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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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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차 평신도세미나 수료 간증

(12 드림목장) 신어람, 20240908

 

안녕하세요. 이번 천안아산제자교회에서 개최한 제 806차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온 예배 1반주자로 섬기고 있고 행복한 카페의 공동대표인 12교회 드림목장의 신어람 목자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에서 주님을 자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번 731차 평신도세미나와 같이 이번 806차 평신도세미나에도 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 12교회 드림목장의 총무인 송준호 형제와는 약 한달 전부터 평신도세미나에 가기로 결단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있던 참에 평신도세미나에 간다는 한재연 자매와 고호승 형제의 소식을 듣고 바~로 멤버를 꾸려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년 전에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와서 올해 다녀올 필요는 없었지만 총무님이 가니 목자인 제가 가지 않을 수 없어 당당하게 함께 가겠다 말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가정교회사역원 평신도세미나 시스템을 잘 몰랐기에 나올 수 있었던 당당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자로 세워진 지 1년도 채 안 되고 평신도세미나에 다녀온 지도 겨우 2년이 된 저는 3년 이상 지나야 재연수가 가능하다는 것과 재연수자들은 첫 연수자들이 빠지고 대기자들 또한 빠져야 신청 가능하다는 것을 신청 당일날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함께 가기로 한 싱글들에게 평세 신청 양식과 방법을 알려주고도 여유롭게 12시 재연수자들을 위한 신청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 12, 신청이 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니 신청 불가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총무님과 함께 가진 못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총무님이 평신도세미나에 가게 된 것에 의의를 두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였으나 우울해 보이는 저에게 담임목사님이 왜 평세를 다시 가야하는지를 물어보셨고, 총무가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싱글들과 함께 가는 것이기에 한국에서 가정교회를 잘 하기로 소문단 다섯 손가락에 든다는 천안아산 제자교회를 정말 꼭 가서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목사님은 그럼 우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기다려 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목사님이 직접 서면신청을 추천하셨고, 담임목사님이신 심영춘 목사님에게 직접 연락을 해주셔서 목사님 찬스로(^^) 우여곡절 끝에 재연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게 된 평세 첫날, 맛있는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806차 평신도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울산 다운공동체교회를 경험한 지 얼마되지 않은 탓에 모든 세미나 일정들이 익숙하게 다가왔지만, 똑같은 레시피로 요리를 해도 요리사마다 맛이 다르듯 천안아산 제자교회만의 메리트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메리트를 뽑자면 여러 가지 중에 저에게는 유독 어린이 목자의 간증이 인상 깊었습니다.

 

10살 이상의 어린이 목자들은 모두 목자목녀님들의 자녀로 차세대 신앙전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의 간증은 대부분 부모님인 목자목녀님들을 보고 배우며, 자신 또한 엄마아빠와 같은 목자목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어른들과 같은 고민과 걱정으로 목장식구들을 향한 사랑과 마음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 목자만이 말할 수 있는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한글을 잘 몰라 소통이 어렵다는둥, 어린이 목자가 되면 주어지는 혜택이 많아 목자가 되었다는둥, 목자인 오빠가 마음에 안 들어 스스로 분가한 어린이 목자도 있었습니다. 개중에 장애아들을 맡은 어린이 목자도 있었는데, 왜 자기 목장엔 아픈 친구들만 있는지, 목장을 하는 내내 힘들지만서도 예수님을 생각하면 힘들지 않다는 어린이 목자를 보며 한편으로는 존경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올리브 블레씽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천안아산 제자교회를 보니 심영춘 목사님이 왜 그토록 자랑스러워하시고 자랑을 하시는지, 대단하게 느껴지면서도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 목자로 세워진 어린이들은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고, 목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었기에 더더욱 부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러움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 교회의 자랑이 될 줄 믿습니다.

 

또 하나는 모든 교인들이 사소한 것까지 사역을 분담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리모컨 건전지 교체 사역, 에어컨 온오프 사역 등등 교회에 등록신자가 되었다면 연합교회 사역 하나 정도는 맡고 있어야 된다는 게 제자교회의 룰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크든 작든 사역을 맡아 공동체를 섬기고 하나가 되어가고 있음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저를 섬겨주신 목자목녀님은 싱글목자를 한 지 6년 된 전도사님 부부로, 분가를 4번이나 한 목장에서 분가한 목장 중 하나였는데, 신기하게도 목장식구들 전부 목자목녀님을 따라 유치부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목자목녀님이 좋아서 목자목녀님을 따라 유치부 사역에 함께하고 싶어 유치부 사역을 결단한 것을 보며 목장식구들의 목자목녀님을 향한 존경심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탐방한 몬테레이 목장의 목자목녀님은 정말 허물없이 진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사소한 일로 싸우고 화해하기까지의 일을 재미있게 나누는 것을 보고 왜 목장식구들이 목자목녀님을 그토록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식사는 목장식구 중 한 분이 섬겨주셨는데, 그만둔지 꽤 됐지만 신라호텔에서 셰프로 일했던 지라 음식 퀄리티가 정말 남달랐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목장식구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집을 오픈하고 식사를 섬기는 것이 당연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목자목녀님의 섬김과 헌신이 있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목장식구들을 통해 드러남에 한켠으로는 부럽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도전이 되었습니다.

 

짧다만 짧고 길다면 긴 사흘 동안 평신도세미나를 보내면서 내년 20254월에 있을 우리 교회의 평신도세미나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기대가 됩니다. 돌아가는 길에 함께한 싱글들과 우리 교회의 평신도세미나 얘기를 하며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제자교회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의 꽃을 피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하기로는 평신도세미나 기간 동안 연락하던 VIP가 목장에 오겠다는 소식을 전하였는데 불과 그저께 목장에 참여함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목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서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예수님을 진실로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영혼구원의 통로가 되는 싱글목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세미나에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해 주신 모든 행복가족들과 평신도세미나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번 평세팀을 위해 장거리 운전도 마다하지 않으신 언제나 사랑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과 언제나 싱글목자의 본이 되어주시는 사모님과 기도와 헌신의 롤모델이 되어주시는 초원지기 김동숙 목자님, 그리고 평세에 갈 수 있도록 휴가 신청을 양보한 현민이, 이번 평세에 함께한 총무 준호, 호승이, 재연이, 그리고 우리 12교회 드림 목장식구들 현상이와 VIP로 목장에 참여하고 있는 재성이, 시은이, 지환이, 선빈이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만나주시고 새 일을 행하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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