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2013년 7월)
2013년 새 해도 눈깜짝 할 사이에 반이 지나갔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서 그동안도 여러모로 함께 동역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하며 문안 드립니다.
이곳 날씨는 여전히 찜통이지만, 그래도 간간히 비가 내려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되어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동료들의 추방소식과 비자를 거절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이곳에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이 비자가 만기여서 학생비자를 신청하러 갔었습니다. 출입국 관리소에서 비자신청을 받아주지 않고, 한 시간 반 동안 두 사람을 앉혀놓고 조사를 하고는 서류를 겨우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규정상 일주일이면 나와야할 비자가 이 주일 걸려 나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일 년 비자를 받은 것에 감사하고, 이곳에서의 하루 하루를 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야안 지역의 4월20일 지진으로 인해서 많은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외국인은
애초부터 접근을 금지하고 있고, 내국인도 복음 전하는 것은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상담과 복구사역에 저희 교회 몇몇 형제자매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4월29-5월1일까지 시골교회와 도시교회, 리더와 동역자(83명 참여) 이박삼일 수련회를 하고 마지막 날, 목사 안수 1명과 전도사 4명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 6월 마지막 주까지 올 상반기 35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 6월 29일에 단기선교를 위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모금액은 7,500위안이 나왔는데, 이것 으로 6명이 회족자치주로 단기선교를 갑니다.(7월15일부터 31일까지) 이곳은 이슬람을 믿는 지역이고 목사안수 받은 형제의 고향인데, 특별히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 8월 5일- 10일 까지 두 달에 한번 씩 열리는 성경학습반이 열립니다.
★ 이곳에서 다섯 시간 정도 떨어진 현지 가정교회 (전체 교인 약 700명)가 있습니다. 약 삼년동안 그 교회 리더들이 저희 신학 공부반과 전체 리더 모임 등, 저희 교회 행사 때마다 참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로 들어오기를 원해서, 6월19-23일 까지 그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밀알교회의 일원으로 들어오기로 하였습니다.
★ 6월 22일에 올 들어 세 번째 결혼식이 있었고, 하반기에 결혼을 하려는 4쌍의 예비부부가 결혼 예비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희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해 주십시오 ♥
☞ 긴장된 상황에서도 늘 평안함을 유지하도록 ...
☞ 15일부터 영하 단기 선교가 은혜가운데 잘 마치도록...
☞ 동역자들이 성령 충만하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 지진지역 교회의 재정적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주후 2013. 7. 꿈이 있는 멋진 곳에서 이귀민과 그가족 올림
평안하신지요? (2013년 8월)
계속되는 더위에 얼마나 힘드신지요? 저희 지역은 연일 비가 오던것이 멈추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늘 함께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 막내 아들 태형이가 12일에 논산 훈련소로 입대하였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줄곧 자란아이가 한국문화를 잘 적응하고,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무더위에 몸 건강하십시오.
사천에서 드림
주님이 함께 하시니 잘 적응하고 자랑스런 아들이 될깃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