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아공 목장 목원 전정순 자매입니다.
생명의 삶을 잘 마치고 간증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생명의 삶을 수강하게 된 것은 목자님의 권면이 있었고 주일 저녁 반이고 평일반 보다 일찍 끝난다는 장점이 있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신청했지만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3개월 앞두고 있었던 저는 부담감이 엄청커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한가지도 버거운데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해서~ 같은 직종에 있는 기송자 자매님은 “자매님~힘들겠지만 할 수 있어요 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는 거예요 ” 라고 위로해 주었고 김기원 형제님은 “자매님 넘 걱정하지 마세요 목사님께서 바쁘셔서 등록은 7월 이래도 수료는 내년에 할 수도 있어요 쉬엄쉬엄 하면 돼요” 목장식구들의 응원과 위로 그리고 쉬엄쉬엄 이라는 말에 저는 예정대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은 편하지 않았고 “왜 목자님은 지금 이 상황에 삶 공부까지 하라고 하신거야? ”라는 원망의 마음이 앞섰고 정리가 안 된 복잡한 마음을 안고 강의실에 들어섰는데 이미 강의실 안엔 열정이 넘치는 15명의 젊은 청년들이 가득했고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제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웬만하면 주일 저녁 수업은 지연 없이 진행하실 계획이라고~ 아니 쉬엄쉬엄 하셔도 되는데 말이죠~ 한 시간 반 동안 저는 머릿속이 복잡했고 목사님 말씀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마음만큼 과제의 부담도 컸습니다.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성경책 성경요약과 암송이라는 과제의 무게를 느끼며 저는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목장모임을 육미관에서 나눔을 카페에서 하자고 하시는 목녀님~ 저는 처음으로 교회에 오기 싫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교회 근처도 오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삶 공부는 다음에 해도 되니 교회에 안 오면 안 된다고 신앙이 없으면 의리라도 있어야 한다고 하신 목사님 말씀이 기억나더라구요~ 목장나눔을 하며 교회 오기 싫었다고 말하자 목원들은 ”제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된다고 위로해 주었고 민혜자매는 기원형제님의 흑역사를 이야기 해주며 저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먹으니 다음 시간엔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도 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하는 동안 초은이는 두 번이나 병원에 입원했고 저는 직장으로 퇴근 후 병원에서 평가인증을 위한 서류더미와 삶공부 숙제로 지쳐 저도 병원신세를 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김은희 목녀님과 다솜이의 도움이 컷 습니다.
출근한 저 대신 아픈 초은이를 데리고 택시타고 병원에 데려가 병원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낮엔 목녀님이 병실을 지켜주며 저는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인증 날짜가 다가오자 불안한 마음이 커지며 힘이드니 “오늘 교회 쉬면서 밀린 서류나 할까? 라는 유혹이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성령체험 하면서 하나님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 평소 이성적인 저는 성령체험을 하면 무얼 경험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면서 “난 이성이 강해서 못 느낄 수도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 저는 제 마음을 따뜻하게 녹아내리게 만드는 무언가의 느낌을 받으며 그동안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나왔는데 창피한것도 모르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제게 난 항상 네 곁에 있었고 한번 도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단다.!” 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성령체험을 통해 저는 그런 제 모습이 낯설었고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주님이 우선이 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예배자리를 지키고 오면 정말 시간이 나를 기준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척척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을 체험하며 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일하고 계심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생명의 삶을 7월 8일 첫수업을 시작으로 10월 28일 종강했고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3일 뒤 10월 31일날 받았습니다. 낯가림이 많은 제가 면담교사로 채택 되어 부담이 컸는데 다행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질문을 받으며 답변을 잘해서 문제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평가인증 받던 날 또 초은이가 입원을 하게 돼서 우리 김은희 목녀님이 또 고생을 하게 되었지만 저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한 가지만 하면 되니까요~ 정신없이 달려온 4개월 저의 한계를 테스트 해보는 시간이었고 이제 다 끝났다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제가 병 이날까 하나님은 걱정이 되셨는지 간병인으로 저를 다시 긴장하게 만드셨어요~
제가 삶공부를 하면서 알게된건 제 삶이 우선이 아니라 주님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어떤 어려움도 저 혼자 하면 힘들고 고달프지만 주님과 함께 하면 힘들어도 이겨낼 힘을 주신다는 것을 이번에 제가 경험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가지를 동시에 다 해낸 능력자예요~ 한 가정의 가장인 저는 어느것 하나 소흘히 하면 안되는 입장에서 엄마로서 초은이 병간호와 생명의 삶 수료와 평가인증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가능했던 일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를 위해 차로 태워오고 수업마칠 때 까지 기다렸다 데려다 주신 김은희 목녀님 처음에 조금 원망했던 수강을 권면하신 장원재 목자님~ 감사합니다. 감사가 있을 때 마다 수강하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우리 남아공목장 식구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함께 수강하신 35기 생명의 삶 동기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감 없는 저의 모습에 항상 힘 되는 말씀 해주신 심영춘 목사님 ~ 항상 따뜻한 말씀으로 칭찬을 해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