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목장의 전은주 자매입니다.
우선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교회 좀 나가라고 설득해주신
시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믿음이 흐려져 신앙생활을 중단한 신랑이 굳건한 믿음으로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약 7개월 전 임신 9개월 차에 셋째형님의 추천으로 인천 송내 사랑교회에서 예수영접을 받았습니다.
한 달 후 아기가 태어났고 3주간의 산후조리 후 교회에서 아기축복기도를 받고 아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왔다갔다 지나가면서 제자교회를 보기는 많이 봤는데 다닐 생각은 안하고 있다가
제발 교회 나가라는 시어머님의 성화로 처음 제자교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처음 예배를 보는 중에만 해도 아무생각 없었는데 예배가 끝나고 집에 갈려고 밖으로 나온 순간
목사님과 마주치게 되었고 처음 보는 우리 건호의 손을 잡으시며 인자한 목소리로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아 이 교회에 계속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예배 후 목사님과 면담을 하며 식사를 하는 중에 목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목사님의 추천을 받아 캄보디아목장의 목장식구가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 이었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편했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목장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제자교회에 등록을 하려면 주일예배는 물론 목장에 참석해야 하고,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이라는 성경공부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럴 마음이 있을 때 등록을 하라고 하셨고, 저는 등록한 그날 오후에 있는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영접을 받은 후였지만 7개월 전에 받은 것이라 정말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는
믿음이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영접모임에 와서
목사님의 말씀들을 듣다보니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영접이란 무엇인지, 영접을 받고나면 뭐가 좋은지, 구원이란 무엇인지, 등등.
나는 예수영접모임을 하면서
예수님이 내 속에 들어와 계시고 언제나 나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걸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고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저에게 일어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 하기 전에는 성경책에도 관심이 없었고 성경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예수영접모임 후에는
성경에 관심이 생기면서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찬송가도 들으며 예수영접모임할 때 목사님이 가르쳐준 다섯손가락 기도순서를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기도를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할 때에 처음에는 긴장되고 당황했지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사람 만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낯선 곳에 이사와서 매일 집에서 애기와만 있었는데
제자교회에 나오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교회 분위기도 밝고, 아이들도 많아서
애기한테도 좋은 점이 많은 것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며 이렇게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게 되니 모든 일에
긍정적이 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믿음 변치 않고 성실하게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 분들까지도 사랑 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