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렘목장 목자 김흥겸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가기 전에 미국여행이라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저는 시기가 애매하게 엄청나게 비싼 시기임을 생각하고 정말 고민도 많았고 가기도 싫었고 그랬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의 경비 지원은 없습니다.(세미나 참가비는 지원되요) 그런 저희에게 하나님께서는 교회지원이 되는 것으로 가기 얼마 전까지 오해하게 하셨고, 이게 하나님의 한 수였습니다. 되는 것은 선교라는 것이 붙는 것이지요. 여기 온지 3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해외 계획이 없었으며 전에 듣기로는 지원이 된다고 오해하고 있어서 조금 부담되지만 평생 한 번은 미국을 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들떠서 더 확인을 하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출발 2일전에 알게 되었고, 취소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싸움이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싸움은 듣고 아는 것이 채워주시는 것을 실질적으로 믿느냐 라고 묻는 하나님의 물음이기도 했기에 짜증내고 투덜대며 완전 사춘기 때의 말투로 기도를 저는 하였고 목녀도 기도를 마친 저를 처음 본 거 마냥 신기하게 보더군요. 그래도 기도했으니 응답은 있어 하고, 잤습니다.
그 응답은 바로 다음 날 가기로 결정하고 난 뒤 성령님의 손길입니다. 이 손길로 위로 하시는 것이 평세까지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돈이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셨다고 내어주신 목자님은 주시면서도 받는 것은 하나님께 받을 거니 돌려줄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무 말 없이 찔러주시는 목녀님과 편지와 함께 잘 가서 부부가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도와주신 목자,목녀님도 계셨답니다. 모두 천안아산제자교회를 괜히 한국 가정교회하면 여기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거구나를 느끼도록 한 것이지요. 이러한 채움이 막 이뤄지는데 평소와는 반대로 정신을 못 차리겠더군요. 그렇게 정신을 없이 보내니 가는데 아! 선물! 뭘 할까? 하다가 미국의 한국인이 필요한 것은? 으로 고민하다가 고춧가루를 골랐습니다. 왠지 느낌으로 이건가하는 것이었고, 가서 드렸을 때 목녀님이 필요로 했던 것을 여기서 받았다며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받은 것에 비해 너무 적어서 드린 사람으로서는 뜻 밖에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겸연쩍었습니다.
교회에서 모여서 교회차로 이동하게 되니, 막 설렜습니다. 아직도 정말 가나? 실감이 안 난다며 서로 이야기 합니다. 수고해 주신 고요찬 목사님 감사합니다. 고요찬 목사님은 처음 담임목사님을 차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를 떠올리며 말씀해 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을 10년만에 가보니 이제는 터미널이 두 개더군요. 가방에 걸리는 것은 없는가 긴장하며 수속을 마치고 휴스턴으로 가는 길은 나름 편한 자리라고 생각했던 자리도 억 소리가 나오게 힘들더군요. 그리고 공항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으로 알고 있던 LA에서 휴스턴은 정말 정확한 시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공항은 참고로 느립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인도하신 시간이었고, 정확하게 휴스턴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목자님은 활짝 웃으시며 맞아주셨는데, 그 때 거기시간으로 거의 자정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목자님은 공항하고 먼 거리라며 우리를 걱정해주셨는데, 저는 오히려 텍사스의 거리를 가는 볼 수 있는 배경에 정말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왠 저택인지 영화에나 나오는 집이에요. 하며 놀라워하자 웃으시며 음식을 권하셨습니다. 차려 놓으신 LA갈비와 한정식 한 상은 정말 배고팠던 저희에게는 최고의 한 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첫 날이 되었습니다. 새벽같이 눈이 떠지고 참 시차 때문인지 깨는 것은 참 쉽던데, 점심이후로는 잠과의 전쟁입니다. 섬겨주신 목자님은 금요일 업무일정도 조율 하시고 저희를 태워주셨는데, 영어권에서 아침을 섬겨주시니 거기서 편하게 드시면 된다고 하여, 이동을 했고, 아침에 본 텍사스는 또 다르구나 하며 전경을 즐겼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 첫 느낌은 공장?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목자님은 아주 작은 안쪽의 교회가 첫 교회고 계속 증축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웃으시며 말씀하셨고, 그 때 땅을 미리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전 세미나에 가서 섬겨주시는 분들을 보고 왔습니다. 이론적인 것은 한 두가지 잊고 있던 VIP에 대한 것을 배운 것이고 이건 그리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고 싶었던 것과 보고 온 것에 대해 말씀드리면, 섬겨주시는 분들의 언행이 믿음에서 나오는 섬김과 당연하게 생각되는 섬김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해 온 믿음이 아는 것을 억지로나마 하는 것이었다면, 여기서 느낀 것은 섬기면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더 알기에 하는 기대하는 것이 주어질 것이기에 그것을 당연하게 드리는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구나 하는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안내를 맡아주신 목자님, 부족한 것이 없나 새벽부터 나와 음식으로 섬겨주신 손길들 그리고 불편하지는 않을까 준비한 자리배치와 이동통로와 작은 것인 움직일 때 문조차 열어주셔서 길을 안내해 주시는 섬세함까지 제가 느낀 참 섬김의 한 부분을 느끼게 해 주시려고 이 곳에서 위로를 해 주시는 것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제가 배우려고 가져왔던 마음이 작아서 많이 채우고 가지 못한 점입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제가 봐야 할 것과 느껴야 했던 것을 전달하시며 흥겸아 그동안 수고했고, 내가 이렇게 널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목장에 방문했을 때입니다. 거기는 네 가정의 목장이었고, 저희 목장과는 다르게 시끌벅적했습니다. 물론 저희 목장도 아이들은 시끌벅적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본 목장식구 저희는 목원이라고 하는 분들은 믿음의 분량대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고, 제가 목원으로 있었던 볼리비아도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고, 또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 속에서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목장은 시간이 빠르구나를 느끼며 목장을 마쳤고, 집으로 돌아 가서 잘 잤으나 또 새벽에 깼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각자의 목장에서 준비하신 섬김으로 뭉쳐서 다니려던 계획에서 흩어졌던 우리는 같은 곳인 유명한 스테이크 집에 모두 방문한 것을 알고 또 놀라운 손길을 경험한 듯 합니다. 그 곳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요.
새벽 비행기를 위해 차량봉사를 해 주신 목원분을 통해서도 섬기는 것을 서로 하려고 하여 나누는 것과 여기서 조차도 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 참 기뻤습니다.
여행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맛 보는 것입니다. 말로는 설명을 드릴 수 없으니 다음 기회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인원을 위해 섬겨주신 현지의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도움으로 더 많은 곳을 방문하였고, 밤 시간에 서로를 더 알 수 있는 나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한 자리의 취소가 있었는지 편하게 돌아왔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기 싫었지만 돌아와서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다시 흘러갑니다. 목장도 하고 예배도 하고 삶공부도 합니다. 그렇게 빠르게 하나님께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는 두번째의 삶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삶인 천국을 향해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예를 보는 시간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세를 위해 이끌어주시고 함께 기도도 해주시고 혹시나 불편하지는 않을까 바쁘셨던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다니시며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하셨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그 외에 간식으로 섬겨주시거나 분위기를 맞춰주시거나 속 마음을 열게 해 주시거나 영어로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해 주거나 여행지가 행복하도록 힘써주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김윤중 목자님, 정현주목녀님, 한재아형제님, 박예찬형제님 그리고 아내인 김미영 목녀님 너무 감사합니다.
보이게 안 보이게 도움을 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목자, 목녀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보이는 땅의 복도 많이 받으시고, 안 보이지만 더 좋은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