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15년 3월 봄의 계절입니다. 이 곳 알마터도 겨울을 벗어나 봄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녹은 땅 사이로 곧 새싹이 돋아나겠지요! 지난주 침켄트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벌써 봄이 왔더군요. 침켄트 카작목사들과 말씀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같은 침켄트를 방문하니 정말 좋더군요. 그리운 내 고향 대한민국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나를 보낸 나의 조국과 한국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1. 신학교 소식
이제 2달만 있으면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졸업을 합니다. 2년 동안 함께 먹고 자며 일상이 노출된 시간 속에서도 성숙해져 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조금은 위로를 받습니다. 제가 학장으로 사역하며 처음 배출하는 졸업생입니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훈련 받고 떠나는 형제,자매들이 자랑스럽니다.
5월이면 새로운 신학생들이 면접과 시험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사역에 경험이 있고 전도와 양육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 중에서 선생님들의 추천을 통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키르키즈, 우즈벡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지체들이 들어와서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저희 중앙아시아 신학교와 남침례교회 신학교(SWBT)와 MOU를 통해서 석사과정이 개설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SWBT 관계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함께 이 일을 논의 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학교와 협력관계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지도자들이 연장교육의 장이 열려서 기쁩니다.
2.카자인을 위한 사역
카작 지도자들을 초교파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속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도 카작 목사들이 잘 성장하고 목회 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OM선생님이 주관하는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교제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진 시간이라 그런지 저도 힘을 얻는 듯 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진 은사로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침켄트에 다시 방문하기
올해는 침켄트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3월에 목사안수와 싸이람. 지교회 헌당 예배 그리고 여름에는 임마누엘교회 리더훈련을 위한 세미나를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 블라디미르 목사의 설교가 너무 좋다는 소식을 계속해서 듣고 있습니다. 이제 안정적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올해부터는 침켄트에 방문해서 조금씩 도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카작 20년 생활
1994년 4월 단기 6개월 후 1995.년 4월 장기사역자로 카작에 들어온 지 올해로 2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보다 이곳의 생활이 익숙하지만 그리운 고향의 냄새는 여전히 그립습니다. 그동안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시고 써주시니 감사하고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지금도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늘 사랑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에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동역자님들에게 기도와 박수로 격려 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늘 주님 안에서 승리하세요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현재의 상황을 능히 이기시고 기쁘게 사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도제목
1. 신학생들이 졸업하고 사역지에 돌아가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2. 새로운 ㅅ학생들이 잘 들어오도록
3. 김현종, 김경화 (혜림, 혜주) 가정이 늘 성령 안에서 행하도록
5. 중침신과 남침신이 좋은 협력을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