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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2019.09.03 19:51

의리식간증문

조회 수 244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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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년이라는 긴 시간 제자교회와 함께 달려온 남아공목장의 기송자입니다.

작년에 의리식을 보면서 설마 내년에도 하겠어? 했던 저의 짧은 생각을 마치 보란듯이 벌써 1년이 지나고 이렇게 2회차 의리식을 하게

하게되었네요. 처음에는 간증이 큰 부담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의리식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여 함께해온 성도들을 격려하고 축하해주시는

목사님의 그 마음이 느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주일학교신앙이었던 저는 남편과의 결혼조건이 함께 교회다니는것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약속을 받고 친정동네에 있던 교회를 다녔는데

남편은 몇 번 다니더니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한두번 빠지게 되었고 혼자서 친정교회에 갈수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럴 때 갔던곳이 삼일아파트상가4층에 있는 삼일교회였습니다. 등록은 안해요. 잠시온거에요. 라는 느낌으로 예배 끝나면 도망치듯 

나오곤했습니다. 그 당시 첫째를 임신중이었는데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사모님께서 음식을 많이 해서 남는다며 이것저것 주고가셨고 이런걸 왜 주고가시지?하며 부담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감사한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 섬김과 관심이 어쩌면 저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방문자로 몇 번 갔던 삼일교회에 첫째 시은이를 낳고 바로 등록을 하고 제자교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영접에 대한 확신이 없던 저에게 목사님께서는 찾아가는 서비스처럼 집에 오셔서 예수영접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이교회는 뭔가 다르네! 라는 거였습니다. 어린시절 시골교회에서 예수영접을 한 이후로 이사를 다니면서 큰교회를 2곳을 갔지만 지금까지 이런곳은 없었습니다. 관심이 별로 없거나 구원의 확신을 묻는곳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작지만 뭔가 다른

특별한 제자교회를 섬기게 되었고 어느새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네요

 

제자교회를 만나 나의 신앙심도 최대치로 커져만 갔습니다.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사모함으로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저의 믿음도 자라났습니다. 많은 열매는 없었지만 저에게는 최대치의 순종이었으며 지금 돌아보면 그시절이 힘들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말 뜨거웠고 치열했고 열정적이었던 그리움 가득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힘들어도 그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을만큼요 ㅠ

상가건물 4층을 두 아이를 데리고 오르고 내리고 목사님에게 말씀훈련도 받고 아이들을 맡기고 삼일아파트 포스코아파트 집집마다 방문하며 전도활동도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주님이 주시는 자신감과 용기였던 것 같습니다. 내성적이고 부끄럼많던 저의 못난 성격까지 바꿔주신 제자교회인거죠~

그런 저를 보며 적당히 다니라며 눈치를 주더니 저의 믿음이 자라는만큼 남편의 핍박도 커져서 참 많이도 울고 기도하고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참 치열했네요

그럼에도 저는 하나님과 제자교회가 좋았고 하나님과 교회만큼은 양보할수 없는 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아름다운 공동체안에서 지체들과 하나됨으로 나의 신앙을 세워갔으며 남편의 구원을 위해

이웃들의 구원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주님께 쓰임받고자 나름의 최선을 다하며 지내온 것 같습니다. 가끔 나의 신앙생활은 왜 이렇게

힘든걸까? 생각하며 한번은 다른 교회가서 대충 신앙생활하면서 나만 편하게 살아볼까? 그럼 남편과의 관계도 좀 좋아질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제가교회는 솔직히 좀 빡세긴 하지만 그이상의 감사와 행복 열정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니 어르신들 앞에서 쓰면 안되는 말을 해야되겠네요

세월이 참 유수와도 같네요^^

 

저의 신앙생활에 빼놓을수 없는 분은 바로 심영춘목사님이십니다.

이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져 다니던 교회였는데 제자교회와서 목사님의 체계적인 말씀훈련을 통해 대충이 아닌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열정은 성도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늘 뭔가를 하게 하십니다.

그치만 강압적이지 않으시고 편안하게 말씀의 자리로 기도의자리로 이끌어가십니다.

그래서인지 저 같은 사람도 바쁘게 행복하게 신앙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도 그랬고 가정교회 전환도 그랬고 목사님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교회와 성도들의 성장을 위해 애쓰셨습니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샘솟는지 목사님의 말씀과 강의를 듣다보면 열정에 감탄하고 나도 그런열정을 가지고 살고자 하는 욕구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목사님께서 거의 강사로 직접 강의하셨기에 어쩌면 그런 복을 누린것도 감사인 것 같습니다.

결혼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들께서는 다가가기 어려운부분이 있는 반면 심영춘목사님은 늘 웃으시면서 대해주시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워낙에 순종적이고 평화주의자인 저는 남편과 싸우는게 싫어 남편중심으로 맞춰가며 살아왔었는데 신앙문제만큼은 저를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기도하고싶고 교회가고싶은데 못가게하고 못하게 하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그럴 때 목사님의 말씀이 저를

잡아주었습니다.

다른건 다 남편의견을 따라주고 사랑과 섬김을 베풀어라. 대신 신앙만큼만은 타협하지 말라고요. 원래도 다 맞춰주는데 뭘 더 맞춰주고

섬겨야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이 느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힘들어할때마다 격려와 기도해주신 목사님이 계셔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는

어디가서도 누구를 만나도 우리목사님과 우리교회를 자랑하고 있는 제모습을 보게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교회를 거쳐간 것 같습니다. 오래다니신분들도 있었고 잠시 있다가 가신분들도 있었고요. 신앙생활하다보면 여러 가지

시험들이 찾아옵니다. 사람과의 관계로 물질로 사역의 부담으로 목사님 사모님때문으로 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목사님의 하신 말씀을 떠올립니다.

다른교회 가봐도 또 다른 시험거리들이 찾아온다고요. 죽고사는 문제 아니면 넘어가라고요.

맞는말입니다. 지금 이곳에 계신분들은 모두 그 시험을 이겨냈을겁니다. 또 그런 시험이 오더라도 분명히 이겨낼거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제자교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하나님의 원하시는 가치이며 목사님또한 그것을 따르기위해 다 내려놓으신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헛된 것은 쫓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것입니다

그 멋진 비젼에 함께하는 여러분들은 정말 좋은교회와 목사님을 만난 것이 분명합니다.

뚝배기가 뜨거워지까지는 오래걸리나 뜨거워지면 오래가듯이 뚝배기처럼 믿음을 오래도록 담고 쉽게 변치않으며 푹 고아낸 곰탕처럼

진하게 하나님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 변치않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있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디지만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하나님앞에 서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함께 그길을

가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간증문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는 저에게 작은딸이 한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쁜딸,아들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지않아? 라고요.

맞습니다. 세자녀를 주신 하나님 그리고 신앙으로 바르게 자랄수있게 도와주신 목사님과 교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쭉 함께 하의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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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19.09.04 07:03
    의리식 간증문을 읽고 감동이 됩니다.목사님께 성도님이 함께 한다는 것이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축복합니다~
  • ?
    심영춘목사 2019.09.04 17:54
    직접 들을 때도 넘넘 감동이었는데 글자로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보니 또 다른 감동이 있네요^^; 가슴 뭉클한.... 교회와 저와 20년을 함께 해주어 감사해요^^; 함께 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은 더 감사해요....마지막 멘트 넘 좋았어요....세 자녀들이 자랑입니다.
  • profile
    장연희 2019.09.06 11:35
    집사님♡축하합니다 너무 멋져요!!묵묵하게 순종의 아이콘처럼 제자교회를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순종하시고 예배자리를 지키심에 저도 집사님 처럼 닮아가고 싶어요 ~믿지않는 남편을 위해서 저도 함께 기도로 도울께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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