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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루목장을 섬기고 있는 박정혁 목자입니다. 부모의 삶공부를 잘 마치고 이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제가 부모의 삶공부를 듣게 된 동기는 아이들을 제가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스스로 많이 그렇지 않다라고 느꼈고, 아이들을 훈계하는 것에 감정이 섞여 있고, 가끔 이게 맞나 하나 하는 생각과 반성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정사로 어릴 적부터 친구집에서 하숙을 하거나, 친척분이 돌 봐주셔서, 부모님과 떨어진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유대감,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보고 배운 것들이 없다 보니, 자녀를 양육하는데 참고할 만한 경험들이 없습니다. 아빠로서 가져야 할 소양은 부족하고, 그냥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도덕적인 범위에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부족함이 많았고, 이 부족함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갈까 싶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는 것은 부족한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 말의 차이점이 느껴 지시나요? 저도 삶공부를 하며 최근에 제 스스로의 행동을 곱씹으며 생각이 든 내용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제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안 보면 보고싶고,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뽀뽀도 해주고 싶고, 앞으로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거죠.

그런데, 아이가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하면 그 모든 관계성은 사라지고, 흑백 논리와 제 주장만 제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거 같습니다. 할 꺼야?! 안 할 꺼야! 자꾸 이러면 아빠는 이렇게 할 꺼야!하는 겁박을 주고, 어린 아이의 실수, 여린 마음은 생각 안 했습니다. 아빠의 목소리가 짜증이 섞이고, 톤이 높아지고 지적을 하면 겁먹은 아이의 얼굴은 순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짜증, 혼냄과 겁박 이후 아이에게 그런 것들을 했다는 후회와 자괴감으로 제 마음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언제나 처럼 아빠를 사랑해주는 아이들이에게 감사했고 아이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걱정만 늘고 어찌할지 몰랐습니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자, 아이들을 더 잘 사랑하고 품어주고자, 들었던 삶공부 첫번째가 생명언어의 삶이었고, 부모의 삶이 이어지니 두번째 삶 공부입니다. 생명언어의 삶공부에서 제 과제로 아이들에게 아침마다 했던, 허그와 뽀뽀, 생명언어는 삶공부가 끝난 지금도 하나의 루틴이 되어 지금도 여전히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해주고 있고, 잊고 있으면 먼저 와서 하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부모의 삶의 과제 중에도 하나의 전략으로 아이들에게 똑 같은 것을 할 수 있어 과제가 용이했고, 좋았습니다.

삶공부 전과 비해 제가 바뀐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노력하기, 이건 삶 공부 과제 중 하나로 하원이와 대화를 통해 약속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아이들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품고 용납하는 마음 가지기 입니다.

이런 태도와 마음을 갖고자 스스로 인지하고 노력하다 보니, 그나마 아이들을 대할 때 짜증으로 대하거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 줄은 거 같고,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아이로서 못 하거나 실수할 때 전에는 왜 못 하나, 이해가 안 되고 짜증으로 연결되는 것이 지금은 아직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 이것도 내가 사랑하는 자녀이니 받아들이자 라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했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어떻게든지, 농담으로 저희들을 웃음으로 채워 주시려고 노력하시고 강의를 재미나게 해주신 박은수 장로님,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원미영 목녀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기도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페루목장 식구들 여러분이 있어 제 삶이 풍성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미경 목녀, 하원이, 하영이, 하랑이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멋진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사랑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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