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 유성 큰나무교회 채희수입니다.
저희 교회 2017.9.24 주일예배에서 간증하는 간증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간증문--------------
(제가 섬기고 있는 대전유성 큰나무 교회에서) 예수영접모임, 생명의 삶, 확신의 삶을 거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확신의 삶 공부를 하면서 아내와 배 속에 있는 축복이 출산 전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자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번 부흥회를 인도하신 제자교회의 평신도 세미나 등록일정이 공지가 되었습니다. 세미나 참가 등록 신청 당일 저와 제 아내는 별 어려움 없이 세미나를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등록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너무도 쉽게 등록이 완료되니 조금의 허탈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허탈감은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과속단속을 하시는 경찰 아저씨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자리로 달려가는 저희의 속도를 줄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천안아산 제자교회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실제로 과속 단속에 걸렸는데 과속 딱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참가 등록을 하고 점심식사 후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을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마음은 금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무언가를 찾게 하실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찬양가운데 감동이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시작되면서 금번 제자교회 세미나 참가 신청 과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참가 신청이 열린지 5분 안에 마감이 되었고, 많은 사람이 본 세미나를 참석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재 목장을 섬기고 계신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분가를 준비하고 계신 예비 목자, 목녀님, 심지어,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도 계셨습니다. 일반 목원으로 참석한 사람은 저희 부부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어렵다는 일을 저희 부부에게 쉽게 열어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세미나 동안에 하나님께서 주실 일을 기대하며 일정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기 위해 어려운 길을 쉽게 열어 주셔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본인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이해하도록 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녔던 교회, 내가 왜 교회를 다니고 있을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목적이 필요한가?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교회를 다니는 목적.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 중에 이러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이 질문에 저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속으로 “아멘”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하신 목사님 말씀은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지 교회의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의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삼는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제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교회가 아닌 직장과 가정에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방법들은 무수히 많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교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어느 곳에서든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는 어떠한 일로 하나님께 영광 드려야하는 것일까?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는 것‘ 이 목적이 분명하게 세워진 뒤에야 가정교회에 대한 체계 및 시스템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의를 통해 ‘지’적인 이해를 주신 후에 그것을 삶으로 살아가는 가정에 섬김을 받게 하셨습니다. 저희 부부를 섬겨 주셨던 목자, 목녀님 집에 2박 3일을 지내면서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조금이나마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섬겨 주셨던 목자님은, 제자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제자교회를 섬기셨던 분으로 처음 천안에 이사와서 교회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목녀님의 독단적인 교회 선택에 반하여 1년여동안 교회를 쉬시기도 했던 분이셨습니다. 목녀님이 혼자 새벽기도회에 다니시는 걸 핍박도 하셨으나, 목녀님의 기도로 1년만에 교회로 돌아 오셨으며, 그 과정에서 제자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난번 부흥회 때 우리 교회에 오셔서 간증했던 많은 목자님들을 보면 주로 예수 영접하신지 길어야 1년 안에 목자로 섬기셨던 분들이셨습니다. 제자교회의 대부분의 목자님들이 새신자 목자님들이었습니다. 만약에 저희를 섬겨주신 가정이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저에게는 딴나라 얘기를 듣는 것으로 생각하며, 받은 은혜가 적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의 마음을 잘 아시기 때문에 가정 배정도 제게 필요한 목자, 목녀 가정으로 배정해 주시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저희를 섬겨 주신 서정근 목자님, 양근혜 목녀님의 삶의 모습 속에서 세미나 강의의 삶이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정근 목자님께서 기도제목으로 나누는 직장 삶의 모습은 저의 모습과 비슷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와의 다른 점은 저는 직장의 문제에 대해 그것만을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 분의 모습은 그런 과정속에서도 VIP를 놓지 않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기 위하여’, 작은 가정교회의 리더인 목자로서의 삶이 VIP의 영혼 구원을 잊지 않는 모습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하는 것은 목회자가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 세미나를 통해서 저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이해 시켜주셨고,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작은 가정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와서 1주일 동안 저와 아내는 서로 보고 느낀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저희 가정의 모습이 무엇인지, 믿음 위에 서는 가정이 무엇인지, 가정에서 교회가 이루어 졌을 때 어떤 은혜가 생기는지. 아내와의 대화가 삶에 대한 희노애락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으로 주제가 바뀌어지는 한주를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교회의 목적을 이해 시켜주셨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 하나님을 위한 교회에서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교회를 다니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제 아내에게 어떠한 삶을, 어떠한 교회생활을 인도하실지 현재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VIP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기대하며,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배 속에 있는 축복이도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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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제자교회 성도님들 세미나 기간동안 많은 섬기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를 섬겨주셨던 서정근 목자님, 양근혜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하늘의 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의 앞날을 위해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목사님과 함께 큰 나무교회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일에 최고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