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라펀목장 김명자자매입니다.
제자교회를 만나서 20년동안 섬길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받은 은혜들을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시어머니께서 섬기시는 교회를 함께 섬기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시부모님과 10여년을 함께 지냈으며 고부간의 갈등과 어려움으로 삼일아파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 후 주일마다 시어머니께서 섬기시는 교회로 오며가며 예배를 드렸지만 믿음의 확신은 없었고 신앙의 성장도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은 후 제자교회 모토인 삼일상가에 위치한 삼일교회를 등록 후 신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사역과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많이 신경 쓰고 열중을 하면 기억을 잃어버리고 몸이 아프게 되는 영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병원 신세가 되고 한번이 아닌 몇 번이고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가족 모두에게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가족과 반복되는 연약함으로 인한 다른 교회도 생각해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많은 고민도 했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신앙을 잃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목사님 가정과 모든 성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엄마로 인하여 많은 아픔과 상처를 받았을 영섭이와 승섭이에게 이 자리를 통하여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엄마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춘기를 잘 이겨내고 믿음으로 성장해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제자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받은 복도 많으며 제자교회를 섬기면서 목사님께 감사했던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목사님께 감사한 일들 중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한 때 목자목녀로 사역할 때가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셨던 시아버지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예수영접을 하실 수 있도록 담임목사님께 요청을 드렸을 때 직접 댁에 방문해주셔서 예수님을 영접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구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시아버지께서 질병으로 누워 계실 때에 남편이 회사일정으로 시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 때 담임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셔서 움직임이지도 못하고 계시는 시아버지를 업으시고 승강기가 없는 병원2층 계단을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동행해주셨던 목사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목사님의 사랑과 헌신은 신앙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생각나게 해주어 지금까지 제자교회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녀로서 사역을 감당할 때 믿음의 고비는 계속해서 찾아왔습니다. 영혼구원이 되지 않고 힘든 시기여서 목녀의 사역을 내려놓고 다른 목장에 소속하여 신앙생활을 했지만 믿음이 흔들리고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의 기도와 두 자녀의 꿋꿋이 서있는 믿음을 보면서 이겨낼 수 있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자교회의 목장에 꼭 붙어만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년동안 제자교회를 섬기고 의리식을 하게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에 속하여 믿음의 확신을 갖고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영혼구원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제자교회의 본이 되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