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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박도빈 목자입니다. 우선 이렇게 오랜만에 생명의 삶을 수료하고 기쁜 마음으로 간증의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생명의 삶을 2회차로 수료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명의 삶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 동기는 분가 직후 함께했던 목장식구들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생명의 삶 공부를 수료하였지만 학교 문제로, 또는 상황적인 문제로 주중에 삶 공부를 시작하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하지 못했던 저희 목장의 이쁜 두 자매님께서 이번에 삶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삶 공부를 시작하면 목자도 함께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제가 또 의리빼면 시체인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일에 바쁜 상황이여도 무조건 같이 참여해주겠다고 하였고 결국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두 자매님들과 함께 수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생명의 삶을 다시 한번 듣는다는 것은 나의 신앙상태 점검과 이전의 처음 생명의 삶 공부를 했을 때의 모습과 현재 나의 모습이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청한 것도 컸었습니다.

이번 2회차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과 묵상을 가지기도 하였지만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바뀐 저의 모습을 다시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삶 공부를 하면서 세 가지정도 느끼게 되었는데 첫 번째로는 이전의 생명의 삶 공부에 대한 추억을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함께했던 반원들 나이대가 모두 제가 9년전 처음 생명의 삶 공부했을 때의 23~25살의 나이였기 때문에 9년이 지난 지금 함께한 반원들을 볼 때면 "야....나도 저렇게 풋풋하고 생기 넘치던 때가 있었는데...지금은 수염이 거뭇거뭇한 아저씨가 다 되어버렸네" 라며 혼자 추억속에 잠기곤 했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싱글목자로 각 싱글목장의 목원들과 함께 삶 공부를 하니 오히려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반원들의 생각들과 현재 어떤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지 삶 공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삶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처음 들었을 때와 2번째 들었을 때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기 때문에 강의 시간마다 항상 새롭게 다가왔다면 2회차부터는 나의 삶에서 성경과 말씀에 이전보다 더 가까이 두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삶을 겪고난 뒤 2회차를 들으니 생명의 삶 공부가 처음 들었을 때보다 재미와 위로가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두 번째는 처음 삶 공부 했을 때의 나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들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삶 공부를 했을 때 그때 당시에 남아공 목장의 장원제 목자님와 함께 삶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제 기억으로는 목자되신지 4~5년만에 다시 2회차 생명의 삶을 듣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그때 목자님의 말 한마디가 제가 다시 생명의 삶을 시작하게 된 이유의 한 축을 담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 하신 얘기가 "1회차때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수료했다면 지금은 신앙적인 지식면에서는 조금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목자로 하면서 많은 것들을 겪고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들으니 지식이외에 많은 부분들을 점검하고 깨닫는 귀한 시간을 삶 공부를 통해 가지게 된 것 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제야 그 말이 이해가 되고 목자가 된지 6년차를 향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저를 돌아보고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생명의 삶 공부를 하기 최적의 타이밍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동기부여와 신앙의 회복입니다. 저는 제가 느끼기에도 이전보다 신앙생활에 대한 에너지나 열정이 많이 식은 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보니 신앙 자체가 대한 권태가 생기니 삶 자체의 권태로움으로 이어져 늘 마음속엔 항상 지금 살아있으니 그냥 사는거지 사는 게 무슨 이유가 있나라는 마음이 늘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생명의 삶을 들을 때마다 아는 내용이지만서도 또 새롭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마음에 크게 울리는 말씀들도 있어서 그런지 조금씩 성령의 물이 채우심을 경험하게 되고 점점 신앙의 회복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기까지 담임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호탕한 웃음소리, 그리고 반원들의 즐거운 반응들이 저의 권태로움을 회복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생명의 삶 공부를 주일에 피곤하신 가운데서도 지루하지 않게 열정적으로 강의를 인도하신 심영춘 담임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새벽을 깨워 기도로 섬겨주시는 이정한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한 58기 반원들 덕분에 웃으면서 삶 공부를 끝마치게 해주어서 감사드리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삶 수료할 때까지 기도로 함께 해주고 응원해준 인도네시아 목장식구들과 이번에 함께 한 지은 자매와 해빈 자매, 정말 수고 많았고 함께해서 영광이였습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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