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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도목장의 고춘기 형제입니다. 이자리에 서기까지 긴장도 되고, 걱정과 염려도 많았는데, 이 교회에 와서 좋은 목장도 만나고, 심영춘 목사님과도 예수 영접 모임까지도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올해 첫 주부터 딸아이와 함께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스스로 교회를 간 적은 없었고, 딸아이의 직장이 아산에 있는데 교회 가서 좋은 말씀도 듣고, 겸사겸사 짐 좀 옮기게 태워 달라고 해서 도움도 주고, 마침 건강관리 하면서 쉬고 있는 중이라 좋은 말씀 듣는다는 생각으로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목장 식구들도 만나고, 목자 목녀님과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교제도 하면서 교회오는게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었습니다. 딸에게 교회 예배시간이 너무 길다고 불평도 하면서 오는데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인사해주시는 교인분들이 계셔서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대한 차가운 마음들이 녹아져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딸아이가 교회 가는 길에 예수영접모임을 해보라고 권유를 했는데 도무지 일요일 오후 4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는 공부를 해야되는게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한 달씩 미뤄가던 중에 마침 코로나가 터져서 교회에 가지 않아도 되어 마음을 편히 가지고 생활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딸아이가 코로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서 다시 교회를 가자고 했고, 목자님의 권유로 그동안 미뤄둔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수영접모임을 하는 날까지도 일찍 집에 가자고 딸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예배 끝나고 오신 나원섭목자님께서 이미 접수도 다 했다고 하시며, 시간 금방 지나간다고 맛있는 점심과 차도 한잔 사주시고, 4시까지 함께 기다려주셨습니다.

예수 영접모임은 여섯명 정도가 함께 들었는데, 심영춘 목사님이 눈높이에 맞게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그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실은 저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기가 어려운 부분이 여전히 있기에 아직도 누군가가 ‘아멘’하며 믿는 게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들었을 때, 제가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불안함같은 것들이 한시름 놓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자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정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영접모임이 끝나고 나갔을 때, 목장 식구들이 모두 모여 마치 생일처럼 예수 영접한 날을 축하해주셔서 놀랬고, 좋았습니다.

저는 아직 모르는 부분도 많고 서툰 부분도 많지만 여전히 그동안의삶들이 더 좋을때가 많지만, 교회와 목장 생활하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습니다. 집이 멀어서 매주 목장엔 참석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주셔서 예배와 목장에 열심이 참석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이 함께 교회에서 예배도 드리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간증의 자리에 서기까지 기도해주시고 예수영접모임때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심영춘목사님 감사합니다. 인도목장 나원섭목자님 류수산나 목녀님, 인도목장식구들 감사합니다. 집이 멀어서 목장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지만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예수영접모임이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 기다려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교회에 잘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섬겨준 말레이시아 목장 정자묵목자님 원미영목녀님, 목장 식구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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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중 2020.06.16 22:10
    형제님이 따님과 함께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내가 더 빨리 아버지에게 권면하고 저 사랑으로 섬겼으면 나도 함께 예배를 드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많은 회개를 합니다.부렵고 기쁨 넘치고 행복한 신앙생활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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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정 2020.06.21 09:33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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