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올리는 감사의 기도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싸안은
순수와 희망의 새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앞에 펼쳐진
무지(無誌)의 맑은 시간 틀에
어떤 스케치로 밑그림을 그리고
어떤 빚깔로 채색을 해야
아름답게 채워질까 구상하면서
발전의 마음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나간 시간에 동화되어
나태하게 안주하려는 흐트러짐에
보이지 않는 회초리로 일으켜 세워주고
건강한 보폭으로 걸어갈 수 있게
다독여 주는 사랑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 나누며
물 흐르듯 이어지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에 감사의 마음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삼백예순날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서
어떤 날을 꺼내보아도
행복한 미소가 번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