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목사님이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 나눔터에 "감짝 놀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려놓은 글입니다.
같은 목회자로서 "나도 이런 목회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의 생일을 자기 일처럼 챙겨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분들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 집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아내를 잠간 보기 위하여 휴스턴에 들렸습니다.
북미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이수관 목사님이, 우리 내외와 식사를 할 시간이 없으니까 휴스턴에 도착하면 자신이 픽업을 해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희 내외를 픽업한 이수관 목사님 내외가 조용히 식사할 곳으로 정했다는 세라톤 호텔에 가서 문을 열었더니 ....
휴스턴 서울 교회 시무 집사님과 은퇴 집사님 내외분, 교역자들이 여행 중인 분을 빼고는 전부 모여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집사님은 한국에 갔다가 비행장에서 직접 오셨습니다!)
surprise party는 비밀이 반드시 새기 마련인데, 이수관 목사님이 하도 능청을 떨어서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
제가 만 69세 되는 날이라고 69 송이의 장미를 준비하여 한 사람 한 사람 나와서 전달해 주고 허그해주었습니다. 1년만에 보는 얼굴들, 무척 반가웠습니다. 저녁 식사는 집사님들이 내는 것이라고, 이수관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IPAD를 선물하였습니다.
나는 자신을 잊힌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다가 감동 먹는 저녁이었습니다.
남의 잔치 동영상이 흥미 없는 것은 알지만, ^^; 아내가 등장하기 때문에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한 집사님이 보내준 동영상을 올립니다.
제자교회도 이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제자교회, 목사님 , 모든지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