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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족구대회우승했습니다.
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10-14 08:42:04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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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우들 중에는 목사님이 목회나 열심히 하시지 무슨 족구대회냐 하시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건강한 체력 속에서 목회의 열심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의 유일한 운동은 새벽기도후에 천안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족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천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이렇게 하고 싶어도 대 부분 인원이 되지 않아서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 감사한 것은 저와 함께 족구를 하시는 분들은 목회도 성실하게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인지가 거의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한 지라 전국의 족구 잘하는 목사님들에게 천목회(천안목회자족구회)는 유명인사가 될 정도입니다. 어디를 가도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는데 알고보면 족구대회에 나오신 분들입니다.

지난 해 부터 목회자 족구 대회중에 가장 큰 대회가 생겼습니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목회자 족구대회입니다. 상금의 규모가 제일 크고(1등100만원,2등70만원,3등50만원), 참가팀도 가장 많은 명실 상부한 최고 대회입니다.

지난해는 저의 팀이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준우승을 했지만 천안으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모두들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2회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심기일정했고 드디어 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예선에서부터 우승에 이르기까지 단 한 세트도 지지 않고 전승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우리 팀이 잘하는지 우리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모든 공격을 제가 다 했어만 했기에 그 부담을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결승에 가서 쥐가나 아깝게 패배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우리 팀에 30대의 목사님이 공격수로 가담했고, 이제는 저를 대신하여 공격의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어 부담감을 덜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50에 가까워지면서 체력이 예전만 못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최고의 자리에 계속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건강함으로 하나님과 교우들을 잘 섬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압약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음식도 가려서 먹으려고 하고 있고, 유일한 운동인 족구도 가급적이면 매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늘 저를 신뢰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는 교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무엇을 해도 힘이 납니다.^^

양명란 : 목사님! 참~ 잘~했어요. 짝짝짝~ 내년에는 응원을 꼭 해 드릴게요.^^ (10.14 10:54)
권오인 : 축하드립니다! 목사님~^^
심영춘목사님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뽑는다면.. 열정과 족구가 아닐까요? ^^;

저는 주에 4일정도 저녁에 아내와 40분 걷는 운동를 합니다.
목사님도 사모님과 같이 하실수 있는 운동도 찾아보심이..(저는 이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입니다^^)
목사님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10.14 11:45)
박완석 : 와~ 목사님께서 이렇게 족구를 잘 하시는지 몰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족구가 목사님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군요.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데 기회되면 한 수 배우고 싶네요^^ (10.14 14:34)
이정란 : 권목자님 반가워요 어쩌면 그렇게 저의 생각을 잘 아시는지...늘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목자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글구 목사님 축하합니다. 우승의 기쁨에 밤 9시에 있는 목자멘토링도 12시다 되어서 피곤한줄 모르고 열강을 하시고...제가 맛있는것 사드릴테닌까 더욱더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화이팅!!! (10.14 15:59)
담임목사 : 양목녀님, 권목자님, 박형제님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4 21:56)
이복순 :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지신 목사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10.16 01:03)
김영숙 : 축하드립니다!!! 짝 짝 짝...... 족구만 잘하는 목사님이였다면 박수는 안쳐드렸을텐데.... 사역도 열심히 하시고, 족구도 잘하시니깐 더 기분도 좋네용. 그래서 더 멋져 보이시는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목사님 대신 늘 골고루 운동하셔야 하는거 아시죠? 제일 중요한 유산소 운동. 목사님이 건강하셔야 저희 교우들도 다 건강해지죵.... (10.18 14:00)
최수진 : 목사님 축하드려요.. 이제 서야 보았네요...;; 늦었지만 축하축하^^ (11.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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