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한 어린이가 이마에 혹이 생겼어요. 엄마는 놀라서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학교 복도에서 뛰어오던 남자 아이와 부딪혀서 그렇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 때 엄마는 복도가 넓은데 옆으로 피하지 그랬냐고 물어봤지요.
그런데 친구 세명과 함께 복도에서 팔짱을 끼고 다녀서 피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질서가 필요한 거란다. 너희 모두 학교에서 복도를 지날 때 지켜야 할 질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는데, 너의 생각은 어떠니?”
그 어린이는 생각해보니 엄마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았지요.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것도, 한줄로 서서 걸어야 하는데,
세명이 팔짱을 끼고 이야기하며 걷는 것도 모두 질서를 안지켜서 생긴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질서대로 움직일 때 가장 아름답고 순조롭게 된답니다.
처음부터 질서 있게 창조 되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고 있다든지,
뜨거운 햇살이 비칠 때 물이 수증기가 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물이 꽁꽁 얼게 되는 것,
따뜻한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이면 많은 비가 올 것도 우리는 알고 있지요.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수북히 쌓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깜깜한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밝은 아침과 함께 눈을 뜰 것을 알고 있지요.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질서 있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질서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에는 어떤 질서가 있을까요?
성경을 보면 아내가 지켜야 할 남편에 대한 질서가 나오는데, 바로 “순종”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18절에 “아내 된 이 여러분! 남편에서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안에서 합당한 일입니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에배소서 5장 22절을 보면
“아내된 이 여러분! 남편에게 하기를 주님께 하듯 하십시오!”
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내는 남편을 무시하지 말고 순종하며 주님께 대하듯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내에 대한 남편의 질서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본문 19절을 보면
“남편 된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라고 나와 있지요. 또한 에배소서 5장 25절에 보면
“남편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심 같이 하십시오.”
라고 나와 있습니다. "모질게 대하다"란 뜻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인데,
즉, 남편은 아내를 중요하게 소중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또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자녀들도 지켜야 할 질서가 있을까요? 네, 물론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하냐면 바로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성경에 나와 있지요. 본문 20절에 보면
“자녀된 이 여러분! 모든 일에 부모에게 복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에배소서 6장 2절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라고 나와 있지요. 자녀들은 왜 부모님께 공경하며 복종해야 하는 지 아시나요?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온 세상이 질서대로 움직일 때 가장 아름답고 순조로운 것처럼 가정도 질서대로 움직일 때
가장 아름답게 되고 순조로운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몇 주동안 가정의 질서에 대해서 배우게 될 텐데 여러분들의 가족이 질서의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족을 하나 되게 하시고 지켜야 할 질서들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셔서
행복한 가족이 되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