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님께
겨우네 잿빛이던 하늘에서 봄 빛이 내리고, 들판에 유채꽃이 피어오르며 들녁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그 분의 은혜가운데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동료들이 타의에 의해서 이곳을 떠나는 소식이 계속 들려옵니다. 이곳에서도 오랜 시간 사역했던 동료들이 자청해서 이곳을 떠나 제 3국으로 사역지를 옮기는 상황에 있습니다. 따라서 남아 있는 동료들도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구정 때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은 형제자매들 20여명이 저희 집에 와서, 함께 떡국을 먹고 윷놀이도 하고 홍빠오(세뱃돈)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교회 리더, 오목사 부부는 그 민족 전체가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이번 구정에 고향 지역 한족 가정교회 부흥회 마치고 고향집으로 돌아 갔는데, 양쪽 집안에서 종교 팔아먹은 놈이라며 인연을 끊자고 식구들 모두가 들고 일어나, 영적 전쟁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더 굳게 믿음의 반석에 서서 하나님의 교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겨울 단기 팀 12명이 은혜가운데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구정 전에 시골의 아이들을 위해서 겨울 캠프를 일주일간 진행했는데, 30여명 초등학생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도로 동참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3월 마지막 주에 한 가정이 강족(羌族), 장족(藏族. 티벳불교 신봉자들)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깁니다. 그곳이 장족, 강족 이 함께 사는 지역으로, 두 소수민족을 섬기며 교회 개척을 위해서 파송되어 갑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현지인들과 좋은 사귐이 있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제 학교가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해서 대학가는 활기를 찾고 있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서 전도하는 일을 열심으로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음악학교를 열려고 합니다. 예배시 찬양인도와 집회 시 필요한 각종 악기들을 배우는 과정으로, 1년 두 학기로 반응이 좋아서 30여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필요한 악기, 교사들이 잘 준비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임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기도해 주십시요 ♥
☞ 긴장된 상황에서도 눈동자 처럼 지켜 주시는 은혜가 넘치도록 ...
☞ 4월 부활절 찬양집회가 장소와 준비가 잘 되도록...
☞ 5월의 전교인 수련회가 잘 준비되고 진행 되도록...
☞ 동역자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도록...
주후 2014. 3. 꿈이 있는 멋진 곳에서 이귀민과 그가족 올림
기도합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