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환경을 주관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안녕하세요. 살라띠가목장을 섬기고 있는 손승구목자입니다.
이번 34차 목자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게 모든 환경을 주관해 주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드립니다.
이번 목자컨퍼런스는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오고 처음으로 외부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동안 매년 선교에 세미나 준비에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이런 외부 세미나에 큰 의미와 갈급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에 환경도 회사 프로젝트가 7월에 마무리되어야 할 일들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아 재작업 준비를 했어야 했고, 갑작스러운 아들 코로나 재확진과 부서원에 확진이 이어가면서 가족은 매일 돌아가면서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어야 했습니다. 이런 회사일, 코로나 환경에 영적으로 지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를 컨퍼런스에 참석하게끔 끝까지 권면해 주신 기도해주신 박은수장로님, 조미경목녀님, 함께한 목자,목녀님 그리고 환경을 주관해 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더이상 코로나 확산은 없게 하시고, 회사 프로젝트도 재작업 준비를 한달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어 잠시 시간을 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혼란한 시간이었기에 참석은 잠시 쉼을 가자로 제천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첫날. 제대로 순서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조별 나눔시간에 정말 우리 부부의 과거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끔한 목자,목녀님을 만났습니다. 목자,목녀 5년차에 부부인데... 첫날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 어느 자리에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얘기들을 긴 시간 나누면서 목자,목녀 사역은 교회가 다르고, 섬기는 목사님이 다르지만, 가정교회 하나로 공감과 서로에 위로가 될 수있었습니다. 영혼구원에 강한 열망을 다시 생각하게끔 하였고, 힘든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이겨가면서 사역하는 모습. 목자,목녀로 사역을 내려 놓을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내려 놓지 않고 견디고 이겨 가는 모습에… 나라면 어떠했을까… 나에게 준 고난은 이정도로 힘든 고난이 아니였는데… 그 조차도 이기려 하지 않은 모습에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 평세를 통해 목자로 헌신하신 타교회 목자님을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고, 잠시 나눔 가운데서도 그곳에 많은 교회들이 왔지만, 늘 큰 웃음소리가 나면 그곳은 제자교회가 있다고 뭔가 달라고 다르다고… 500여명에 목자,목녀 가운데서도 분홍색 마스크로 돋보인다고 부러운 마음을 비침에 많은 교회가 우리 교회를 보고 닮아가려고 하는구나, 교회에만 있을때는 느끼는 못했던 제자교회의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교회별 나눔과 교재의 시간이었습니다. 3년 동안 선교를 가지 못해서 인지 마치 단봉선을 온듯한 느낌에 판단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 어지러웠던 생각들을 내려놓고 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에도 함께 나눔하는 자리에도 모두들 웃음이끊이지 않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이런 마음으로 신앙생활과 목자 사역을 할 수 있길 바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금 내 앞에 커다란 장벽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상황에 맞게 잠시 쉬었다가 장벽을 넘게 하시거나 돌아가는 방법, 부수고 가는 방법을 주심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 하나님을 통해 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혹 그 내적 회복이스스로 안될땐 분명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 주십니다. 내가 질병에 걸렸을때 감기와 같이 스스로 아닌 간단한 약을 먹고 회복 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에 아픔이면 병원도 이용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그 병원이 이번 컨퍼런스였습니다.
제가 이번 컨퍼런스라는 병원을 통해 가장 큰 치료받고 회계하고 마음이 열렸던 시간은 세족식 시간이었습니다. 늘 목녀님은 저에게 이런 얘길 합니다. 옛날보단 발전은 있지만 아직도 좋다싫다 기쁘다 슬프다 감정 표현이 정말 없다고… 이런 부분은 제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잘 바뀌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는데 저였는데.. 그땐 왜 이리 눈물이나는지.. 담임목사님께 잘못하고 죄송함으로 회개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꼭 안아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말하고싶었지만 눈물에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시간을 빌어 감사와 죄송함을 전합니다. 담임목사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늘 목사님을 비롯 여러 목자목녀님들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은혜 충만하면 자신에 자리을 잘 지키지만 그렇지 않을땐 그 자리을지키는게 쉽지 않다고 그렇지만 어떻게 그 자리를 지켜내려고 노력하라고. 이번 세미나가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저에게 은혜를 주시고자 하였고 그 자리에 있으면 쉼과 회복에 은혜을 주신다고 주심을 받았기에 다시 한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구에게는 파로우로, 리더로, 파트너로 살아 가는 삶이기에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가정교회에 더 힘써 사역하고 하나님에 큰 쓰임을 받는 목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은혜의 자리에 어떻게든 제자교회 목자,목녀가 참석하게 하려고 바쁘신데 수고해주신 박은수장로님과 조미경목녀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함께 2박3일 웃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주신 목자,목녀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 사모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하나라도 더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입으신 앞치마는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늘 우리 목자가 최고라면 함께 해 주신 살라띠가목장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