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금광교회 자바목장의 권연숙목녀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난 11일, 12일 그러니까 바로 어제와 그제 1박 2일 주일학교 탐방을 위해 제자교회를 방문했던 세 명중 한 명입니다. 자바목장의 목녀이면서, 유치부의 (저희 교회는 천사마을이라고 이름부르는) 설교를 맡고 있습니다.
남의 교회의 홈피에 글을 남긴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지만, 저희를 1박 2일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졸졸졸(?) 따라 다니시며 섬겨주신 고요찬 목사님께서 글을 남겨도 좋다고 하셨으니, 저의 솔직한 탐방후기를 이곳에 간단히 남깁니다.
탐방을 위하여 저희들은 기도로 준비하였고, 또 성도님들께서도 기도해 주셔서 안전하게 그리고 은혜가운데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일학교 탐방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저는 가정교회라는 곳의 장점과 제자교회에서의 특별한 섬김에 더욱 은혜받고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아니었다면 단순히 주일학교를 보기 위한 귀찮은 손님에게 이러한 섬김이 가능했을까 하는 마음이 제게는 은혜였습니다. 저는 편한 마음으로 그것을 누렸고, 이 섬김을 나 또한 실천해야겠구나 생각하며 하나 하나 눈과 마음에 담아 왔습니다. 실제로 다다음주에 저희 교회에 주일학교 탐방을 오시는 분들이 계시고, 올해 처음 광주금광교회에서도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있거든요~
여러번의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섬김이 몸에 베어 있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일정에 빈틈 없이 또 어색함 없도록 미리 미리 안내해 주시며 이야기 해 주신 고요찬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시는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신다는 담임 목사님, 저희들의 끊임 없는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시던 모습 감사합니다. 특별히 저희들에게 익숙한 간증의 주인공이신 삼일반점 목자님과 목녀님을 직접 뵙게 되고,또 저희들의 잠자리와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 주시며 그것 또한 행복해 하시는 모습 또한 감사합니다. 그리고 유치부 선생님들과 나눔의 시간도 의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천안에 사는 작은 시누이가 있습니다. 이제 마흔 중반이지만 두달여전 뇌출혈로 쓰러져 충무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에 있는데 아직 왼쪽이 마비가 된 상태인데, 결혼전에 어머니의 권유로 잠깐씩 가끔씩 다니다가 믿지 않는 가정의 사람과 결혼하면서 교회와는 완전히 인연을 끊고 사는 그런 사람입니다. 지난 주 문병을 가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많이 약해져 있는 모습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니 기도만 할뿐 도와줄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박선영 목녀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야기를 들으신 박선영 목녀님께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오히려 저보다 더 간절해 보이는 그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너무 힘든 어려운 짐을 맡겨 드린 건 아닌가 지금도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지만, 자신감 넘치는 그 모습에서 저는 또 하나의 희망과 또 VIP를 대하는 마음을 보고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교회에 오셔서 행복해 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시누이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삼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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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에 글 올려주신 것 잘하셨습니다.
다른 두 분도 올려주시면 섬기신 분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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