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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오스목장의 강보라 목녀입니다.

 

부부의삶공부를 수료하고 간증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이번 부부의 삶공부를 통해 우리제자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 정말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0년전 지금의 남편인 오정민 목자를 처음만나 8년전 꽃피는 봄날, 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 결혼예식을 올렸습니다. 조금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서로를 주님이 보내주신 선물로 여기는 아주 사이좋은 부부였습니다. 그러던 우리부부가 어느순간부터인가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왜 나를 아프게하니” 라는 노래를 서로 자주 불러주었습니다.

 

 각자의 원가정에서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배우지 못했던 저희가 저절로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된다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아이가 없던 시절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을 표현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고도 살만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를 낳고부터 폭풍이 휘몰아 치는 듯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21개월이 되어가는 지금 돌아보니 원시인 같은 삶이었습니다. 해야할 일들은 항상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 몸은 항상 피곤했고 일과 육아 목자목녀사역 살림 어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며 주님을 찾지도 않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전우애를 쌓아가던 남편과도 어느순간 내부의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나를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던 남편이 두딸 공주님을 모시느라 저를 동료 시녀처럼 대했습니다. 세상 다정다감하고 섬세하던 사랑꾼 남편은 아주 섬세한 잔소리꾼에 고집쟁이가 되어있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불만은 계속 쌓여갔고 잦은 말다툼을 하다보니 대화는 없어져갔고 남편이 변하든 내가 포기하든 해야하는데 노력도 하지 않는 남편에게 점점 마음을 닫아가게 되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부의 삶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사이신 조미경 목녀님은 매주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도록 말씀해 주셨고 정말 성령님만이 우리 부부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부의삶 구호중 하나는 나만변하면된다! 였는데 저는 이구호가 와닿지 않고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진심으로 남편이 변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내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안드는게 고민이었습니다. 

 한주 한주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선물같은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남편이 점점 변해갔습니다. 남편은 그냥 어떻게 할지 몰라서 못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말해도 귀가 막힌것 같았는데 성령님께서 날마다 은혜를 더해주셨습니다.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그 싸움내용이 수업에 나왔습니다. 좋은게 뭔지 배우면서 남편은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랑의 탱크를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싸움으로 번질 것 같은 상황에서 자제력을 가지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속으로 엄청 엄청 놀랐습니다. 어?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번 그런 시간들이 생기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가 다시 생겼습니다. 낙심했던 제 마음에 하나님이 세우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세워가실 거라는 소망이 다시 생겼습니다. 사람은 정말 쉽게 변하지 않는데 주님 안에서 너무나 쉽게 빠르게 변했습니다. 연애2년 결혼생활8년 동안 제가 힘들어 하던 부분을 부부의 삶 5개월동안 주님이 한방에 정리해주셨습니다. 그 변화는 아마도 오정민 목자님이 간증 하실겁니다.  

삶공부가 끝나고 나서야 이제 정말로 나만변하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변했듯이 저도 변할 것입니다. 사실 제가 더 많이 변해야 합니다. 저는 미련하고 우둔하지만 주님께서 제가 배운대로 살아가도록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요즘 남편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사실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원래 그랬는데 이제야 제가 남편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생각대로 판단하고 변화시키려는 마음 없이 남편을 바라보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음속에 강박처럼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목녀가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정도면 괜찮지 하는 생각을 하려고 애씁니다. 저의 10년의 노력보다 주님의 한방이 크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니 이 이상의 것은 주님이 이루어 가실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기도를 해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함께 삶공부를 한 동기부부 문승주목자님 김은혜목녀님, 그리고 김봉수목자님 박가람 목녀님의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랑스러운 수다쟁이 은혜목녀님의 모습에서 남편을 뜨겁게 사랑하고 세워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큰감동이 되었고 작은 거인 박가람 목녀님의 남편을 품어주는 사랑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주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밝아지고 매주 표현력이 늘어 가시는 문승주 목자님과 여심을 흔드는 수려한 말솜씨를 가진 김봉수 목자님 두분 목자님을 통해 남편을 더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가정이 회복되어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시며 매주 마다 꼭 필요한 말씀으로 지혜로 양육해주신 조미경 목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녀님의 그 기도와 사랑의 격려가 너무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녀님의 그 섬김의 모습을 보면서 닮아가고 싶은 꿈을 꾸며 소망을 품었습니다. 박은수 장로님 꿈같았던 앵콜 신혼여행 사진작가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은 저희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느라고 삶공부를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대근무와 맞벌이 육아로 인해 삶공부 시간을 잡기가 매주 힘들었고 그만큼 귀한 시간이었는데 수업도 못하고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화해시켜주시고 위로하고 격려해주신 조미경목녀님과 우리 삶공부 팀..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때 저희부부를 위한 사랑의 섬김이 너무 감동이되어 잊지 못할 거같아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삶공부 할 수 있도록 두아이를 돌봐주신 박영희사모님. 정말 큰 섬김을 받아서 말로는 표현 못할 만큼 감사드립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저희도 그런 귀한 섬김을 이어 가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랑과 섬김이 있는 제자교회를 만난 것이 제 인생의 큰 축복입니다. 이런 제자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심영춘목사님 이정란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자목녀의삶으로 이끌어주신 최덕남목자님 양명란목녀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주님이 주신 선물로 돌아온 오정민 목자님, 당신은 저에게 최고의 남편, 좋은 아빠, 멋진 목자님 이에요 사랑해요. 그리고 부족한 목자목녀를 이해해주고 따라주는 라오스 목장 식구들 고맙고 사랑해요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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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미경 2023.08.10 20:14
    목녀님 인도자인데도 제가 간증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두분의 변화되어져가는 모습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함께했던 13주 그리고 앵콜신혼여행이 너무 행복 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멋진 가정 부부되길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 ?
    김은혜 2023.08.16 14:48
    목녀님 삶공부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어요^^ 저희 부부와 뭔가 다른것 같으면서도 닮아있는 두분을 통해 공감도 많이 되고 힘이 됐답니다 간증을 통해 또한번 은혜받았어요 항상 응원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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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2023.08.24 11:13
    사랑하는 보라목녀님^^ 부부의 삶공부를 통해 수혜자가 되셨네요~♡♡ 간증에 은혜를 받습니다^^ 행복한 부부 항상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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