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무더운 한국의 여름을 보내고 힘찬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동역자님들도 가을의 문턱에서 더위를 잊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여름 한국방문
한국여름은 견디기 힘든 날씨였지만 그래도 영육에 쉼을 얻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예배당의 찬양을 들으며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더욱 많았던 것은 나의 깊은 영성이라기보다는 더위가 나를 주님 앞으로 몰아준 축복이었습니다.^^
한교회가 마련해준 게스트룸에서 지냈습니다. 강남 압구정동이라는 이름만 듣던 곳에서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익숙함이 아니었지만 교회 지체들이 잘 섬겨주셔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이 많이 회복되고 머리카락도 새롭게 다 나왔습니다. 얼굴도 많이 밝아지고 건강해 보인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혜림이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나이 21살에 혜림이가 9월학기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재외국민 전형으로 성균관 대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하고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기숙사 생활등 부모와 처음 떨어져 사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가득한데 벌써 10일째 살아가고 있네요. 도시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행동에 젊은 애들은 웃는데 어른들은 친절히 잘 가르쳐 준다고 하네요.
혜주는 언니가 없는 시간을 만끽하는 듯한데 함께 의지하고 수다를 떨던 언니가 없으니 적적한가 봅니다. 혜주도 벌써 11학년입니다. 그런데도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막내는 맏딸과는 다른가 봅니다. 주께서 혜주에게 많은 은혜를 주심을 인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즈벡 사역 섬김
8월중순 알마티로 돌아오자마자 우즈베키스탄 사역자를 위해 침켄트로 출발했습니다. 이 컨퍼런스를 주우진교수님, 카일이삼 제스퍼 회사, 그리고 여의도교회와함께 5회째 진행했습니다. 낮에는 전문가들이 주제 강의를 하시고, 저는 저녁집회 때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지체들이 예배와 세미나를 통해서 회복되었습니다. 이런 귀한 사역에 동참하여. 섬김의 기쁨을 맛보고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9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ㅅ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알렉산드르 딸이 학기중에 태었났는데 부쩍 자라서 왔습니다. 첫 수업을 임성도 목사님의 설교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임목사님은 예전에 함께 신학교에서 공부했는데 20년 세월이 넘어서 이곳에서 만나 옛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임원확대모임
9월 현지총회 임원들과 중앙아시아 나라별 ㅅ교사 지부장이 함께 모여 확대 임원회의를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연합사역들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연합사역을 통해서 교회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확장되기를 소원합니다.
진행될 사역들
-목전세미나가 10월 23일부터 3박4일 동안 있습니다. 강사님으로는 꿈꾸는 교회 박창환 목 사님이 오십니다.
-10월 16일 알렉세이 형제의 목사 안수식이 파블오르다에서 있습니다. 저는 목사시취위원장으로 함께 참석하며 축하할 예정입니다.
-1월 7일부터 중앙아시아 교사세미나가 있을 예정입니다.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상 훈ㅅ교사님이 강사로 섬겨 주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ㅅ학생들이 계속해서 주의 일꾼으로 잘 준비되도록
2. 목전세미나를 위해서
3. 혜림이가 한국생활을 잘 적응하고 대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4. 김현종 김경화 ㅅ교사가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혜주가 11학년 학교생활을 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