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유대 땅에 도착하셨을 때였어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과 병 고치는 능력을 보고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지요. 바리새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백성들이 예전에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모였는데, 이제 전부 예수에게 가버리네!”
“그러게 말이야! 백성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 방법이 없을까?”
라고 수군거렸지요. 그러던 중 한 바리새인이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이혼할 수 있는가라고 예수한테 물어보자고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다른 바리새인이 만약 모세의 가르침대로 아내가 큰 잘못을 했을 때 이혼할 수 있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어요!
그러자 앞서 말했던 바리새인이 평소에 사람들을 용서하라,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한 예수의 가르침과 맞지 않아서 백성들이
실망하고 떠날거고 또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면 모세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니 백성들이 떠날 거라고 말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마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해도 되냐고 질문했어요.
이 질문에 예수님은 대답으로 YES, NO로 대답하지 않으시고 창세기에 나온 하나님께서 가족을 만드신 이유를 설명하셨지요.
그리고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말씀하신 겁니다.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
그런데 성경에서도 이혼이 허락되는 경우가 있어요. 먼저 배우자가 음행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싶은데 남편이나 아내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괴롭혀서 신앙을 지킬 수 없을 때에요.
하지만 성경은 그래도 이혼하는 것보다 용서하고 함게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지요.
호세아라는 선지자가 있어요. 이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멜”이라는 여자와 결혼했어요.
이 여자는 방탕하고 음란한 여자였어요. 결혼한 후에도 집에서 도망쳐 다른 남자와 살기도 했고,
누가 아버지인지도 모르는 아기도 낳게 되었지요.
그래서 호세아가 아내를 내쪽고 이혼하더라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지요. 하지만 호세아는 아내를 깊이 사랑했어요.
그래서 여인을 용서하고 자신의 아내를 받아들여 계속 살게 되었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호세아처럼 살아가지는 않아요. 지금도 많은 부부가 이혼하려고 하거나 이미 이혼했어요.
부부의 이혼은 그들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가 망가지고 자녀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이혼한 자신이 괴롭고 슬프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혹시 여러분 가운데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께서 이혼하려고 하신다면 여러분은 정말 슬프고 힘들거예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무 힘이 없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해요.
하나님의 은혜는 다른 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해요. 그 사랑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님께 은혜를 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미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면 어떻게 할까요?
나를 두고 떠난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슬프고 속상해서 눈물이 날지도 몰라요. 그럴 때 우리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필요합니다.
첫째, 나를 두고 떠난 엄마나 아빠를 향해 갖는 불쌍한 마음입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사랑하는 자녀를 두고 떠났을까?
여러분을 두고 떠난 부모님은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을 거예요.
아마도 평생 마음에 고통을 가지고 살거예요. 그래서 떠나간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에요.
만약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나는 지금 너무 슬퍼요,
사람들이 나를 놀리는 것 같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는 것 같을 때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언제나 자비로우신 분입니다!”(역대하 5장 13절)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친구들의 하나님이셨고 부모님과 함께 있지 않을 때도
변함없이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켤코 자녀들을 버리지 않으세요!
끝까지 사랑하시며 그 사랑은 무한하고 영원하십니다. 성경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버려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우리의 아버지예요!”(시편 9편 10절)
이 세상의 부모님께서 나를 충분히 사랑해 주지 못한 것 같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부족한 사랑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부어 주셔서 넘쳐 흐르게 하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어요!
하나님께서 가족을 만드신 이유도 배웠고, 남편과 아내, 자녀와 부모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웠어요.
우리는 가족이란 책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되었나요?
행복한 가정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시고 지금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배운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은 가족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요. 하나님께서 왜 가족을 만드셨는지 모르고 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이유를 보여 주길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게서 가족을 이 땅에 주신 뜻대로 살아가면서 아름답고 참된 가정이 무엇인지 세상에 알려 주기를 원하고 계시지요.
하지만 우리는 연약한 죄인이에요. 그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있나요? 바로 하나님의 은혜에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알고 그 사랑으로 가족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된 가족을 이루며 참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될 겁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가족을 주신 이유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참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우리가 커서 가정을 이룰 때 건강한 가족을 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전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기대하고 계십니다.
가족에 대해 더욱 기도하며 자신이 맡은 일들이 무엇인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하나님께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 설교 마지막에는 동영상을 보여 주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가족은 작은 것부터 서로 소통하며 살아갈 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답니다. 또한 큰 것을 바라고 해 주기 보다는 말 한마디를 잘 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되고,
서로 소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https://youtu.be/j63pLGSbU7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