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살렘을 전합니다. 언제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동역하여 주심을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알마터에 사역지로 이동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5월말에 출애굽 하듯 짐을 싸서 보내고 차를 몰로 침켄트에서 알마터까지 700키로
운전을 하며 오면서 카작의 봄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천산의 눈과 끝이 없는 들판에
수많은 들꽃들이 갖가지 색으로 질서를 따라 마음껏 피어 있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비쉬켁을 다녀오면서 잠시 그 아름다움을 맛보았습니다. ^^
ㅅ ㅎ 교 소식
학교장으로 와서 ㅅ학교 학생들과 지낸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긴 여름 방학이 시작 되었습니다.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은 자기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여름 사역을 열심히 하고 8월 말에 만나게 될 것입니다.
1년 동안 기숙하며 학문과 영성 그리고 생활을 통해서 좀 더 그리스도를 닮은 사역자로 거듭났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택시기사 알바를 하면서 교회 개척하고 ㅅ학교에 온 학생은 그곳에 거처 할 곳도 없지만 돌아갔습니다.
제 아내가 거처를 물을 때 자매는 조용한 눈물을 흘렸지만 형제는 크게 웃으며 주님이 다 예비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모습 속에서 주님이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만과 아집을 꺾고 겸손함으로 주님께 더 붙잡힌바 된 우리 학생들이 되길 소원하면서 비록 방학이지만 우리의 중보는 방학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혜림, 혜주네
혜주도 1년 ㅅㄱ사 자녀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현지 학교보다 방학이 20일정도 늦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아침 7시면 학교로 떠납니다. 혜림은 사춘기를 지나고 있지만 혜주는 스스로가 자신은 사춘기라고 말하며 제법 말대꾸도 합니다.
저희는 이번 여름에 40일 정도 안식 월을 한국에서 보내려 합니다. 너무 짧은 일정이라 올해도 가지 않으려 했는데 아이들이 약속을 두 번이나 어길 수 없어 나가게 됩니다.
저는 사역과 일 때문에 한국에 1년에 한번정도 나가게 되는데 아이들은 3년째 한국을 나가지 못해서 이번에 다녀오려고 합니다.경화사모는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회복케 하시는 해”라는 개인적인 약속을 붙잡고 살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주님을 더 깊이 만나고 그 뜻을 따라 사역하길 소원합니다. 저에게 맡겨 주신 이 귀한 사역에 순종으로 열매 맺기를 소원합니다.
언제나 사랑과 기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말씀이 기준이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님들 되길 이곳에서도
손들어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알마터에서 김현종 올림
일년동안 학생들과 함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