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띠가목장] 2월 선교지 소식 및 기도제목

손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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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잘 지내시죠?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침례교 총회와 침례교 법인은 자신들과 협력하는 외국 선교사들과의 비자 협약을 했지만, 자체적으로 문제가 발생되어서 모든 선교사들에게 인도네시아 거주 비자를 더이상 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하여 저희는 올해 들어서 두번이나 외국으로 비자를 받기위하여 다녀와야 했습니다. 왜 이런일이 25년만에 갑작스럽게 생겼는지에 대하여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희와 가깝게 지내는 스마랑 기식드로노 침례교회의 아구스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특별한 제안을 해 왔습니다. 이 목사님께서 주의 종으로 소명을 받기 전에, 근무했던 Sango 라는 회사의 삽또(Sapto) 회장님으로 부터 특별 부탁을 받았다고 하면서,, 저희에게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Citi School 에 대하여 자문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20년전에 Citi School 이란 학교(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음)를 설립했는데, 최근에 와서 이 학교가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삽또 회장님은 Sangto (상오)와 Ina (이나), 그리고 몇몇 큰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들은 일본과 합작하여 세운 매우 건실한 기업으로서, 각종 부엌 용품과 세면기와 변기 등을 제작하는 Ceramic 회사입니다. 저희는 이분께서 인도네시아 장로교 교회의 독실한 기독교인이며, 복음 전도에 아주 열심인 분 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자신들이 설립한 이 학교가 다시 새롭게 정상화 되어서, 이 학교를 통하여 인도네시아 전역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학교의 매력은 학교 부지가 11헥타르에 이르는 광활한 땅이며, 스마랑 시내와도 20분 정도의 거리이며, 인근에 고급 주택들이 가까이 있습니다.

삽또 회장님은 저희에게 이 학교를 다시 살릴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단순한 자문이 아니라, 아예 전권을 가지고 학교 운영을 해달라고 하며, 이 학교를 다시 살리기위하여 필요한 재정을 투자 하겠다고 하시며, 저희들의 거주 비자도 돕겠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들이 저희 주변에서 갑자기 생기고 있는지,, 저희도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사역을 돕는 것이,, 주님께서 저희에게 원하는 것인지,,, 또한 저희가 이 학교 사역을 통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사역의 꿈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알고자 합니다.

더불어서,, 전해드리고 싶은 기쁜 소식은,

1/. 저희 살라띠가 새생명 교회가 지난 2월 2일에 창립 10주년 기념 감사 예배를 주님의 은혜와 많은 하객들, 새신자들, 전도대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주년 기념 예배를 전후하여 오신, 침신대 박영철 교수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일깨어 주셨습니다.

2/. 저희 교회개척팀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7명의 신학교 졸업생과 함께 목회자 훈련원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마트라 메단의 정재교 선교사님께서 5명의 훈련생(아브라함, 로빈, 손당, 데위, 미시띠가)을 보내어주었고, 성결교단의 이기호 선교사님께서 1명 (엘리사), 저희 살라띠가 새생명교회의 수기 전도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3/. 저희 큰 딸인 하예은이 지난 5년간의 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오는 2월 24일에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합니다. 주님께 감사한 것은 모든 학기를 전액 장학금을 받고서 공부한 것입니다. 공부를 잘해서 받은 성적 장학금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 이었습니다. 예은이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