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국의 소식과 목장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곳 페루는 엘니뇨 현상으로 20년만에 처음으로 산사태를 동반하는 홍수가 나서 페루 전국이 물난리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가 있는 해안지방은 일년 내내 비가 오지 않는 사막지역인데 올 해는 소리나는 빗소리를 들을 만큼 굵은 비가 제법 내렸고 비가 네리니 습하고 후덥지근한 무더위와 싸우고 잇기도 합니다. 그동안 10년이상 이곳에 살면서 겨울에는 난 방시설 없이도 견딜수 있는 추위였고 여름에는 선풍기가 없어도 무난히 여름을 지날 수 있는 그런 날씨였는데 요즘은 너무 날씨가 변해 냉방기구가 없는 이곳은 너무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때는 물이 안나오는 지역이 많고 식량을 구입하는 것이 힘들어 물가가 하늘 높은듯 치솟아 고통당하는 이들을 더 고통에 몰아넣는 악덕업자들로 국민들이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또한 수재민들을 돕는 운동도 각 지역단위로 구청단위로 또 개인단위로 많이 일어나고 있어 훈훈함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저희교회도 그동안 모아진 DONATION물품들을 가지고 피해지역을 방문해 생필품을 나누어 주고 음식도 나누고 어린이들을 CARE해주고 마을 청소를 도울 예정입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3월 부터 삶공부가 시작되어 3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항상 삶공부를 통해 그동안 사역하며 쏟아 내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믿음의 삶을 다시 다지는 귀한 간증들이 많은데 이번에도 공부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한 층 성숙할 수 있는 기회되도록 그리고 영적인 싸움이 더욱 클 텐데 이들이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곳 페루 목장 식구들께 저희들의 안부와 사랑 전해주시고
늘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승리 하세요 샬 롬
소식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