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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르기스스탄 목장의 이혜진 목녀입니다.

자유케 하는 삶을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간증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작년에 육아휴직을 하면서 봄 학기에 관계의 삶을 수강하여 가을 학기에는 삶공부를 쉬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을 학기 삶공부 신청기간이 되자 저도 모르게 펜을 들고 ‘자유케하는 삶’ 신청서를 적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5번째로 수료하는 삶공부가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밤 10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살짝 당황했지만 감사하게도 육아휴직으로 인해 다음 날 출근 부담이 없었고, 목자님 퇴근시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라 목자님한테 주원이를 맡기고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유케 하는 삶이 원래는 악령을 쫓는 삶이라고 들었어서 삶공부 이름부터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자유케하는 삶을 하기 전에 목자컨퍼런스 강의에서 배운 내적치유를 목녀님들과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나의 삶이나 성품 중에서 잘못된 것, 반복되는 것, 문제된 것을 말씀드리고 그 뿌리가 무엇인지 보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적치유가 이뤄지지 않아서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들을 오랫동안 잘못된 습관들로 반복하며 그것으로 인해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적치유를 통해 용서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선포를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삶 공부를 하기 전에 내적치유를 먼저 경험하고 나니 수업 시간에 이론으로 들으면서 더 쉽게 이해되고, 순서대로 내적치유를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귀신 들림에 대한 오류에 대해 공부하면서 다중인격 장애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안에 둘의 인격이 있어서 친절하다가 불같이 화를 내고 학대하는 유형이라고 하셨는데, 97%가 어린 시절에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안보이시겠지만 어릴 때 부모님께 많이 혼나고, 욕도 많이 듣고, 맞기도 하며 자랐습니다. 그 영향인지 자녀에게 친절하다가도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혼내는 두 얼굴의 저를 마주할 때가 많았습니다. 남편 목자님도 저의 그런 모습을 불만으로 여겼습니다.

주원이가 아플 때마다 해줬던 기도가 “주원이를 아프게 하는 악한 영들과 바이러스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갈 지어다! 떠나갈 지어다!”여서 주원이가 자주 따라하곤 했습니다. 제가 불 같이 화를 낼 때면 주원이가 저를 보고,“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엄마 안에 있는 악한 영은 떠나갈 지어다! 떠나갈 지어다!”하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웃기면서도 부끄러웠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과 상처로 인한 분노는 마귀에게 틈타게 하는 것이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해야함을 알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기도는 저주를 떠나가게 하며 문제가 없게 하고, 보호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영적성장을 위해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목장이라는 귀한 공동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목장에서부터 섬김과 사랑을 훈련하고 흘려보내며 믿음의 지체들을 더욱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필요한 영혼에게 내적치유와 축사사역이 사용되어져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자유케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감사를 전합니다.

먼저 생명의 삶 강의를 마치시고 피곤하실텐데도 불구하고 연이어 자유케 하는 삶을 열정과 사랑으로 인도해주신 사랑하는 심영춘 목사님, 제출한 과제물에 손글씨로 요약하느라 수고했다며 밤늦게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열심히 배우고자 해서 고맙다고, 목사님에게 보내주신 선물이라며 사랑으로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써주신 글 볼 때 마다 감동이었습니다.

반장으로 수고해주신 정자묵 목자님 감사드립니다. 반원들을 위해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모두 함께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삶공부를 하러 오고 갈 때, 저와 김영자 목자님을 차량으로 섬겨주신 이장섭 목자님, 최아영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두 분과 함께해서 힘이 되고 좋았습니다.

삶 공부를 할 때마다 주원이를 잘 돌봐주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울타리인 문성일 목자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목녀이지만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소중한 동역자인 사랑하는 키르기스스탄 목장 식구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공부한 목자목녀님들, 매주 대전에서 수강하러 오신 이요한 목사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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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전필제 2024.03.24 22:26
    목녀님의 다중인격에 웃었습니다. 다중지능도 있으니 상황에 맞는 다중 감정표현인 다중인격도 있지 않을까요 ?ㅎ ㅎㅎ. 항상 싱글목장을 섬기심에 감사드립니다.
  • ?
    이혜진 2024.03.28 13:38
    감사합니다 목자님^^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감이 기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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