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현, 김영중 선교사 2015년 3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 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리며, 올해도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곳도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이라야 아침 저녁으로 좀 쌀쌀하고,
낮에는 25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지만 올해는 유독 더 춥게 느껴져서 따뜻한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간의 사역도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사역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가 끝난 후에도 계속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는 형제들이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인들이 새벽 기도회에 꾸준히 나온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기에 놀랍기도 하지만
이들의 변화된 삶과 믿음의 성장이 다른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기도회를 통해 교회에 큰 은혜가 있고, 부흥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또한 새해에 시작된 성경공부도 잘 진행되고 있어 감사 드립니다.
주일과 화요일에는 제가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을 아내는 “확신의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성경공부인데, 이번에는 참석자들이 진지하여 사뭇 기대가 됩니다.
이곳 선교지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변화가 적고,
혹은 매우 느려 이것이 저희들의 고민(?)이기도 했는데,
이번 기수에는 변화되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여 참 감사합니다.
물론 교회에 작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서로 다투고
교회를 떠나는 형제들도 있어 안타까움에 기도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교회당으로 임대한 새 주택의 리모델링이 끝났습니다.
그간은 1층에서만 모였는데, 이젠 2층도 깨끗하게 되어 그곳에서
토요 및 주일학교 활동 및 분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형제들이 이 일에 다같이 참여해 준 것입니다.
전기공사, 미장, 타일 까는 일, H 빔 같은 철골 자재를 세우고 용접하는 일,
유리 공사 등 성도들이 다 해내어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성도들로 인해 “여호와 이레”를 경험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옛 예배당을 무상으로 빌려준 현지인 친구가 이를 계속 무상으로 쓸 수 있게 해주어
활용용도를 놓고 교회 리더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좀 어려운 지역이라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이 많으니, 작은 도서관으로, 혹은 예전에
그곳에서 진행했던 Escuela Abierta (열린 학교, 혹 우리나라 검정고시학교)
다시 하자고 하여 기도 중 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다른 기도를 부탁을 드리는 것은,
1) 부활절을 맞이해 야외에서 진행되는 수련회 및 세례식에 큰 은혜가 임하도록
2) 리더들이 각 목장을 잘 섬기고, 각 목장마다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록
3) 성도들 중에서 Joven 모임 (중 고등부)를 섬길 교사가 세워지도록
4)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목표가 올해는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올해도 교회와 가정, 일터 위에 넉넉한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
- 멕시코에서 허익현, 김영중 (허민, 윤)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