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2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남부 아프리카 목장에 소속 되어 있는 전영미입니다.
먼저 13주 동안 한주 한주 은혜로움과 기대감과 감사함으로 생명의 삶 공부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2020년 10월에 저는 천안으로 이사 나오면서 새교회를 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내적 갈등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로인해 낯선 새신자를 흔쾌히 받아주기 어려웠던 시기였기에 서로에게 편치 않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
그러던 중 미국에 사는 시동생 내외와 통화하면서, 믿지 않는 남편을 교회에 나오게 하려면 가정교회로 양육하는 천안 아산제자교회에 가 보라고 하셔서, 이곳, 저도 낯선 동네였던 음봉면 덕지리 제자교회로 올해 3월에 첫 발을 내딛었고, 필수 코스인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시골 교회에서 근 20년을 신앙 생활을 해왔던 저는 나름 교회 생활은 열심히 했지만, 성경공부를 체계적으로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삶공부가 참 즐거웠고, (과제는 빼고ㅎㅎ) 저의 신앙을 재점검 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죄에 대해서 ,구원의 확신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 그리스도, 성령 ,가정교회, 그리스도인의 신분, 행실, 헌신 '등등.. 많은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 ,참 감사했습니다..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와 닿는 찔림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평소에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며 교만했던,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셀 수 없이 머리와 입으로 되뇌었던 말씀들이, 나의 삶으로 나타내 드리고 체질화 시킬 때까지는 더 많은 인내와 헌신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그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율법적 도덕적인 잣대로 바라보고 정죄했던 남편에 대한 편견에, 저 자신 또한 죄인이었음을 고백케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하는 13주 동안, 내 안에 울림과 은혜와 그보다 더 큰 감동은, 하나님께서 그 시간에 일하시고 개입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시간과 방법은 우리가 절대로 예측할 수 없는 참으로 신묘막측하신 분이심을 다시 한번 경험케 하셨습니다..
저의 전도 대상자 1호였던 남편이,제가 생명의 삶 공부 하는 중에 목장 모임을 5주 연속 참석하게 되었고, 종일 일하고 피곤할 텐데도 싫은 내색 없이 조금씩 조금씩 잘 적응 되어가고 있습니다.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사람의 생각으로는 갈 길이 멀고 더디다고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으나, 이제부턴 하나님의 방법만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유일하게 직접 수업 하신다는 생명의삶 공부는, 목장에서 바로 현장학습으로 이어지고, 목자 목녀님의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사랑의 섬김과 ,목원들의 진심어린 따뜻한 배려가, 강하고 단단해서 쉽게 열리지 않던 남편의 마음빗장을 바로 열게 했던 것 같습니다 ..
권위가 있으심에도 권위적이지 않고 세상 편한 얼굴로, 편하신 복장과 언어로, 화요일 저녁마다 세상의 피로를 씻어주시고 생명의 말씀을 공급하여 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 참 감사합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목사님의 목회철학이, 마지막시대를 곡예하듯 질주해 가는 이 시대에 얼마나 절실하고 절박한 예수님의 심정인지를 알게 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남부아프리카 박완석 목자님, 허윤숙 목녀님.. 두분의 섬김과 헌신이 이 땅에선 많은 영혼을 살려내고 일으켜 세우며, 그 모든 수고를 아시고 기록하시는 주님의상급이 참으로 크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따사롭게 부부의 롤 모델이 되어 주셔서 많이 보고 배움을 주시는 전필재 이미생 형제자매님 ,참 아름답고 귀하고 멋지십니다.. 우리 목장에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달란트로 목원들의 마음 편한 주치의가 되어 주시며 심영춘 목사님처럼 편하신 모습 그대로여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핸썸남 이경민 형제님과 그리고 대구에서 천안으로, 두분의 고소한 깨볶음을 그리스도 향기처럼 전하기 위해 오신듯한 예쁜 새가족 이종일 형제님, 황지은 자매님, 많이 사랑합니다^^ 듬직하고 남자 중에 남자지만 영적으로는 여리고 연약한,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우리 집 VIP 엄완섭 형제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가족이 되어 주신 천안 아산 제자 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