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모으기 운동에 대하여

 

작년 8월부터 약 10개월동안 동전모으기 운동을 했습니다. 저금통이 생각보다 커서(?) 목사님도 당황했지만, 그래도 우리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니 한번 모아보자고 어린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원하는 사람만 하게 되었지요. 그 때 신청한 어린이들이 25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아서 교회에 헌금한 어린이는 2명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잊혀지는 것 같아서 이번주까지 저금통을 다 가지고 오라고 한 것이지요. 그동안 많이 모았던 친구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도 있는 것 알고 있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담아서 모았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모으는 동전은 정말 작은 것입니다. 지난 2016년 7월에 썼던 목사님 한마디에 보면 이런 속담을 말씀드렸어요.“티끌모아 태산이다!”

이 말은 아무리 작은 티끌이라고 하더라도 모으면 정말 큰 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나중에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계속 진행하려고 해요. 어른들도 3년을 작정하고 헌금하고 있는데, 우리 아동부도 3년간 지속적으로 동전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려고 해요. 물론 원하는 어린이들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전 모으기 운동은 꼭 하지 않아도 되요. 전에도 말했듯이 이 운동을 통하여 가정교회 연수관과 복합문화공간이 잘 지어지도록 기도하기 위해 하는 운동입니다. 동전 하나를 넣을 때마다 건물이 잘 지어지도록,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돈을 모으기 보다는 마음을 모으는 일입니다. 때문에 억지가 있으면 안됩니다. 또한 칭찬 받기 위해 모으는 것도 안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연수관과 복합문화공간은 우리가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공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해요! 그래서 기도하면서 건물을 짓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억지로 하지 마세요! 그러나 어린이 목자들은 반드시 참여하셔야 합니다. 어린이 목자는 이미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고, 여러분들은 이미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섬기겠다고 목자 선서식 때 했기 때문에 꼭 참여하기 바랍니다.

어린이 목자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저금통이 지급이 되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다른 어린이들은 의무가 아니니까 한 주간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고 참여해 주기 바랍니다. 목사님은 어린이 목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이 동전모으기 운동에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 고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