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인테리어(제자교회연수보고)”
연수자: 부산샘물교회 성삼영 목사 김성실 사모
연수기간: 2024년6월19-27일
1. 연수동기
저희 교회는 7월7일 가정교회 출범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온 세월들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인 22년 여름에 가정교회를 만나게 하시고 그해 9월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 지역목자 모임에서 목사님 사모님들의 섬김을 통해 가정교회 정신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로의 전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다가 23년 봄 목회자 컨퍼런스 길라잡이 강의(심영춘 목사)에서 ‘가정교회에 대한 설계도를 보고 가정교회를 세우라’는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이후 그해 11월에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통해 가정교회의 설계도를 보았고 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이 바로 가정교회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셀 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하는데 전교인의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24년 1월부터 가정교회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휴스턴 연수에서 이수관 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토양작업을 더 해야 하고 성도들에게 가정교회 정신을 심는 일을 먼저라는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정교회로의 전환일정을 6개월 미루었습니다. 대신에 24년 1월부터 셀 리더 부부 28명을 저희 집으로 초청해서 매주 화 목 금 3일 3개의 시범 목장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여 3개월쯤 지나면서 셀리더 부부들이 목장의 맛을 알기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반대하던 셀리더들이 가정교회를 하는 것에 찬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시범목장에 참관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오픈하여 참관하게 함으로 가정교회에 대한 저변확대가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지난 6월 16일 임시 목장15개를 세우고 제자교회 연수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성령님보다 앞서지 말고 인도하심에 철저히 따라가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모든 것을 성령님이 인도하셨고 앞서가셔서 먼저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도 작년 9월 저희 교회 가정교회 부흥회에 오신 심영춘 목사님이 휴스턴 다녀오면 인테리어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라왔습니다.
2. 연수 소감
연수 기간 동안 느낀 점은 저희가 휴스턴 서울교회서 가져온 3축 4기둥 설계도대로 건물은 덩그러니 지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연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7월7일 가정교회 출범식을 하고 가정교회를 시작했다면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뻔 했습니다. 3축 4기둥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거기에 인테리어로 멋지게 장식되어져 있는 제자교회를 보면서 부러움이 넘쳐났습니다. 나도 이런 교회를 세우고 싶은 강한 열망이 생겨났습니다.
연수를 오지 않았다면 자칫 인테리어도 안 된 집에서 식구들이 살아갈 뻔 했는데 이번 연수에서 안방에서 거실 부엌 베란다 집구석구석까지 하나하나 아름답게 인테리어를 해 주셔서 덕분에 인테리어가 제대로 된 아름답고 예쁜 집에서 우리교회 식구들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연수에서 인테리어가 잘된 집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목자 목녀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이제 막 목장을 시작하려고 시기에 목자 목녀가 6,7개월된 된 두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연수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가정교회로 정신으로 무장된 그들을 보면서 심목사님이 참 목자들을 어떻게 양육하시기에 이렇게 양육시킬 수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교회를 만나기 전에 술꾼 일진(?) 출신이 가정교회를 만남으로 삶이 변화되어지고 하나님께 쓰임 받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간증을 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가정교회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런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으면 이런 분들을 목자 목녀로 세우거나 삶 공부 강사로 세우는 일에 주저 했을텐데 과감하게 그들을 세움으로 그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사람을 세우는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이 하나님이 목자 목녀들을 훈련하는 훈련소임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여러 가지 조건에는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사람을 세울 때 하나님이 그들을 변화시켜 가심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리더가 훈련을 통해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장을 통해 변화시키는 것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결단과 적용
먼저 우리교회에 가서 설계도대로 가정교회 건축을 잘 마무리 하고 그 안에 여기에서 배운대로 인테리어를 잘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늑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 안에서 쉼과 행복을 누리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그런 가정교회를 세우길 원합니다.
둘째는 비록 목자 목녀로서 부족한 자질이 보여도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목자 목녀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들이 목장에서 하나님이 다듬어주시고 세워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셋째는 삶 공부를 빨리 진행시켜서 목자 목녀들을 강사로 많이 세우려고 합니다. 그들이 목자 목녀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삶 공부 강사를 통해서도 많은 훈련을 받고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여기서 똑똑히 확인했습니다. 삶공부 강사가 신학적인 지식이나 세상적인 높은 학식이 없어도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통해 이 사역을 훨씬 더 잘 감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는 목사가 할 일은 목자 목녀들을 성공시켜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심목사님은 본인뿐만 아니라 목자 목녀들을 훈련시켜서 다른 교회에서 30분 간증자 뿐만 아니라 3일 집회 강사로까지 세우고 계셨습니다. 이 분들이 제자교회와 심목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과연 이렇게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우리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일에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다섯째 이번 연수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모든 것이 구조화가 되어 패턴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3축 4기둥을 서둘러 교회에 정착시키고 그 패턴대로 돌아갈 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훨씬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감사한 일
먼저 심혈을 기울여서 저희를 가르쳐 주신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수관에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신 박승신 목자님과 연수관에 음식을 장만해 주신 경미숙 목녀님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수를 함께 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한 동기생 조현구 목사님 조현진 사모님 정영섭 목사님 장복숙 사모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면담시간마다 식사와 면담에 기꺼이 응해주신 목자 목녀님들과 마지막 떠나기 전까지 저희들의 요청에 응해 주신 고요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섬겨주신 천안안산 제자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성실 사모 연수소감>
가정교회를 시작하기 전에 휴스턴에 가서 연수하기를 적극적으로 권해 주신 심영춘 목사님 덕분에 휴스턴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돌아와서 시범 목장을 하며 가정교회 전환을 준비하는 중에, 가정교회 출범식을 앞두고 천안아산제자교회로 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휴스턴 교회의 연수는 집을 세워갈 때 골격을 세워가는 것이라면, 천안아산제자교회 연수는 골격 속에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알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일하심을 잔뜩 기대하며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집 안 구석구석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너무나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배우고 돌아가는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연수였습니다.
예배 때마다 많은 분들의 은혜로운 간증에 목사님과 똑같이 반응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보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동부에서도 '내가 만난 예수님'에 대한 선생님의 간증에 집중하면서 듣는 아이들과, 뜨거운 기도가 있는 청소년부를 보면서, 보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목자 목녀들과의 면담에서는 4조에 속한 목장의 목자 목녀와 만남을 가졌는데, 특별히 잘하시는 분들만을 뽑아 면담을 가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분들마다 하나같이 영혼을 향한 열정과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귀한지, 만날 때마다 울컥하는 감동과 뜨거운 마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기환 목자님 장영신 목녀님
예수 믿는 아내를 핍박하다 목장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1년 만에 목자로 세움 받은 목자님의 간증과, 처음에는 목자가 되려고 했으나 결국 남편을 목자로 세우고 목녀가 되신 목녀님의 간증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했던 간증과, VIP를 섬기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너무나 행복해하시는 목자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녀님~~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노성원 목자님 매림 목녀님
하나님을 믿었음에도 채우지 못한 갈급함이 있었지만 결국 가정교회를 만나고 목자가 되어 목자로 섬기시는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분 같은 모습에 큰 감동이었습니다.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지 2년 된 목녀의, 영혼을 향한 간절함이 너무나 큰 도전이었습니다.
섬기는 VIP가 세례 받을 것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시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자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오늘도 몸부림치는 삶을 응원합니다.
박완석 목자님 허윤숙 목녀님
두 분을 통해 목원들을 섬기는 노련함과 여유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없이 섬기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는 천히 여기는 분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귀한 섬김으로 구원의 길을 가게 하시고 천국에 갈 때까지 섬기신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 분과의 면담을 통해 가정교회의 많은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박승신 목자님 경미숙 목녀님
냉장고를 채워 주시고 밥을 사 주시며 필요를 채워주시면서, 드러남 없이 꼼꼼하게 즉각적으로 섬겨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가 든든하여 행복한 연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필제 목자님 이미생 목녀님
성실하신 목자님, 소녀 같으신 목녀님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목원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기도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더욱 성숙해 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훈련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두 분을 통해 많은 제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박은수 목자님 조미경 목녀님
교회를 사랑하고 든든하게 세워 가시는 장로님 부부의 귀한 모습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자교회가 세워지기까지 많은 세월을 섬겨오셨고, 오늘도 변함없이 섬기시는 귀한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장한수 목자님 박선영 목녀님
두 분을 통해 목자로서의 성숙한 마음을 계속해서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았습니다.
‘제자다운 제자’를 세우기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역하시는 모습이 너무 귀합니다.
‘하나님 앞에 가장 귀한 것을 내려놓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간증을 통해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규성 목자님 박미애 목녀님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정을 어떻게 바꾸시고 세워 가시는지, 눈으로 볼 수 있었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순종으로 인한 성장의 걸음도 볼 수 있었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에 대한 많은 도전을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요찬 목사님
갑작스런 부탁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어린이 목장과 다음세대에 대한 그림을 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정적으로 사역하시는 귀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영구 목사님 조현진 사모님
너무나 잘 어울리시는 귀한 두 분을, 연수 동기생으로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여러 번 연수 오셨음에도 겸손함으로 열심히 배우시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고 저희도 덩달아 열심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덕분에 더 많은 것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영섭 목사님 장복숙 사모님
중국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귀하게 사역하시는 두 분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두 분의 열정과 지혜가 큰 도전이 되어 저희도 더욱 힘을 내는 행복한 연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7월에서 6월로 때를 바꾸신 하나님의 세밀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연수를 허락하시고 지금까지 잘 이끌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확신에 찬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빨려드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밀하게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가르쳐 주실 때마다 감동과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모든 것을 무장해제 시키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모님의 웃음 소리는, 연수 내내 행복한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정성껏 만들어 주신 찌개의 맛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속했는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 가장 정확한 때에 제자교회로 연수를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정말 이 때 우리교회에 필요한 부분들을 심 목사님을 통해 너무나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이 때에 연수받게 하신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가정교회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배운 내용들을 기도하며 차근차근 잘 적용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도록 하겠습니다.
베풀어주신 사랑과 섬김 가~~득 안고 갑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사랑을 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