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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차 평신도 세미나 간증문

 

카자흐스탄 목장 강정숙

저는 평신도 세미나를 어떤 목적이나 특별한 은혜를 구하여 가진 않았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세미나를 권유 하셨는데, 함께 일하시는

최순복 권사님과 정선생님께 근무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고민은 됐지만, 잘 조정해 주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 도착해서, 교회에서 제공해 주시는 점심을 먹고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목장에서 서당 개 3년이면 가정교회를 읊는다고 가정교회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숙지를 했고, 세미나 참석 필독서인 최영기 목사님의 가장 오래된 새교회라는 저서를 읽고 갔기에,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에 살을

부치는 정도의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입니다. 가정에서 모이는 소규모 가족공동체로서 비신자들의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성경적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예배에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치유가 일어나며, 목장 최전방에 목자, 목녀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 기간 중 제자교회 목장예배에 참석하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어지질 않았습니다. 잠시 저희 부부를 섬겨 주신 목자, 목녀님을 소개해 드린다면, 가정교회 최고의 간증자로서 세계를 누비시는, 조미경 목녀님과 세상 밖에서는 높은

자리에 계신 박은수 목자님 이시지만 목장에선 제일 망가지고,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하시는 겸손과 섬김의 최고봉 이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독특한 성향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그 대단하신 목자, 목녀님도 저와 비슷한 똘끼의 소유자 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목자님댁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하거나 눈치가 보이는 일은 1도 없었습니다. 안방을 기꺼이 내어주시며, 가정교회의 선배로서 본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저희에게 위로와 격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조미경 목녀님은 제가 대범하여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성향이 있었어서, 앞으로 기대가 돤다.”는 말도 않되는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목장예배로 돌아와 이야기 하자면, 목자님께서 먼저 목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장모임의 분위기를 다운시키거나, 재미없는 말은 하지도 말라며, 목원들의 사기를 높이셨습니다. 슬픈 내용도 감사로 바꾸어 표현하는 마법이 일어나게 만드셨습니다. 그 이유는 목장은 모이면 기쁘고, 그 시간을 기다리며, 사모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VIP가 봤을 때 웃다가 갈 수 있는 편안함을 주고, 비신자가 정착 할 수 있게, 쉽고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고 그 모든 것이 VIP 위주의 배려였습니다. 물론 즐겁기도 하지만 중간에 삶의 어려움을

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 할 때는 거의 군대와 같은 전투적이고 파워 넘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의 분위가 무겁고 칙칙하면, 절대 VIP, 비신자가 정착

할 수 없다는 지론 이었습니다. 목장모임이 한시도 지루할 틈도 없어, KTX를 타고 이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보여 주기식이

아니며, 말 그대로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만들어 질수 있는 가족 소통의 예배였습니다. 제가 목장에 처음 참석한 비신자였더라도 당장 교회에 정착하고 싶은 살아 있는 목장예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목자님이 섬기는 알마티목장은 9번의 목장 분가를 이루었습니다. 두분은 그

모든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씀 하시는 겸손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끝내고, 낮에 교회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자매님이 갑자기 제손을 잡고 6.25때 헤어진 가족을 만난 듯 큰소리로 반가움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노아의 성경이 엄마이자 그 유명한 박선영 목녀님이셨습니다. 정말, 그날 처음 만났는데~~~~~ 이분도 저와

같은 똘기의 소유자였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의 텐션이 나랑 잘맞는데 이사를 와야하나? 라는 웃지 못할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주일예배를 참석해야 세미나 수료 인정이 되기 때문에 일곱분의 간증을 시작으로 2시간30(이교회는 주일예배가 기본 2시간입니다)의 주일예배를 끝으로 차를 타려는데 박은수목자님이 저를 꼬오옥 안아주시며 나즈막히 말씀 하셨습니다. “밝은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자매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지금 와서 되집어 생각해 보니,

그분들은 저희를 23일 스쳐 지나갈 손님이 아닌 가족으로 대해 주셨기에 정말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었 던 것 같습니다. 나도 시간이 흘러 저런 섬김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선한 부담감을 갖게 되엇습니다.

 

강원도 사투리에 잘 알아듣기 힘든 말투지만, 가정교회에 대한 열정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심영춘 목사님, 몸소 실천하며 보여줌으로 가족공동체의 사랑을 보여주신 박은수목자님, 조마경목녀님, 이분들이 제정신일까? 의심할 정도로 반가움을 표현해 주신 박선영 목녀님, 장한수 목자님, 그 외에도 거침 없는 사랑으로 섬겨 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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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미경 2023.08.29 19:48
    강정숙자매님 시원 시원한 성격 너무 좋아요
    하나님앞에 멋지게 귀하게 쓰임받으시길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귀한 만남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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