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보는 반가운 목장 소식입니다.
목장 모든 식구들 평안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목장 연합모임 및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등, 여름 사역을 은혜 중 마치었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개학하여 등교하지요.
저희들의 사역과 삶이 늘 같은 일상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행사로 조금 바쁘고 새로웠습니다.
먼저 연합 목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각 목장 별로 성경에 나오는 기사를 바탕으로 연극을 준비하였습니다.
전혀 준비하지 않는 것 같아 내심 조바심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고는 놀랐습니다.
각 목장 별로, 의상 준비는 물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목자가 없어 저희 부부가 섬기는 2 목장도 저희가 관여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잘 준비하였는지, 한 목장이 2등의 영예를 얻고 푸짐한 선물을 챙겼습니다.
감사한 것은 목장에 나오지만 그간 교회에 오지 않던 식구들이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하였다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교회에 나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희교회가 섬기는 인디언 마을 여름성경학교도 잘 마치었습니다.
처음 저희가 그곳을 방문했을 때, 인디언 목회자인 호르헤 목사는 저희들의 거리 전도를 허락하지 않았지요. 대다수 주민들이 개신교에 대해 자기들의 신앙과 미풍양식을 해친다고 생각하기에 위험하다고 했지요. 그런데 꾸준히 그곳을 방문하며 복음을 나누다 보니, 이젠 거리에 나가 전도하면, 다수가 환영합니다. 간혹 조금 거칠게 반대하는 주민들도 만나지만, 주변의 환경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니, 호르헤 목사가 연락을 하였습니다. 주일 예배에 새로운 어른들과 아이들이 많이 출석했다고 기쁨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인디언 마을의 뗑게쵸 교회가 말씀 가운데, 든든히 서가고 복음의 빛을 환히 비추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희 교회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도 이번에는 예전과는 조금 달랐지요.
제가 소속해있는 Global Partners 선교회의 미주본부 훈련 동원 담당 목사님 가족과 간사님을 이루어진 가족 선교 팀이 먼저 저희 교회 교사들에게 공과와 활동, 찬양을 가르쳐주고 저희 교사들이 주도해 가도록 하였는데, 이것이 저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교사들은 대다수 중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이들이 큰 도전을 받고 앞으로 교회와 선교의 큰 일꾼으로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합목장 모임, 여름성경학교를 새로 임대하여 리모델링하고 있는 주택에서 모였는데,
모두를 이곳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지요.
앞으로 이곳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국은 무더위로, 열대야로 힘들다고 했는데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이곳 선교에 동역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에스뻬란사 목장 화이팅입니다!
주님께서 큰 은혜로 목장을 채워주시고, 가정과 일터, 섬기시는 모든 일에
늘 넉넉함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멕시코에서 허익현 선교사 드림 -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