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볼리비아 목장의 vvvvvvip였던 박가람 목원 입니다.먼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저는 어릴 적 부모님으로 인한 반강제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남들과는 달리 모태신앙이라는 알게 모르는 탈을 쓰고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 마냥 살았습니다.제가 유년부 시절 딱 한 가지씩 기도제목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 잘하게 해 주세요” “대통령되게 해주세요” 라고들 기도할 때 저는 "제가 기도하는건 다 이루어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2003년 9월 13일 태풍 매미가 지나간 다음날 이였습니다.단 한 번도 외박 하신 적 없으신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지 않았다는 다급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알게 모르게 두려 웠습니다. 그 두려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성경책을 들고 교회로 달려 가 기도 하는 것 뿐이였습니다.겉과 달리 속은 타락한 저였기에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울부짖었습니다. 소리 질렀습니다. “제발 아무 일 없게 해주세요. 살아만 계시게 해주세요....” 라고요 그 순간 교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 기도해줄 누군가를 보내 주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저에게 다가오지 않고 문이 닫히는 순간 이였습니다....잠시 후 동생이 뛰어왔습니다. 아빠를 찾았다고 하더군요.. 순간 저의 기도가 주님께 응답받았다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하지만 제가 안내받은 곳은 병실이 아닌 장례식장 이였습니다.. 그렇게 그길로 저는 교회라는 곳에 발길을 끊게 되었고 성경책을 등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2년 27살이 되던 해 결혼과 함께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일과 육아를 둘 다 잡을 수 없었기에 아이를 친정언니에게 보내게 되었습니다.행복하고 하루하루가 꿈만 같을 줄 알았던 저의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처가댁에 아이를 맡긴 걸 못마땅해 하고 저의 직장으로 인해 자격지심이 심했던 신랑과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기 마련 이였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10년째 알고 지내던 저희 볼리비아 목장의 정성구 목자님과 김종언 형제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직장 선배였던 종언형제님과의 대화에서
이 제자 교회라는 곳을 알았고 종언형제님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인해 제가 왜 교회를 나가게 되지 않았고 왜 등지게 되었는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그 후 정성구 목자님과 김종언형제님의 기도로 인해 제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목자님과 종언형제님의 변화되기전 예전의 모습들을 알고 있었던 저로서는 우리
신랑도 저렇게 변할 수 있다면..! 우리 가정에도 저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면..!하고 부러워했습니다...그 길로 밥 한번 먹자던 김종언형제님의 제안으로 교회를 멸시하던 남편에게 용기 내어 말해보았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신랑은 흔쾌히 받아 주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주님께서 하셨던 일이었습니다.불신자였던 저의 신랑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변화하고 싶어 했는데 목장과 교회에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변화 하는삶을 보여 주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그 순간 신랑의 변화하는 모습이 행복하였지만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제가 올해로 결혼 6년차인데 그렇게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울며불며 말할때는 변하지 않던 사람이
내가 아닌~~ 그렇게 불신하던 교회에 나가서 변하였다는 것에 배신감이 너무 크게 밀려왔습니다.저는 저희 가정의 변화에 감사하기는커녕 되려 삐딱선을 타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신랑의 변화로 인해 저희 가정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아들이 갑자기 밤마다 귀신에씌인듯이 무섭게 울부짖는것이였습니다. 저는 걱정되 죽겠는데 신랑이 목사님께 기도를 받자고하는것입니다. 썩 낵히지는 않았지만 어쩔수없이 그러기로 하고 신랑에게 맡겼는데 목사님의 안수기도로 인해 밤마다 울던 저희 아들은 울지 않고 저희 가족 모두가 아주 깊은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저희 가족을 위 해 많은 분들께서 기도를 해주시고, 같이 신앙생활하자고 보채지 않고 기다려준 신랑이 있었기에 저 또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던 신랑이 변하였고, 우리 가정에 평안이 찾아왔고, 이 행복을 나로 인하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저 도 신랑과 같은 곳을 보며 함께 나아가고자 마음먹고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여기 오기까지 신랑보다 제가 더 불신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예수 영접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없으면 어떡하지, 하지만 제 불안한 마음과 달리 심영춘 목사님께서 인도하신 예수영접모임시간으로 인해 저는 다시 태어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제가 얼마나 못났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주님께서는 항상 저와 함께하시며 늘 저를 지켜주시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 이였습니다. 그 순간 저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늘 함께하였으나 내가 외면한 것을 그동안의 원망으로 헛되이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허망하였습니다.허망함도 잠시 다시 주님을 영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 볼리비아 목장식구들과 믿음으로서 승리 하리란 걸 알게 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저 때문에 우리 볼리비아 목장식구들이 맘고생이 심하였습니다. 잡힐 듯 말 듯,,,
그런 저를 위하여 항상 기도해주시고 따스히 반겨주시는 목자 목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절대 바뀌지않을것 같던삶을, 실천하는 삶으로 바꾸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저를 주님앞에 다시설수있게 해준 나의 신랑 김봉수씨에게 이자리를 발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제가 목장과 교회에 정착하며 예수 영접을 할 수 있게 섬길수 있게 기도해주신 우리 볼리비아목장 목원 식구들과 심영춘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며 그안에서 올바른 신앙인으로/한아이의 엄마로/ 한남편의 사랑스런 아내로 이웃을 섬기며 돌보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봉수형제님의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해주심도 너무 큰 감동으로 남습니다. 우리 주님은 두분을 너무 사랑하셔서 다시 불러주셨음을
항상 기억하시고 주님나라에 큰 일꾼으로 쓰임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목장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