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우리의 방패이시니,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그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기에 우리 마음이 그분 때문에 기쁩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시33:20-22”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감사 제목들:
아내 귀국: 아내가 무사히 한국에서 카작으로 돌아왔습니다.아내의 귀국으로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교회 성도들도 많이 기뻐하였습니다.
중북부아시아 & CIS 모임: 10월3일부터 저희 회사의 중북부아시아 지역 모임과 CIS 모임이(구소련 지역 한국인 사역자 모임으로 2년에 한번) 연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중북부아시아 지역 모임은 비자 발급의 어려움으로 떠나는 사역자들로 해마다 적어지는 인원을 보며 안타까움과
새로운 일꾼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CIS모임은 처음으로 참석하였는데 구 소련 연방지역에서 사역하는 한국인 사역자들의 모임입니다.
모임 때마다 개최되는 나라가 달랐었는데 올해는 이곳에서 모임을 갖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보안 문제로 시작하는 날부터 긴장되고 조심스러웠지만 강사인 여 주봉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란 말씀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사역해야 할지 도전을 받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가정 교회 현지 사역자 모임: 10월26일 오후1시에 저희 집에서 가정 교회 현지 사역자 모임을 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지역 조장으로 현지 목회자를 섬기고 있습니다. 처음 참석한 고려인 남보봐 목사도 함께하며 풍성한 나눔과 웃음이 많았던 모임이었습니다.
각 교회의 상황과 개인의 삶을 나누며 중보 기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정 교회 모임을 통하여 교회가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집중하여 침켄트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서로 격려하며, 섬기는 아름다운 동역이 이루어길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저희 회사를 위하여: 지난 목요일 정보기관에서 압수했던 저희 회사 컴퓨터와 책들을 돌려받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없이, 또한 중요한 회계 장부에 대한 검사도 언급하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 정관이 아직 정보기관에서 가지고 있어서 조사가 아직 끝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방패 되시어 그들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며, 문제없이 조사가 마무리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비자: 새로운 비자 법으로 장기체류 비자 받기가 많이 복잡해지고,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이미 장기체류 비자를 받아서 문제가 없지만
새롭게 장기체류 비자를 신청하려고 준비하는 다른 사역자들을 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비자의 어려움으로 사역지를 떠나거나 옮기는 사역자를 보며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듭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한 분이 사역지를 옮기기로 결정하여 현재는 4가정만 남았습니다.
현재 장기체류 비자를 신청하려고 하는 사역자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무사히 장기체류 비자를 받아
할 일 많은 이 땅에서 추수하는 일꾼으로서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또한 복음 전파의 기회가 닫혀지지 않고, 일 할 기회가 있을 때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젊은이들의 모임: 꾸준하게 모이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영적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지며, 기대되며 무엇보다도 진리로 새롭게 깨닫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면 이곳에 있음으로 인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 나눌 삶이 없다던 자매가 점점 삶을 나누며, 진리에 대하여 앙망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는 아버지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젊은이들이 말씀에 집중하며 배운 교훈에 따라 각자의 삶에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가르치는 저에게도 열심히 준비하고 바른 말씀으로 기도함으로 준비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새벽 기도 시작: 아들렛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간 새벽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화,수,목요일 3일간 새벽 6-7시까지 참석 가능한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시 외곽에 살고 있고 차량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참석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예상보다 많이 참석하는 것을 보며 기뻤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 만을 의지하며 구원 받을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제 2주 남았는데 새벽 기도에 온 교회가 동참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가족을 위하여:
1) 병 간호 하시는 어머니: 지난 한 주는 아버님이 감기로 인하여 침대에서 모든 볼일을 보셨기에 어머님께서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러다 아버님보다 본인이 먼저 죽겠다”는 어머님의 힘든 목소리는 멀리 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본인도 심한 골다공증과 침대 없이 병원 바닥에서 불편하게 주무시고, 아픈 아버님을 간호하느라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어제부터 아버님의 감기가 나아지고 있어서 어머님의 목소리에 힘이 느껴집니다. 내년에 계획 중인 안식 월에 아버지 문제를 상의하자고 하시는데 어머님께서 지혜롭게 상황을 판단하시고, 감당 할 수 있는 여건들과 새 힘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아내와 유진 건강: 아내가 카작으로 돌아 온 후 2주간 감기로 힘들어 하였습니다. 지금은 완쾌되었는데 현재는 유진이가 심하지 않지만 목 감기로 힘들어 합니다. 환절기에 아내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유진이 한글 공부: 둘째 유진이가 한글 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첫째 유민이는 비록 틀리는 곳이 많이 있지만 한글로 받아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유진이는 한글 쓰기가 많이 부족하여 이 번 주에 처음 쓰기 공부를 하였는데 너무 어렵다며 짜증을 냅니다. 그 동안 러시아 어에 집중하였는데 유진이가 한글 쓰기를 인내하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4) 가을 방학과 겨울 준비: 다음 주 4일부터 10일간 아이들은 가을 방학이 시작 됩니다. 짧은 방학 동안에 그 동안 초대하지 못하였던 친구들을 초대한다고 합니다. 또한 올 겨울은 춥다고 하는데 단열되지 않는 벽과 유리창에 겨울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겨울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어려운 상황과 힘든 환경으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을 찬양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 그 분 만으로 기뻐하며 찬양하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카작에서 김 창익 & 은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