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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목장장은영입니다.
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11-13 10:15:24 79

안녕하세요 성림목장의 장은영입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실감나네요..혼자 나중에 하는 게 더 부담되고 더 떨린걸 보니..

생명의 삶 공부는 야간근무와 함께 시작하게 되선지 나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시험이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린 상태에서 서로 간섭하지 않으면 나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할 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삶 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을 수가 없다 하셨고 사회적으로 규정지어놓은 법만 잘 지키고 도덕적으로 어긋나지 않으면 바르게 잘 사는거구 법 없이도 사는 사람 일꺼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법에서 저는 수없이 많은 죄 속에 살아왔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저지른 죄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는 죄였습니다.

걱정도 죄란 말을 듣자 문득 버스타고 충무병원앞을 지나다 보았던 교회 벽면을 꽉 채운 글귀가 생각났습니다”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라고 씌여진 글을 보고 기도한다고 다 해결되나.하고 품었던 의구심에 해결점도 찾게 되었습니다 .

삶공부를 시작하면서는 성경도, 찬송도 자연스레 읽혔고 흥얼거렸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처음에 갖았던 설레임과는 다르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게으름을 피게 되고 하루전날 벼락치기로 성경요약을 하면서 나태했던 내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꾸준히 읽었던 신랑은 쉽게 요약을 하는데 난 야간끝나고 한번 읽고 또읽고 해야 조금이나마 갈피가 잡혀지고 어쩔땐 뭔소린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고..시간은 없고 몸은 피곤하고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해서 이런 고생을 사서한담하고 넋두리를 늘어놓기가 잦아졌습니다.

그럴때 마다 그날 저녁엔 어김없이 가위눌림으로 힘들어하게 되었고 그것도 모잘라 억지 걸음으로 교회문턱까지 오기가 일수였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교회안을 들어서면서 인사를 나누고 목사님의 설교말씀과 성경공부를 하면 신기하게도 재밌었습니다. 아하~하고 고개도 끄덕여 지고 열성적인 목사님의 맘이 전달 되선지 성경이 더 잘 이해되고 재밌더라구요 열심히 하는 신랑이 자랑스럽게도 보이고 교회를 오기전의 불편한 마음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더군다나 나보다 더 멀리서 혼자 버스까지 타고 오시는 은미자매님을 보면서 제 자신의 무지함에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13주간의 교육은 새로운 경험으로 내 삶의 특별한 플러스가 되어준 시간이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참 많았던 성경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되어 기뻤고 저 처럼 기본 지식이 없는 초신자에겐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질과 교회의 근본적인 의미를 제대로 알게하는 계기가 되었고 성경에 씌어진 대로 읽으면 되는 게 아니고 그 속에 내포된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교육이었습니다.

특히나 저에겐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귀한 시간들이 되어 주었던 삶공부 였다고 확신합니다. 다른 교육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교회를 처음 접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예수영접하시고 제자교회에 등록하신님들 지금 바로 생명의 삶 신청하세요

교회를 왜 다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에게 주는 것의 참 의미를 깨닫고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제 짧은 소견을 말해드리는 거예요? 교육기간 동안 성림목장의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그들의 밝은 표정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분들을 따라 가기엔 한 없이 부족함이 많지만 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크나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나 봅니다 또 한번의 시험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헌신에 대한 또 하나의 과제로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난 남들처럼 먼저 손 내미는데 인색하고 낯 가름도 심하고 도무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목사님은 과제를 주셨고 마지막 수업날까지 제출 하라시는데…

완전 소심한 저에겐 며칠 동안 바위 하나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 같은 엄청난 고민이었습니다. 신랑과 한참을 얘기해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잠을 청했는데 너무나 벅차고 생생했던 꿈이었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시고 목사님이 어떤 헌신을 할것인지 결정했냐물으시는데.. 아직 고민중이라고 망설이고 있는 나를 단상옆에서 눈이부실 만큼 환한 빛으로 양팔을 벌리시고 서서 제 이름을 부르셨고 부름과 동시에 제몸이 빨리듯이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무엇이든 하라 괜찮다”고하셨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건 또 뭐지?…한참을 생각해보다 믿음의 크기만큼 할 수 있는 일을 맡기신다는 말씀이 생각났고 교회를 들어설 때 마다 내 눈에 띄여 신경이 쓰였던 공간이 잠시 스치듯 떠올라 과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전 믿음이 크지도 그렇다고 믿음의 확신이 있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을 만큼 미흡합니다. 이런 제게 뜻밖의 경험은 정말이지 신기함 자체였습니다. 목장가족들은 부럽다고 했지만 지금도 그 경험과 그 순간은 너무나 벅찼다는 거 말고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게 솔직한 제 맘인 것같습니다.

정말 정말 은혜가 충만한 교회의 행복한 목사님과 행복한 목자,목녀님과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행복한 교우들이 계신 제자교회에 오게하신 주님!!

많은 축복받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수진 : 은영언니가 있어 목장에 가는 것이 참 기대되는 수진이랍니다^^
언니의 작은 헌신이 주님께는 큰 기쁨이래요^^ (11.13 21:30)
이복순 : 삶공부를 끝까지 수료하시고 더 하나님께 가까워지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주님께 큰 일꾼이 되실것을 기대합니다^^ (11.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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