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국 코랏 싸웍(제자)교회에서 사역하는 이문기선교사입니다.
지난 5월 3~10일까지 천안아산제자교회의 단봉선팀과 함께 사역과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그리고 단봉선팀의 귀한 섬김과 헌심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에서 가정교회를 시작하며 우리 교회나 태국 성도들이 이 역할과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2년전에 가정교회와 목장을 시작하며 한걸음씩 걸어왔지만 어려움이 더 많았습니다.
목자를 세우는 것도 쉽지 않았고, 목자들이 목원들을 돎보며 목양을 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비전에 동의하지 못하던 한 가정은 결국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목장모임을 위한 훈련을 하고 목장모임을 해도 30분이 지나지 않아 모임이 끝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 끝났느냐고 하니 할 것 다 했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한국 목장들이 밤에 모여 때로는 새벽까지 나누고 교제하고 또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저로서는
태국 사람들은 서로 나누고 섬기고 기도하는 것이 불가능한가라는 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러가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성도들을 보며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태국 성도들도 가정교회를 통해 변화되고 전도하고 제자를 세울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가 가정교회를 아직은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한국의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에서 섬김의 목자들이 와서 그 목장의 힘을 보여주고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도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렇게 천안아산제자교회와 연결이되고 심영춘목사님과 조미경총무님을 통해 단봉선팀의 사역이 연결되었습니다.
물런 처음에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랐지만 그동안 단봉선을 해왔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씩 방향성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태국 코랏 싸웍교회의 목장과 목자, 목원들에게 가정교회와 목장, 목자들의 이야기와 비전을 공유해 주면 좋겠다는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과는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또 좋은 가르침과 격의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교사인 제가 가정교회와 목장을 하자고 건의하고 진행했을 때는 따라오면서도
태국에 이렇게 해오는 교회도 없고 본적도 없기에 반신반의 그러면서도 힘들어하던 목자들과 목원들이
목장과 가정교회를 통해 변화되고 은혜받고 하나님의 기적과 도우심을 경험하는 가운데 더 나아가
구원의 열매를 맺고 있는 한국 교회의 목장과 목자와 목원들을 보면서 큰 하나님의 그림과 계획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차에서 오가며 나눈 문목자님과의 이야기는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해 깊이 알게되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단봉선 어른목자와 어린이목자들의 섬김의 모습을 보며 우리 성도들이 많이 부끄러워했습니다.
이 더운 여름 날씨에 저 멀리 한국에서 온 분들이 뙤약볕아래 온 몸에 땀으로 범벅이되서도
기쁘고 웃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과 청소를 하고 전도를 하며 또 간증과 세미나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과 부끄러움을 느낀 것입니다.
그리고
간증하시는 분들의 간증, 아이 목자들의 솔직한 간증을 통해 섬김을 통해 받은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큰지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천안아산교회단봉선팀은 단순히 봉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이곳 태국의 싸웍교회 교인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갔습니다
저를 포함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제자요 일꾼으로 삼아서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일을 해야할지 막막했던 상황에
단봉선팀의 섬김은 이곳 교회와 성도들이 새로운 비전 즉, 섬기는 제자가되고 제자를 재생산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일군으로 살아가고싶은 마음을 주고 간 것입니다.
또한 어떻게 목장을 인도하고 목자로서 섬겨야할지 모르던 목자들에게 확실한 그림을 그려주고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한 목자는 자신의 고향마을인 남마오마을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아버지, 형제, 그리고 친구들을 전도할 전도목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단과 마음을 갖을 수 있었던 것은 단봉선팀을 통해 하나님의 하시는 일과 또 섬기는 목자들의 삶에 넘치는 은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목장(전도하기위해시작된)이 세워지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비전을 갖게됩니다.
단봉선팀이 이렇게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리고 저희처럼 아직은 어떻게 목장을 운영하고 목자들을 세우고
또 목자들이 어떻게 목장을 인도하고 목원들을 섬겨야하는지를 잘 모르는 선교지의 초보가정교회와 초보목장과 목자들을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격려하고 또 가정교회의 모본을 좀더 여러번 보여주고 도와줄 수 있다면 이곳 선교지도 혼자 하는 것보다
좀더 빠르게 가정교회와 목장이 자리를 잡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명령이 이뤄어지길 소원하는 한국의 가정교회들이 이렇게 새롭게 시작되는 선교지의 가정교회와
목자를 지속적으로 도와 단봉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선교지가정교회동역팀으로 지속적으로 사역해 준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길 한국의 가정교회 요청을 드립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와 이번 단봉팀을 통해 발견하고 갖게된 비전 즉 태국에 건강하게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는
교회들이 세워지고 많아지게 하는 비전이 너무 시간이 올래결려 지치서 포기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정교회가 선교지 가정교회, 목장과 목자세우기 동역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도와줌으로 빠른 시일에 선교지에서 건강한
가정교회와 목장이 시작될 수 있는 비전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의 단봉선팀은 은혜를 나눠준 팀이었고 비전을 나눠준 팀이었습니다.
16명의 믿음을 용사를 통해
코랏 싸웍교회와 성도들은 귀한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위해 섬김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게되었습니다.
귀한 헌신으로 오셔서 섬겨주신 팀과 보내주신 목사님 및 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시작된 코랏 싸웍(제자)교회의 가정교회와 목장이 빨리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
다른 교회들을 세울 수 있는 가정교회아 목장이 될 수 있도록 꼭 다시 오셔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 가운데 섬겨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태국 싸웍(제자)교회에서 이문기/황은경, 서완, 서은선교사 이ㅎㄱㅁ@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