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 원미영자매입니다.
우선 부족한 저의입술을 통해 귀한 자리에서 함께 나눌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선교의 꿈을 꾸어본적도
선교에대해 생각해본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역지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이나 단기선교가는 분들보면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처럼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히시기위해 크게 사용하셔서 특별히 선택되고 교육받으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물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너~~무 많아서 한번씩 경험삼아 다녀오는거라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하나님을 아직 모르고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 옆사람 전도하는것도 버거운데 왜 굳이 해외까지 나가서 전도를 해야 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선교에 대해서 무지하고 관심없던 저에게도 선교의 기회가주어졌습니다.
작년 11월달에 이맘때쯤 선교잔치가있었는데 선교에대해서는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그냥 교회에서 하는 행사니깐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주민호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선교지에대해서 하나하나
말씀해주실때 선교사에대한 열정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고 모든 상황들과 그말씀하나하나에서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시는 모습에서
무언가 모르게 제 마음속에서도 선교에대한 소원이 생기기시작했습니다.
마지막에 선교에 대한 소원을 품은 성도님들은 앞에나와서 결단하자고 하셨는때에
갑자기 제 가슴이 떨리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앞으로 나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회사일 가게일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무슨깡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성령님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하기로하고 앞에나가서 결단을 하고
목사님께 기도받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선교에대한 갈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한없는 축복을 받은 제가 이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베풀어야한다는 생각을 들게해주셨고
선교활동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고
낮선곳에서 두려운 마음도 이었지만 카자흐스탄이라는 낯선땅에 단기선교를 가겠다고 하나님과 약속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놀라운건 그날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결단 하고 난
이후부터 선교가기 전까지
이번 선교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일주일동안 휴가내면서 회사도 눈치보이고
가게도 그렇고..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한적이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하나님 저 선교에 선자도 모르고 관심도 없구요
지금은 제가 할일이 너무 바빠서 힘들거 같아요.
저 그냥 감동은 있지만 멀리서나마 기도하고 조금씩 후원만할께요
내년에 시간되면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라고 했을거 같은데
그때는 제 삶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우선순위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그때 깨달은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종할때 믿음과 확신을 부어주신다는 것이였습니다.
모든 상황과 여건 물질적인 문제들은 하나님앞에서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에 "네" 하고 순종만 한다면
이후 나머지 모든 상황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것을
카자흐스탄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부터 마치고 돌아오는날까지 하나님게서는
저희 선교팀에게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선교준비할때 각각 2가지씩 기도제목을 가지고 모두 합심해서 기도를 합니다.
아이들 학교수업문제, 금전적인문제, 회사문제, 음식문제, 건강문제, 육아문제.. 기타등등
이 모든 문제들이 선교갈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서는 각각 개개인의 기도소리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선교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필요한 한사람한사람을 각 사역에 맞게 채워주셨고
모두 각자맡은 부분을 준비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선교가는 당일 아침 목사님께서는 선교팀이 서로 하나되게 하시고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지말고 가서
보고오는것만으로도 선교라면서 저희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는데 좀 신기했습니다.
가서 열심히 선교활동 하고 많이도와주고 오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가서 보는것만으로도 선교라고 하시는 말씀이 그때는 몰랐지만
선교지에가서 깨닫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일꾼으로 세우시고 낯선곳에서 저를 사용하시려고 선교를 보내신것이아니였습니다.
일꾼이 없어서 저를 부르신것이 아니라
낯선땅이지만 그곳에서의 하나님께서 행하신일
그리고 지금까지 설수있도록 버틸수 있었던 힘은 바로 사람의 재능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며 ,사랑과 순종과 감사 믿음 희생을 통해
화목을 이루시는것이 하나님의뜻이라는 것을
그곳 낯선땅에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교활동기간동안 하루하루 지내면서 겪었던 일들은 지금도 영화 필름처럼 생생하게
떠올라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특히 주일 예배는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같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할때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더 크게 느껴졌고 이슬람국가중에 소수의 몇명이 모여
하나님을 향한 뜨거움과 열정으로 춤을 추며 찬양을 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났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예배드리는것이 너무나도 자유하고 자연스럽지만
그곳은 지정된곳에서만 예배를 드려야되고 복음을 전하다 누군가 신고를 하면
경찰에 잡혀가는곳인데도 불구하고 그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하나님께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선교활동이 끝나고 돌아온이후 제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나혼자만을 위해 살아온 생활들에대해 회개하며
저의 사업장 까페 세나클을 통해 선교사님과 그리고 다른 동역자분들과 조금이나마
편하고 함게 할수 있는 공간으로 섬길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할수 있었고
앞으로 저를 향한 놀라운 계획과 새로운 비젼에대해 더욱더 기대하게되었습니다.
지금도 폰으로 찍어두었던 사진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대해 마음도 지식도없었지만, 하나님게서는 한 나라를 품게 하시고 지경을 넓히셨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게 내가 무엇을 기도하고 구해야 할지도 모르고
선교를 다녀왔지만 선교다녀온 이후 선교사님과 계속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해듣고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우리는 비록 단기로 1주일안에 열매를 보고자하지만 그 열매의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믿고
그때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제가 후원하는 선교사님과 그리고 그때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을 위해 함게 중보기도할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하나님게서 우리를 통해 뿌리신 작은 복음의 씨앗들이 크게 자라서
선교지에도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내년에 캄보디아 단기선교에서도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와 섬김을
제자교회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할수있길 소망합니다.
부족한 한 사람을 하나님일에 동참시켜주시고 정금과 같이 빛나도록 단력시켜주신 하나님과
단기선교팀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수있도록 남아서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여기계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교잔치 기간동안 많은 은혜와 도전받으시길 소망합니다.
모든분들 하늘복 많이 누리세요^^
감사합니다.
미영자매의 간증을 들으면서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은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