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목장의 김은혜입니다.
먼저 13주간이라는 기간동안 말씀의 삶을 수료할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의 삶을 신청하기 전 저의 삶은 끝없는 고난의 연속으로 절망과 수렁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설명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저를 짓누르고 계속되는 핍박과 오해, 물질로 인한 갈등 ,자녀의 문제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만 가고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했습니다.
기도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기도하며 이겨내 보려 했지만 1년이 넘도록 숨 쉴틈 없이 몰아닥치는 일들은 저를 점점 지치게 했고 희망마저 사그라들게 했습니다.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하나님께 투정 아닌 투정과 해서는 안될 생각도 하며 하나님께 이제 그만 하시라고 더 이상 못 견디겠다고 울며 매달려보았지만 저의 삶은 더욱 힘들어만 갔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언가 얽매여서라도 하나님을 붙잡고 있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씀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정을 만드시고 온 인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의 가정과 나의 삶의 문제들을 회복시키시고 변화시키는 일들이 그 안에 다 담겨 있을 거란 생각 때문 이였습니다.
13주간에 성경 통독을 한다는 것은 분명 힘들 거란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성령님께서 분명 읽게 하실 거란 확신 또한 있었습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틈틈이 말씀을 읽다보니 나의 복잡했던 생각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매주 삶 공부시간이 기다려지고 특히나 궁금한 질문에 대한 양명란 목녀님의 명쾌한 답변들이 매일매일 기다려졌습니다. 역사적 배경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알려주시며 답변을 주셔서 나로서 이해하지 못했던 구절들을 이해 할 수 있었고 이해가 안가면 제가 이해가 될 때까지 만남을 통해 계속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주에는 어떤 궁금한 것들이 나올까 기대하며 읽어나가니 집중도 잘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읽기 뿐 아니라 매주 삶 공부 시간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성경을 알고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이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그전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과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고 이해가 되지도 않고 남유다 북이스라엘은 또 도대체 뭔가 알아듣지도 못하고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이 삶 공부를 통해 배워나가면서 이해가 쏙쏙 됐습니다. 또한 그날의 감동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감동이 두배가 되었고 그 시간이 마치 제 2의 목장 모임인것만 같아 헤어지는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삶 공부를 끝마치고 뒤돌아 생각해 보면서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내가 살아올 수 없었음을 깨달았고 감사했습니다. 왜 나를 말씀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초대하셨는지 이제는 그 이유를 알았고 기도와 말씀이 항상 함께 해야 함도 깨달았습니다.
엘리야가 죽기를 간청하며 로뎀나무아래 누워 있을 때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먹이시며 힘주신 그 하나님을 저는 이번 삶 공부를 통해 만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통독을 13주간 해야 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성경에 나오시는 그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해 보세요. 분명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끝으로 삶 공부 기간 동안 퇴근하고 오셔서 저희 자녀들을 늦은 시간까지 돌보아 주신 목자님 목녀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몸도 많이 힘드실 텐데 그 힘드심 잊고 말씀의 삶을 위해 열공 하시며 강의해주신 양명란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삶 공부 시간마다 살아있는 간증으로 저에게 힘주시고 도움주신 김은희 목녀님 감사드리고 제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먹을 것 입을 것 시간 내서 계속 도와준 미경자매님과 적은 돈이 아님에도 저의 수강료까지 내어주신 중국에 계신 박정혁 형제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년 넘게 저로 인해 많이 힘들었겠지만 끝까지 제 옆에서 함께 있어준 사랑하는 남편 문승주 권찰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