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이완 목장에 박태호 형제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직장 이직으로 천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서서히 변화되어 왔지만, 한 번씩 넘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믿지 않으셨고,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가시던 분 이었습니다. 심성은 착하지만, 이웃이나 동료들과 싸우면 술에 의지를 많이 하셨고, 그 것은 곧 가정에 불화를 가져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이런 삶이 싫었습니다. 누나와 여동생처럼 직장을 구하여 타지로 가기를 원했지만, 저만은 그렇게 되질 않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막으셨습니다. 이게 더 싫었습니다. 저도 힘든데, 왜 벗어나질 못했는지…어머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니 저라도 같이 있으라고 한 것 같았습니다. 몇 년 전 추석명절과 어머니 생신 축하를 위해 온 가족이 모이기로 한 9월 토요일에 아버지는 그 자리에 없게 되었습니다. 당일 새벽에 아버지는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 이틀 후에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담임목사님께 들은 사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교회에 찾아와 목사님이 기도해 주고 영접을 하셨다는 것 입니다. 두 가지 마음이 생겼습니다. 거짓말 이겠지와 그래도 천국에 가고 싶어 했다는 게 미웠습니다. 일년이 지났을 때는 거짓이라도 천국에 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워도 가족이었기 때문 입니다.
지난 주에 영접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심영춘 목사님이 하나님은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영접을 하면 아무것도 물으시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신다고 하셨을 때, 아~ 우리 아버지는 천국에 갔구나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신앙인이지만 하나님께 무엇을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지만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편안해 졌습니다. 마음 껏 예배와 하나님을 더 알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영리를 설명해 주시는 심영춘 목사님의 이야기가 아주 쉽고 다이나믹하여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저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 기회가 되어 전도를 할 수 있을 때, 목사님처럼 쉽게 알려주고 교회에 데려 나오게 하고 싶어집니다.
지금까지 전도를 적극적으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 코가 석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나님을 확신을 가지고 말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제자교회 다니다 보면 많은 배움이 있을 것 같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도를 할 때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듭니다.
제 삶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 그 사람이 저에게 다가 온다면 하나님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부터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게 노력 하려 합니다.
성령님이 저에게 많은 간증거리 할 수 있게 기적과 은혜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신애라 차인표 연예인이 홍보하는 컴패션에 양육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데, 그 아이부터 기도하고 편지도 써서 하나님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이제 제 이야기를 마루리 하려 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목장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목장안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좋은 배우자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할께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