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저희들은 이곳에 온 지 벌써 세 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곳 분위기에 많이 익숙해졌고 교인들과도 새롭게 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목회자로 인한 상처도 있고 목회자 없이 한참을 보낸 교인들은, 저희들이 다시 돌아온 게 신기하고 놀랍다며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계획하고 인도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육 일 동안의 구정명절 휴가를 마치고,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올해의 사역을 시작하려합니다. 구정이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는 이곳이 한국보다 큰 것 같습니다.
저희교회에서는 설날 아침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마치고 준비한 말씀카드를 빨간색 봉투에 넣어 하나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감사한 것은 성탄절 전에 한 장로님의 도우심으로 30년 된 교회 긴 의자를 혼자씩 앉는 것으로 교체하고, 기존에 있던 마이크가 가라오케용이어서 설교를 하다 보니 소리울림이 커서 듣기에 부담되었는데, 교회에서 쓰기에 맞는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성탄절부터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서, 보다 낳은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가 있는데, 자모실이 없어서 불편함이 많습니다. 따라서 지하실에 자모실을 만들고 주일학교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시설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저희 교회가 청년들이 없어서, 청년들을 접촉하는 방법으로 한 평신도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한국어 교실을 열려고 합니다.
장기간 교회에 목회자가 없다보니 교회에 여러 가지가 부족합니다. 그중에 피아노 반주하는 자매가 있었는데, 전에 교회를 떠났습니다. 반주자가 없어서 씨디를 틀어놓고 그것에 맞추어서 찬양을 합니다. 찬양이 살아날 수 있도록 반주자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기도해 주십시오 ♠
☞ 성도들이 주님과 더욱더 친밀해지도록...
☞ 지하실 주일 학교방, 자모실 공사가 은혜가운데 잘 진행되도록...
☞ 한국어 교실이 잘 준비되도록...
☞ 반주자를 보내어 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주후 2015. 2 대만에서 김상회와 그가족 올림
사역에 필요가 채워져서 성도들의 상한 맘과 영혼이 치유되어
더 많은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