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르기스스탄 목장의 목원 정재희라고 합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사람들 앞에 서서 간증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목사님께 들었을 떄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평소 대학교 조별과제에서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자신이 없어 발표 만큼은 피하는 내가
교회의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두려웠습니다.
막상 여기 서보니 생각한만큼 떨리네요.
키르기스스탄 목장에 오게 된 계기는 친구인 장다솜 자매가 심심하면 목장에 한 번 놀러오라는 말 덕분이 였습니다.
방학이 되자 하루하루 집에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던 저는 무엇이든 시작하자 라는 마음으로 따라 갔습니다.
막상 따라갈 시간이 되자 목장 사람들과 엄청 어색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에 위가 아파 왔지만
목장 식구들 모두 굉장히 반겨주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이 끝나자 이혜진 목녀님이 인자하신 표정으로 다음에도 “밥 먹으러 놀러와~” 라고 하셨고,
매주 금요일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일까? 라는 작은 기대감과 함께 목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예수영접모임 때, 목사님께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머니 대신 채찍질을 맞는 한 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 덕분에 어째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박히고 우리들의 죄를 짊어 돌아 가신지에 대해 가슴 와 닿게 배웠습니다.
예수영접이 끝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점차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저 예수님 영접에서 끝내지 않고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목장식구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모두 너무 잘 챙겨 주셔서 마음을 쉽게 열 수 있었고
이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도 목장과 교회에서 함께 행복한 신앙생활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