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언제까지 지속될 것처럼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훌쩍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더 성숙된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저희와 동역자님 되시길 소원합니다.
연일 계속해서 동역자들의 추방과 비자거절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그 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저희들은 침착하게 그날 그날 맡겨주신 일들을 계속해서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강선교사는 교회 일에 전념하느라 내적치유 강의는 하고 있지 않은데, 현지 가정교회 형제 자매들이 치유 받겠다며 강선교사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 자녀들도 데리고 와서 상담하며, 치유를 받고 있어서 상당히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 살 때 이곳에 와서 학교를 다니고 성장한 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국으로 돌아가서 지난 8월12일 입대를 하였습니다.
지난 7월15일부터 31일까지 6명이 이슬람지역 국내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 할 때마다 공안이 따라 다녀서 어려움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셔서 주어진 일들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섯 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의 저희교회 지도자 3명이, 공안당국에 의해 행방불명 되었었습니다. 일주일 조사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모임장소에 있던 모든 집기들(컴퓨터, 빔프로 젝트, 전자올겐, 성경, 의자, 선풍기...)을 2대 트럭에 실어 압수해서 가져갔었는데 그것도 돌려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석 연휴에는 도시교회 형제자매들이 1박 2일의 수련회가 있고, 10월 1-7일까지 국경일 연휴 기간에는 농촌, 도시의 사역자들이 모두 한자리에서 3일 동안 회의도 하고 수련회를 갖으려고 합니다. 모처럼 갖는 시간들이 은혜의 시간이요, 회복의 시간이길 기도해 주십시오.
구월에는 한 쌍의 시골 사역자 결혼식이 있고 이어서 시월에 두 쌍, 십일월에 두 쌍이 결혼식을 하기위해 이미 결혼 예비 공부를 하고 있거나 마쳤습니다.
교회 안에 결혼과 출산이 계속되면서 아이를 하나님 말씀을 토대로 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해서, 형제자매 몇이 투자해서 유아원을 시작했는데, 경영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강선교사가 명예원장을 맡고 있는데 하나님의 지혜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기도해 주십시오 ♥
☞ 긴장된 상황에서도 늘 평안함을 유지하고 인도하심에 민감하도록 ...
☞ 교회리더들이 성령으로 뜨거워지고 헌신자들이 계속 나오도록...
☞ 계획된 일들이 은혜가운데 진행되도록...
주후 2013. 9. 꿈이 있는 멋진 곳에서 이귀민과 그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