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네시아 목장의 박지은 자매입니다. 먼저 생명의 삶을 잘 마치고 이자리에 서서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는 제자교회에서 유아세례, 주일학교, 청소년부까지 쭉 교회안에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스무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라는 울타리가 아닌 스스로 하는 첫 믿음생활이라는 생각에 예수영접도 하고 확신의 삶도 하고 열정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목장식구들도 너무 좋았고 함께 믿음의 생활을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2년차가 되었을 때쯤 어떤 한 계기로 인해 때마침 목자님의 생명의 삶을 해보지 않겠냐는 권면을 거절하고 목장을 1-2년간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시 목장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제게 그때 못한 생명의 삶을 먼저, 하려는 마음을 주셨고 주일반 인원도 다행히 채워져서 그로부터 3년이 지난 현재 간증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신청하게된 다른 이유는 평소에 찬양을 하거나 설교를 듣거나 할 때 은혜롭다는 감정은 많이 느꼈지만,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 제 믿음이 탄탄하지 않다고 느껴지곤 했습니다. 생명의 삶 수업 내용 중 마태복음 13장 말씀에서 나오는 네가지 밭 중에서 그 당시의 저는 신앙에 뿌리가 없이 흔들리는 마치 돌짝밭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같은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와 회복탄력성을 갖기 위해 생명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생명의 삶을 수강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던 부분은 저는 설교를 들을 때 가끔 이렇게 하지 마세요 또는 이건 좋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을 들으면 항상 주변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아 이건 이 사람이 들으면 되게 좋겠다, 어라 이건 이사람한테 좋은 말씀인데 라고 하며 나를 힘들게 했던 떠올리면서 마치 저는 모든것이 완벽한 사람인 것 마냥 다른 사람에게 적용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땐 그게 좋은 마음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사실은 모든 설교말씀은 나에게 적용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사람도 쓰시고 저런사람도 쓰시고 나와 다르다고 성경을 내 생각을 합리화 하는데 이용하지 말고 듣고 싶은 말만 듣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변 사람이 아닌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저에게 적용을 해서 다시보니 누구보다도 제게 모두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때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아프면서도 또 한편으론 시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삶을 수강하는 장장 8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제게는 많은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했던 자매가 자연스럽게 목장에 다시 돌아왔고, 그리고 목장에는 새로운 vip가 1명도 아닌 2명이나 등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에 대한 감동과 또 진로의 성과까지 모두 그런 과정들이 생명의 삶 이전에는 없던 것들인데 우연일지 필연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함께 같은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인도네시아 목장식구들, 그리고 언제나 기도하고 있다며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시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반장과 함께 수강해준 동기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8개월 동안 바쁘신 와중에 열정적인 강의해주신 목사님, 목원들이 수강한다고 같이 재수강 해주신 목자님, 그리고 혼자 힘들었을텐데 좋은 교회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엄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 이름처럼 지혜와 은혜를 모두 겸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습니다. 기도해주시는 모든 성도 여러분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