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드니 성서침례 교회의 김진수 목사님에게서 연락이와서 단봉선 팀을 받겠느냐?고 해서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조미경 목녀님이 연락이와서 확정이 되었고, 박정혁 뉴질랜드 단봉선 팀장과 카톡을 오고가며 기도제목과 필요한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선교팀이 오기 한달 전 즈음에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갑자기 한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심장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뉴질랜드에서는 오래 기다려야 해서 무작정 한국에 나왔습니다. 피검사, 심전도 검사,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큰 이상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괜찮은데 아내가 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눈 검사를 했는데 망막앞막이라는 질병 때문에 심각하다는 겁니다. 조금 더 두면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었다고 해서 급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되어서 한국에 있으면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내도 부산에 장모님 댁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병원 검사로 지쳐있었는데, 그래도 곧 있게 될 단봉선 준비를 위해 단봉선 팀을 꼭 만나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팀장님과 연락해서 천안으로 갔습니다. 제가 간다고 토요일 저녁에 단봉선 팀이 어느 식당에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너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처음 소개받고 약간의 간증을 듣고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현우 전도사님 댁에서 하루 머무르고 천안아산 제자교회 아동부 예배와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 주후 금요일에 단봉선 팀이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공기와 자연을 느끼기도 전에 오는 날 저녁부터 집회가 있었습니다.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피곤했을텐데 하원이와 전도사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아이 간증에 놀랐고, 또 전도사님의 간증은 충격이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목장 식구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다 주고 헌신하는 모습은 목자가 어떤 사역을 하는지?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둘째날 토요일에 하영이와 김은희 목녀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하영이의 또럿 또럿한 간증은 어린이도 목자를 저렇게 잘 할 수 있구나!를 보여주는 간증이었습니다. 김은희 목녀님의 간증은 너무도 실제적이어서 좋았습니다. 목장 속에서의 목원과의 갈등과 특히 부부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회 여러 성도님들에게 소망을 주는 간증이었습니다. 주일날 박정혁, 장원제 목자님의 간증은 목장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그리고 목장은 정말 가족이구나!를 느끼게 하는 간증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6분의 간증을 통해 마음이 touch 되고 열려서 제가 주일 예배 마지막에 목자 calling을 했는데 2자매가 목자로 헌신하겠다고 일어서는 겁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부엌에서 또 한 자매가 자신도 목자에 헌신하겠다고 해서 총3명의 목자 헌신자가 생겨난 겁니다.
저희 교회로서는 감격적인 일입니다. 2023년에 목자 2명이 힘든 일로 교회를 떠나면서 교회 분위기가 가라앉고 힘을 잃었는데, 2024년 3명의 목자 헌신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뒤풀이로 어느 집사님 댁에서 목자 간담회를 했는데, 그때 돌아가면서 자신이 느낀것을 얘기하는데 우리 성도들이 모두 다 힘을 얻고 신앙이 좋아진 것을 경험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우리 지역 목사님들 부부를 모시고 목회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vip 목사님 한분과 4목사님 부부가 모였습니다. 그때에도 전도사님과 김은희 목녀님이 간증했는데, 이제 적응을 해서 그런지 토요일 날 간증 할 때보다 더 잘하는 겁니다. 여러 목사님들이 모두 다 은혜받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미온적이던 목사님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다시금 가정교회를 열심히 해보리라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단봉선을 마치고 우리 교인들이 카드에 이런 글들을 남겼습니다.
“난 매순간 주님이 나에게 함께 한다고 알았다. 근데 언니,오빠,장원제 목자님, 김은희 목녀님,정현우 목자님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목자를 하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목자를 하며 어떤 애들에게 기도를 해주고 위로해 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 남지아(초등3학년)
“천안아산 제자교회 단봉선팀 여러분! 주님의 풍성하심을 나눠주시러 이 먼곳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주님과의 동행이야기로 웃고 또 울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더욱 느껴져서 가슴이 벅차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만나게 하신 이 짧은 3일이 너무 귀합니다. 돌아가셔서 주님이 준비해두신 은혜의 선물 듬뿍 받으시기를 이곳에서 저희는 기도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ㅡ 차나영 목자
이번 단봉선 팀 집회를 통해 우리 교회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살아났습니다.
단봉선 팀은 우리 교회에 구원투수 였습니다.
--뉴질랜드 꿈의 교회 담임목사 최광훈
성도들도 정 많고 자신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목자로 헌신해주신 분들이 목자,목녀로 세워져 목사님,사모님께 순종으로 따르는 동역자 되고, 하나님께 쓰임받아 가정이 회복되고 목장이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꿈의교회가 가정교회로 많은 영혼을 치유와 회복시키는 교회로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들어 뉴질랜드에서 롤모델이되어 귀하게 쓰임받는 교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최광훈목사님 류길나사모님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으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