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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908 주일간증

806차 평신도세미나를 마치고

(12 드림 목장) 송준호, 2024.9.8

 

안녕하십니까. 저는 블레씽어즈 찬양단과 12교회 드림 목장에서 목자님을 도와 총무로 섬기고 있는 육군 대위 송준호입니다. 저는 지난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열렸던 제806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소감을 간증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정말 가게 될 줄 몰랐습니다. 우리 신어람 목자님의 권유가 없었다면 아마 갈 생각도 안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마침 재연이와 호승이도 같이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호승이는 제가 가면 간다고 하고 저는 호승이가 가면 간다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가보자 라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평세를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 까진 좋았으나 그렇게 어렵다는 등록신청이 될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하필 그날 당직이라 PC방이나 집은 절대 무리고 사지방에서 용사들에게 아이디를 빌려서 군대 컴퓨터로 할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등록시간인 오전 9시가 되기 2분 전 미리 메모장에 작성해 놓고 홈페이지까지 띄워놓은 컴퓨터가 팅기면서 서버 오류 메세지가 띠링 하고 떴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켜놓은 예비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서버 오류가 뜬 상태였습니다. 순간 뇌정지가 잠깐 오면서 오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강신청 경력 4, 그 어렵다는 교양들을 프리패스로 통과했던 경력이 있던 저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모바일로 준비했습니다. <수강신청 때처럼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긴장하며 기다렸고 오전 9시부터 새로고침을 연타했습니다. 그리고 91분이 채 되지 않은 상태로 모든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수강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네, 생각보다 쉬워서 당황했습니다. 원래 정말 어려운 수강신청이지만 이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기로 하였고 감사하게도 모두가 신청에 성공을 하여 호승이, 어람목자님, 재연이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이 직접 운전해 주셔서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환영해주며 안내받았던 교회 식당에서.. 와우 근데 가장 먼저 놀랐던건 바로 식사였습니다. 등록시간이 조금지나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점심을 먹기위해 준비된 비빔밥의 비주얼이 놀랄만큼 퀄리티가 대단했습니다. 첫 식사인 비빔밥을 시작으로 매끼니마다 소 불고기, 전복이 들어간 탕 등등 끼니마다 퀄리티가 엄청났고 그런 음식으로 섬김을 받으니 여기 온것에 대한 후회? 이런 생각은 일절 들지 않았고 오히려 큰 대접을 받는것 같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약 차후에 평세를 가시게 된다면 맛집 인증 천안아산 제자교회로 꼭 가시길 바랍니다. 거기다 식사 외에도 매 강의 쉬는 시간마다 다양한 간식과 커피가 준비되어있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세미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평세에서 가장 궁금했던것은 VIP를 어떻게 하면 목장에 정착시킬 수 있을지 노하우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저희 목장은 VIP가 대부분인데다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일이 더 좋은사람, 그리고 교회 주님보다 사회 주님이 더 좋은사람 등등목장에 나오는것조차 어려운 VIP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부분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평세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기대만큼, 그리고 기대이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VIP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것들에 대한 속앓이가 풀렸고 그동안은 목장 시스템에 대해서 겉으로만, 단어로만 알고있다는 막연한 느낌이었다면 평세 강의 후에는 한 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매 강의시간 졸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평세였기에 강의시간에 때때로 졸면서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또한 매 강의 시작 전에 어린이 목자, 청소년목자, 장년 목자 이렇게 세명이 한 조로 간증을 듣고 시작했는데. 간증 또한 너무나 은혜가 되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것은 어린이 목자들의 간증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용돈 타서 돈 쓰는 쪼꼬미들이 목자를 하면서, 목원이 한글을 몰라서 힘들다라는 귀여운 간증과 당차게 나오는 어린이 목자들을 보면서 저렇게 어린아이도 목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훈련받고 있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또한 청소년 목자와 장년 목자의 간증을 들으면서도 각자의 고충과 극복했던 일들을 들으니 간증 내내 저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목장 탐방은 호승이와 같은 조가 되어서 갔는데 호승이는 모르겠지만 저는 평세 내내 마음 편하게 같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기꺼이 자신의 집을 오픈하고 기쁘게 섬기시는 탐방한 ㅣ목자목녀님은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첫번째로 싱글 목자를 하시고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신 목자님이셨습니다. 여기 목장에서 분가한 목장만 해도 엄청 많았고 또 여기서 분가한 목원이 목자가 되어 또 분가를 하는 가정교회의 본이 되는 목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풍성한 목장에 대한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현재 그 목장은 분가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가 두명의 장결자, 남아있는 목원은 한명인데 그나마 그 목원이 자폐를 앓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여러 목원들과 다른 싱글 목자들과 함께 서로 나눔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는 아니였지만 그 목원 한명을 위해 섬겨주시는 목자님 목녀님의 헌신되고 집중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장탐방을 마치고서는 저희들에게 숙솔로 섬겨주신 목자님 댁으로 돌아와서 목장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동안은 목자님 가정에서 겪어온 경험과 아픔을 간증해 주셨는데 그 시간이 정말 은혜였고 지금도 극복해나가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오히려 탐방의 은혜도 좋았지만 돌아서 숙소로 섬겨주신 목자목녀님과 나눈 그 시간들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세에서 느꼈던 또다른 점은 우리 교회 목장도 타 교회에 못지않게 꿀리지 않는구나, 오히려 우리교회가 더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평세를 하면서 천안아산교회의 큰 장점을 보았는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고 사람 구하여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뒤엔 열매를 맺어야 한다.“ 라고 강조하신 말씀에서 제자가 제자를 만들고 목장이 분가하여 새로운 목장을 만들고 거기서 또 분가하여 또다른 목장을 세우는 시스템이 천안아산교회가 뼈속까지 정말 잘 되어있다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증을 마치며 가는 길에 차량과 음료로 섬겨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평세를 위해 동숙초원 초원지기님을 비롯해 기도해 주신 모든 행복가족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목원을 위해 정말 어렵게 연차를 써서 와준 우리 12교회 드림목장의 신어람 목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이번 평세를 같이 다녀온 호승이, 재연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함께 같이 가게 되어 더 재밌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행복가족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열매를 맺길 소망하며, 평세를 통해 목자비전을 갖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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