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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선교나눔터

안녕하세요?

바람의 도시, 붉은 땅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컨퍼스런스 참여 차 잠시 한국을 방문하고 67일 현지로 돌아왔습니다. 크즐오르다 비행장을 내리자 뜨거운 열기가 크즐오르다로 돌아 왔음을 환영해 주었고, 교회를 들렀더니 반가운 성도들이 식탁을 차려 놓고 크즐오르다 입성을 환영해 주었습니다.한국에서 시간은 한 여름 밤의 꿈같이 벌써 나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지만 521일부터 523일까지 경주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의 동역자님과 삼겹줄 기도와 지역별 교제, 그리고 경건의 삶공부는 지친 나의 심신에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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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서 가까운 고향에 계신 어머님을 찾아뵙고, 농사일을 도우면서 언제 또 뵐지 모르는 어머님과 교제하면서 고향에 오래 머물렀었습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들을 찾아 정담을 나누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함께 시골 교회를 갔었던 일들이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목장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제가 도착하는 날은 금요일. 목장모임이 저희 집에서 있는 날이라 한숨 돌릴 시간도 없이 부랴부랴 시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여 목장식구들을 맞이하였습니다. 보고 싶었던 나의 가족들이 입맞춤으로 환영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너무 친밀해져서 식사도 마다하고 서재에 들어가 저희들끼리 신나게 장난치고 한 바탕 난리를 쳤습니다. 처음에는 서재에 들어가 아이들이 무엇이 신기한지 다 뒤집어 놓곤 해서 어지르는 것을 못 보는 나의 성격에 어이구, 어이구하면서 그들의 뒤를 쫒아 다니며 치우곤 했지만 이제는 신경을 끄고 목장을 하게 됩니다.

나눔 시간에는 4주 동안에 있었던 희노애락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떠나고 처음으로 목자 없이 저들이 자원하여 돌아가면서 자기 집을 오픈하여 목장모임을 하였습니다. 처음 집을 오픈하고 음식을 만들고 하는 일이 즐겁기도 했지만, 금요일 아침부터 무슨 음식을 할까?’하는 걱정과 목원들이 자기 집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까하는 마음에 긴장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한 자매는 선교사님이 1년 얼마나 수고하셨는 지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고, 어떤 목원은 자신의 집을 오픈하는 것이 괜히 꺼려졌는데, 하고 나니 별 것이 아니더라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목장이 돌아 갈 때 마다 다른 목원들의 집은 어떻게 살까 호기심도 생기면서 매주 기대되었고 모임이 재미있었고 서로 더 알게 되어 관계가 더 친밀해졌다고 하였습니다.

더 큰 소득은 단나라는 카작 자매가 자기 집을 오픈 할 때, 남편이(고려인)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목장 모임과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약 1년 전부터 남편이 목장에 나오도록 기도해 했었고, 또 제가 심방하여 권유했지만 직장에서 늦게 퇴근하고 피곤하여 목장에 갈 수 없다고 번번이 거절했었는데 이렇게 역사 할 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한, 생고구마 인 탈란트라는 카작형제는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한 달 째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신기하게 피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나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목장 모임도 격주로 돌아가면서 하자고 자원해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주셨습니다. 사랑의 수고와 눈물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고 그분의 때에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떠나 있는 것도 유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하나님께서 참으로 저들의 목자이심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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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목장을 소개 하자면 목장이름은 하나님의 가족이며 젊은 부부들로(25-33) 어른이 9, 아이들이 7명 있습니다. 민족은 카작민족, 고려민족, 타직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 전에 분가시키고 나서 생, 반고구마 4명과 시작하였는데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생고구마도 있고, 준비되어 가는 반 고구마, 그리고 올 3월에 예수님 영접한 물고구마도 있습니다. 대부분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내년 초에는 분가를 시키든지 아니면 리 빠샤, 잉가부부에게 넘겨주든지 하여 아직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목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리 빠샤, 잉가부부가 목자로 잘 세워 질 수 있도록 세게 기도하여 주세요.

 

6월 어린이 날, 헌아식, 장애 어린 집 방문

한국에서는 55일이 어린이 날이지만 이 곳 선교지에서는 61일이 어린이 날입니다. 6월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달로 정하여, 주일학교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하였고,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헌아식을 하였습니다.

이제 청년들이 결혼하여 2세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3세 미만의 아이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교회가 시끌벅적 합니다.

부모들이 헌신한 대로 아이들이 말씀과 믿음으로 양육되어서 믿음의 일군들이 자라도록 중보하여 주십시오.

또한, 장애 어린이 집을 찾아 축하공연을 하고, 180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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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 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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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 허락을 받다.

5월 초에 설교와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노동허가를 재신청하고 한국으로 떠났었는데 돌아와 보니 저의 장기비자가 1130일 만기라 올 1130일 까지 노동허가 나왔습니다.

8월부터 장기비자 서류를 준비하여 9월 초에 장기 비자를 연장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도 주님의 간섭과 은혜로 꼭 장기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찬양하며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며 다시 소식 전할 때까지 평안히 계십시오.

 

이렇게 기도 해 주세요!

 

1. 사키르,쥴드스 부부가 중,침례교회에 입학이 되도록.

2. 20-40대 젊은이들이 목자로 준비 되도록.

3. 전 성도들이 자신의 소명을 찾아 소명의 자리에 서도록.

4. 악토베 샹으락 지교회, 농장지교회, 칠리지교회에서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5. 크즐오르다 지역교회들의 부흥과 하나 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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