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어린이 목자들

요즘 어린이 목자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있었던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있었는데, 그 때 두 명의 어린이 목자들이 질의 응답시간이 너무 잘 대답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너무도 잘 대답하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잘 이야기 해 주어서 목사님도 뒤에서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교회 어린이 목자라면 어떤 질문을 해도 대답할 수 있는 그런 목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목사님의 바램이었는데, 1년 3개월만에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어린이 목자 수련회를 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정말 힘들게 교육하려고 준비했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 있었던 목자 수련회에서는 놀기만 하려고 하다보니 나눔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수련회에서는 나눔이 잘 되었고, 서로 발표할 때에는 경청해 주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조금씩 성숙해 가는 어린이 목자들을 보면서 많이 흐뭇하기도 하고 행복했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린이 목자들에게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목자들이 올바로 생활하면 목원들이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린이 목자들이 조금씩 삶의 모습이 바뀌고 있고, 목원들을 챙기고, 목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하는 것이 목사님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목자들이 놀고 싶고 남들처럼 장난도 치고 싶을텐데 목장 모임에서도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짠합니다.

아직은 어리고 철 없어 보이는 어린이 목자이지만,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고 따라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어요. 어느교회도 우리교회 어린이 목자들처럼 따라오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목사님은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히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꾸준히 그 자리에만 있어도, 묵묵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기만 하면 그 성실함을 하나님은 아시고 여러분들을 책임져 주실 줄 믿어요. 앞으로 제자교회 어린이 목자들의 사역과 열정과 꾸준함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이 목자들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목사님은 항상 어린이 목자님들 편입니다! 아셨죠? - 고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