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돌아왔다가다시미쳐서갑니다(제자교회연수보고)”
연수자 이름: 시흥 새비전교회 김민태목사, 이미숙사모
연수 기간: 2021년 6월 24일(목)~7월 2일(금)
1. 연수 동기
저는 작년 2월 제자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개척 후 열심히 동역하던 부부들의 교회 이탈로 인한 정체와 점진적 침체 그로 인한 목회에 대한 열정 상실로 유지 목회에 급급하던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가정교회로 찾아간 저는 지역 목자님이신 조근호 목사님을 만나 세심한 격려 속에 참석한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큰 충격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세미나는 제가 얼마나 부실한 목사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를 섬겨주신 나원섭/유수산나 목자 목녀 부부들은 이미 오랜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이었는데 60이 넘는 나이에도 신앙의 새로운 눈을 뜨고 ‘어떻게 하면 VIP를 섬길까’하는 구령의 열정에 변화된 분들이었음을 보았습니다. 또 고광표 형제는 70이 넘는 목원이었는데 목자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싶은 이글거리는 눈을 갖고 계셨습니다. 젊은 분들은 말할 것도 없었고 연세가 든 분들의 목장까지 그런 모습을 보고 저는 울면서 ‘여러분이 진짜 목사요 저는 가짜 목사이자 삯꾼입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뜨거운 마음을 안고 교회로 돌아갔으나 그때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교회를 지키기에 급급하다 보니 감격은 식어갔고 다시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작년 말 용기를 내어 생명의 삶 1-2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4-5월 평세에 일부 성도들을 보냈는데 감동이 약한 것 같아 8-9월 대면 세미나에 다시 보내려고 하던 지난 5월 초, 작년 말 신청했다가 일정이 안 맞아 연기된 연수에 왔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심영춘 목사님께서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이왕 시작하는 것 잘 배워서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 연수기간 동안 보고 느낀 것
(1)심영춘 목사님의 리더십
매시간 열정적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목회자 세미나에서 느낀 감동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정교회에 미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구나’라는 것을 시간 시간 강의를 들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열정과 열심 그리고 가정교회에 대한 뜨거운 확신과 사랑,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처럼 하고자 하는 그 집중력이 허허 벌판에 세운 천안 아산 제자교회가 오늘날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가정교회의 모델 교회가 되게 한 원동력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 미친 목사님의 리더십이 제자교회 목자 목녀들에게 그대로 기름 부어졌고 그들도 심영춘 목사님처럼 목양하는 평신도 목회자 사모가 되어있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가정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 기둥에 기반한 3축이 균형 있게 굴러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로 세우는 교회를 만드는 것인데 그 핵심에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놓여 져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3축과 4 기둥도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되고 말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많은 리더십의 장점이 계시지만 제가 반드시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것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첫째 심영춘 목사님의 한 영혼을 향한 열정 리더십입니다.
지금은 제자교회의 전설이 된 장한수 목자 한 사람을 놓고 주일 1부 예배를 개설하여 예배를 드리게 하고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하여 마침내 목자로 세우신 그 사랑과 열심은 교회가 성장한 지금도 흔들림 없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한 영혼만 있다면 그 영혼을 위해 3시간의 예수 영접 모임, 생명의 삶 공부를 하신다는 이야기는 정말 저를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그 한 사람의 인생이 주님을 믿지 못한다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그 절박감으로 목회하시니 성령님께서 감동하셔서 많은 VIP들이 변화되어 새사람이 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한 뜨거운 사랑과 열심을 반드시 배우고 싶습니다.
둘째.원칙를 세우고 지키는 리더십입니다.
‘가정 교회는 최영기 목사님부터 참여하시는 대부분 목사님들이 매우 착하십니다. 그러나 강한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이 겸비되는 이유는 정해 놓은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입니다’라는 심영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제자교회가 왜 강한 교회가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쉽게 원칙을 세우고 스스로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가정교회를 잘하는 원칙적인 리더십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셋째.제자를 세우는 성경적 리더십입니다,
주님의 방법은 제자가 될 사람을 불러 놓고 그때부터 제자화 하셨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일단 떡잎만 보고 세운 다음 제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가르치시고 훈련시키고 코칭하여 마침내 훌륭한 목양 제자를 키워내신 것입니다. 방임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세부적인 지침을 주고 교안을 주어 많은 삶 공부 강사들도 세워 놓으셨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생명의 삶 외에는 17개 강의가 평신도에 의해 가르쳐지고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를 보면 잘할 것 같은 목자 목녀 감이 없어 실망하기도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조금의 가능성만 보고 세워 놓고 ‘심영춘 목사님처럼 제자화하면 되겠구나’라는 희망을 갖고 돌아갑니다.
넷째.‘미안하다’ 고백할 수 있는 겸손의 리더십입니다.
심영춘 목사님 자신도 실수하실 수 있고 잘못하실 수 있는데 주저 없이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라고 고백하신다고 합니다. 그런 겸손함과 부드러움이 강한 원칙적인 리더십을 보완해 주고 교회가 그 많은 사역을 하면서도 한마음으로 목사님 중심으로 뭉친 원동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기를 미리 대비하시는 예방 리더십입니다.
저도 이전 목회에서 알파와 인카운터 등 G12 시스템으로 탈진한 리더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위기를 겪었고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영춘 목사님은 가정교회를 하시다가 올 수 있는 그런 위기를 미리 예측하여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델교회인 미국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를 방문하여 대책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20년 30년 이후를 내다보고 가정교회를 굳건하게 하실 예방 목회에 대한 모든 대책과 자료들을 보면서 그 혜안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4기둥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3축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목장
목자 목녀가 영혼 구원과 제자 만드는 일에 집중하여 목양하는 목장이 살아있고 볼 수 있는 현장이 있는 교회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모든 목자 목녀들은 자신이 평신도 목사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집에 있는 교회가 어떤 경우에도 문 닫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분가에 대한 간절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삶을 나누는 가족 그 이상의 가족들이었습니다. 사랑이 있고 섬김과 기도응답이 있으며 삶이 변하는 그런 목장에서 영혼이 구원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신약교회에 나오는 그런 가정교회가 제자교회에는 있었던 것입니다.
삶이 변하는 삶 공부
지식적인 공부가 아니라 가정교회의 원리대로 삶이 변하는 삶 공부가 살아있었습니다. 삶이 변할 수 밖에 없도록 가르치시는 심영춘 목사님의 생명의 삶부터 각 목자 목녀들이 가르치는 모든 과정에서 어린이 청소년 싱글 그리고 장년 노년들의 삶이 변화되어 주변에 좋은 소문이 났고 그 소문을 통해 전도가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삶 공부를 통해 성도들의 삶이 달라짐으로 장한수 목자님, 박승신 목자님 같이 변화된 성도들이 일어나 저희 교회도 소문난 교회가 될 것을 미리 바라봅니다.
성령의 임재와 결단이 있는 주일연합예배
주일 연합예배에는 진실한 간증이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진행되었고 찬양과 그리고 말씀과 결단 헌신에 이르기까지 2시간이 지나 끝나는 그 예배에는 성령님의 임재가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세 때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수요예배에도 동일한 임재가 있었습니다. 간증과 목장 특순이 있었는데 목장 간증 그리고 목원 소개 선교지와 선교사 소개 및 선교 기도제목 등을 나누며 설교와 11가지 공동 기도를 통해 수요예배 또한 가정교회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수요예배라면 누구라도 사모하며 나올 것 같았습니다.
3. 연수 후 결심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은 저의 리더십이었습니다. 빤짝하고 바쁠 땐 열심히 하다가 그 일이 마쳐지면 다시 나태했던 지난 날이 생각났습니다. 지속 반복적으로 계속 목회에 집중한 적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강의 듣는 내내 후회하지 않는 목회를 해야 하겠다며 다짐하며 오직 가정교회에만 집중하셨던 심영춘 목사님의 리더십을 들으면서 다시 가정교회에 미쳐서 돌아갑니다. 저도 시간 관리 주변 관리를 정리하고 가정교회만 생각하며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수에서 배운 대로 적용하여 가정교회의 3축과 4 기둥에 대해 우선 목자 목녀를 세울 토양작업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성경적 신약교회 회복을 위한 강의와 교육으로 성도들을 고정관념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삶 공부를 쉬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는 심영춘 목사님의 권고대로 생명의 삶을 마친 성도 중 목자 목녀들을 위한 확신의 삶을 개설하여 목자가 갖출 자질을 배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새로운 삶과 생명의 삶 3기를 시작하고 그리고 8,9 월에는 대면 평세에 성도들이 참여하여 보고 배우게 하겠습니다. 금년 내 시범목장을 시작하며 금년 말에는 6개 목장이 세워져 가정교회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느새 나이가 들어 물리적 나이로는 63세가 되었습니다. 비록 목회 내리막 길이지만 ‘가정교회 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희망을 갖고 작지만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 놓고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새 출발 하려고 합니다.
4. 감사한 분들
심영춘 목사님
가정교회 연수원을 건축하여 호텔 같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연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을 섬겨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살리시는 일을 하고 계신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8박 9일이란 긴 시간을 자신의 교회와 사역을 제쳐 두고 목사님이 가진 모든 노하우와 보따리를 풀어서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하시는 그 섬김에 감읍할 뿐입니다.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를 9번이나 방문하시고 파악하신 모든 가정교회 스피릿과 행정과 사역의 디테일 위에 심 목사님이 제자교회와 한국교회 현실을 녹여 더하여 첨가하신 그 무엇이 이번 연수 안에 온전히 녹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교회 연수는 가정교회를 저같이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과정이며 이미 하고 계신 목사님들도 재교육 과정으로 참가하시면 너무 좋겠다는 것을 깊이 절감하고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그 수고를 갚아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제자교회와 목사님의 가정과 사역에 부어주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이정란 사모님
연수 기간 중 뒤에서 중보기도로 든든한 받침이 되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침 마다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따뜻한 국으로 식사를 섬겨주시고 강의 후 식사하러 갈 때 올 때 동행하는 사모님들에게 코칭도 해주셔서 부 연수원장님 같은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차 안에서 하신 멘트 중 “이렇게 떠 먹여주는데도 못하면 접싯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어느 목사님(?)이 계셨다고 하시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그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승신 목자님
연수관을 책임지시면서 저희들을 잘 섬겨주시고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챙겨주시고 의식주를 돌봐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사업장을 챙기시는 것만 해도 바쁘실 텐데 연수관을 위해 헌신하시는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 잘 돌보시고 사업장도 잘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박도빈 목자님(인도네시아 목장)
29세의 젊은 나이에 싱글로 싱글 목장을 섬기고 계신 목자님은 목장 탐방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차에 싣고 코로나에도 위축되지 않고 20-23세 젊은 목원들을 섬기는 그 열정을 보았습니다. 본인의 진로도 너무 바쁨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한 명의 양이 있다면 어찌 목자를 포기할 수 있겠느냐’고 하시며 진정한 주님의 마음을 가진 목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과 목자의 마음을 보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정현우목자님/송유진 목녀님(몬트레이 목장)
정현우 목자님과 송유진 목녀님을 만나 그동안의 간증과 목양에 대해 듣는 순간 참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원들이 많은 치유와 관심이 필요한 상처 입은 분들이 많았는데 특히 한 자매를 살리기 위해 신혼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목자의 집에서 3년을 돌보며 같이 살며 섬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정교회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섬김에도 불구하고 목원의 오해로 목원이 떠나려고 할 때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간증을 듣고 제가 그 목자 목녀님 앞에 무릎을 꿇고 싶었습니다. 부끄러운 저의 모습을 뒤돌아 보고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리게 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박은수목자님/조미경목녀님(알마티 목장)
오늘날 천안 아산 제자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심영춘 목사님을 도와 충성을 다하여 오신 그 신앙의 여정은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혀 불신자이며 우울증에 빠져 이사 오신 삼일 아파트에서 사모님의 전도로 조미경 목녀님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남편 목자님은 장로님이 되시고 두 분의 헌신과 기도로 9개의 목장 분가를 이루기까지 한결같이 달려오신 이야기는 가정교회를 시작하려고 하는 저희 같은 경우에 정말 모델이 될 만한 보고 배울 헌신자 가정이었습니다. 박은수 목자님은 중증 호흡기 장애를 갖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주일에는 장로로 목양과 연합교회 재정사역을 섬기시고 계셨고 또 조미경 목녀님은 목원들과 VIP를 섬기시면서 선교사역부 총무로 선교 행정을 이끌어 가고 계셨는데 이렇게 모범적으로 섬기시는 두 분 같은 모델이 우리 교회에서도 반드시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안고 돌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요찬 목자님/박영희 목녀님(아제르 바이잔 목장)
고요찬 목사님은 아제르바이잔 목장을 섬기시며 제자교회 어린이 사역을 총괄하여 섬기시는 전문사역자로서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세워가시는 것에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도 다음 세대가 일어나야 하는데 주일학교 안에 3축과 4 기둥이 확실히 돌아가고 어린이 목자를 서로 하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시는 그 열정이 코로나로 위축된 저희 교회 주일학교에 소망을 주었습니다. 박영희 사모님과 교사들이 어린이 삶 공부를 가르치시면서 세워 놓으신 그 어린이 목자들을 보며 부러움과 함께 저런 어린이 목자들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문성일목자님/이혜진 목녀님(키르키즈스탄목장)
싱글목장을 섬기시는 문성일 목자님은 심영춘 목사님처럼 열정적으로 싱글들을 섬기고 계셨습니다. 목자로서 자부심이 대단하셨고 연합교회 사역도 중요한 것을 많이 섬기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순수한 모습의 이혜진 목녀님과 결혼 후 장년 목장을 분가하신 후 다시 싱글 목자로 섬기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개척한 후 키운 어린이들이 곧 청년들이 될 나이가 되자 이번 연수에 집중적으로 싱글 목장을 보게 하신 것 같습니다. 목자님은 싱글들은 모범 교안대로 목장을 하는 것 보다 그들의 필요를 맞추어 때로는 놀아주고 야외도 가고 해 주어야 된다는 팁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장한수목자님/박선영 목녀님(카자흐스탄목장)
천안아산 제자교회의 가장 전설 같은 두 분의 진솔한 간증을 들으며 정말 하나님께서 위대하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이 겪은 그 고난의 아픔을 하나님은 선용하셔서 오히려 다른 성도들을 위로하고 싸매어 주며 영혼 구원하고 제자로 세우는 가정교회의 모델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 것이 없고 성경이가 모든 사역을 다 했어요’라는 목녀 님의 고백은 저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형편이 좋지 않고 여건이 어려운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부업으로 여기고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을 본업으로 하신다는 장한수 목자님의 사업장에서 한 점심 식사는 못 잊을 것입니다. 또 두 분을 보면 이제 환경과 조건 때문에 가정교회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꺼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핑계를 하지 못하게 입을 닫게 해주신 두 분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유영주목자님(멕시코목장)
유영주 목자님은 제가 면담할 고요찬 목자님을 연수 오신 목사님들이 단체로 만나다 보니 여성 목자님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마지막으로 만난 목자님이십니다. 그런데 유영주 목자님과 면담 후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여성 목자로 우선 출발할 대상자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무 많은 도전을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목자님을 만나게 하신 것 같습니다. 18년 이상 교회 출석하였으나 아직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고민 중에 그래도 용감하게 사역하시는 목자님은 지금 저희 교회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분이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그분들을 세우시라는 그 격려를 듣게 하려고 목자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드리고 유영주 목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곧 남편이 돌아오실 것이고 부부가 잘 사역하셔서 가정교회를 세우리라 확신합니다.
연수 동기 이태윤목사님(평택새중앙교회) 강정웅목사님(부산대연중앙교회) 이철규목사님/박미연사모님(전주 주바울교회)
연수 29기 동기생으로 만나 행복했습니다. 이때까지 참여했던 어떤 조보다 화목하고 분위기가 좋다는 심영춘 목사님의 칭찬을 들을 정도로 정말 화목했고 목장모임 같은 분위기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기적의 목회 간증을 들려주시며 늘 유머를 잃지 않으시고 분위기를 이끄셨던 이태윤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 잘 정착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신 교단의 역사가 60년이 넘는 중형 교회 담임목사님이시면서도 제일 나이가 어리다며 늘 겸손하신 강정웅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연수가 끝날 때쯤에는 이수관 목사님과 목소리와 외모 모든 것이 닮으셨다는 평가와 함께 웃음을 주셨던 목사님, 가정교회로의 전환 과정 순탄하게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선교단체 출신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주바울 교회를 섬기시는 이철규목사님과 박미연사모님은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8년 되어 평세 주최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건강한 성장을 누리고 계신데도 자신을 위해 이런 놀라운 연수를 계획하셨다며 시간마다 감탄사를 연발하심으로 웃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셔서 가정교회로 성장하는 모델 교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5. 보고서를 나가면서
가정교회 ‘최영기 목사님처럼’‘휴스턴에서처럼’‘서울교회처럼’ 하면 된다는 심영춘 목사님의 사무실에 걸린 표어를 보았습니다. 모델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의 모델이 있었다면 이번 연수를 통해 ‘심영춘 목사님처럼’‘천안아산에서처럼’‘제자교회처럼’하면 되겠다는 도전의식을 갖고 돌아갑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교회를 세워나가겠습니다.
새비전교회 이미숙 사모
작년 제자교회 목회자 세미나 후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러워 가정교회를 시작도 못 하고 이 시기가 빨리 종식되기만을 바라며 기도만 하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교회 형편상 잘 될까? 아니야 그래도 해야돼...
이런 생각을 반복하면서 매일 기도하던 중 천안 아산 제자교회 목회자 연수가 6월 24일에 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 이 기간에 아직 목자 목녀를 세우기 전에 목연수를 통해 하나님이 주실 은혜가 있을거야”라는 기대를 안고 연수에 참석했습니다
목회자 연수을 위해 도착한 후 연수관 담당이신 박승신 목자님의 안내로 연수관을 돌아보며 심영춘 목사님의 신약교회의 회복과 한국교회 안에 가정교회 정착을 돕기 위한 간절함과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연수관을 통해 더욱 마음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그 감동은 연수 첫째 시간부터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 갔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천안아산 제자교회에 역사하고 계신 성령님의 역사는 바로 심영춘목사님 안에서부터 품어져 나오는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한 열심과 섬김과 노력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본 저는 연수받는 내내 말씀을 들으면서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목회자 연수가 심영춘 목사님이 가정교회를 더욱 잘하고 제대로 하시고 싶어 모델 교회인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를 9번이나 다니시며 얻은 열정과 헌신의 결정체라는 것이 절절히 느껴지니 한 순간도 소흘히 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이 힘들면 손님이 행복해진다”라는 그 말씀을 수 차례 하시면서 그 수고로이 차곡 차곡 챙겨놓은 보물단지를 우리에게 풀어 놓으셨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원하고 장롱 안에 있던 귀한 것을 나누어 주듯 각 교회들이 잘 되기만을 바라시며 강의하셨고 심영춘 목사님만의 그 특유의 몸짓과 리엑션으로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이자 강력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연수 후 결심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희는 제자보다는 교회를 돕는 헬퍼들만 세우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주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었나를 반성하며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안 하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처럼 그동안 핑계했던 모든 것을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도와 목회자 연수에서 얻은 열정과 방법을 적용하여 저희 새비전 교회가 있는 시흥지역 월곶 땅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 영혼 살리고 제자 삼는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저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신약교회 회복은 모든 교회가 가야 할 보편적인 교회이지만 아직 저희 지역에서는 20여개 교회 중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희 교회는 특별한 교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한 분들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목이 쉬도록 저희들을 섬겨주신 심영춘 목사님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정란 사모님 활기찬 모습으로 항상 격려해 주시고 연수원 생활을 위해 이모 저모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승신 목자님 불편하지 않게 세심하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면담에 응하신 모든 목자 목녀님들 감사합니다. 성실하게 간증과 사역을 들려주신 그 섬김을 저희 교회에서도 적용해 가정교회를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하신 이태윤 목사님 강정웅 목사님 이철규 목사님 박미연 사모님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흥에 행복한 가정교회를 만들어 가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