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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원 사이트의 여러 코너에 원장코너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최영기목사님께서 2주에 한번씩 여러가지 글을 올리시는데 이번주에는 장한수목자님과 박선영목녀님과 관련된 글과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원장코너의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직접 보고자 하시는 분은 교회 홈피 상단 오른쪽의 가사원을 클릭하고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저는 일생을 마태 복음 6 33절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이 말씀입니다.

 

연구실에서 직장 생활할 때에 이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래서 영악해야 미국 직장생활에서 동양인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직장 상사는 예수님처럼 섬기고, 직장 동료는 경쟁 상대보다는 도와주어야할 대상, 내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부려 먹을 사람보다 내가 돌보아줄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살려고 노력했지 실제로 이렇게 살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노력조차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아주셨는지, 연구 생활이 내 적성에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문이 발표 되게 해주셨고, 봉급도 뛰어 오르게 해주셨고, 승진도 하게 해주셨습니다.

 

마태 6:33의 약속은 개인 뿐만이 아니라 교회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 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오래동안 교회 안에 갈등이 있었고, 지난 6개월동안 담임 목사가 공석으로 있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무척 어려웠습니다.

 

이때에도 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우선 우리 가정이 십일조를 훨씬 넘는 액수를 십일조로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바치는 감사 헌금은 전액을 다 선교 헌금 계정으로 넣었습니다. 특별 절기 헌금도, 부활절 감사 헌금은 국내 선교 헌금으로, 성탄절 감사 헌금은 해외 선교 헌금으로 보냈습니다. 추수 감사절 헌금도 우리 교회가 아닌 남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재정적인 압박감 없이 세 번의 교회 건물 증축을 하게 하셨고, 1년 예산을 집행하고도 헌금이 남아서 잉여금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제가 마태 6:33에 담긴 약속의 신실성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목자 목녀들에게도 올바른 우선 순위를 갖고 살면 하나님께서 생활을 책임져 주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직장 생활만 해보았기 때문에,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을에게는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주저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 천안 제자 교회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이 약속의 말씀이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실례를 발견하였습니다. 실례의 주인공이 장한수 박선영 목자 목녀입니다.

 

이 목자 내외는 자그마한 상가에서 중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하여 저녁 10시에 퇴근해야하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목장 사역 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두 분에게는 생후 5개월 정도의 지능을 가진 10대의 정신박약 딸이 있습니다. 도저히 목자 목녀 사역을 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그러나 두 분은 목장 사역을 너무나도 잘 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신자들이 이 목장을 통해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내외는 성수 주일을 위해 가장 손님이 많은 주일에 식당 문을 닫습니다. 최근에는 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침에 구입한 음식 재료가 떨어지면 식당을 닫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후 4-5시면 문을 닫습니다. 밤 늦게까지 식당 문을 여니까 교회 봉사도 할 수 없고, 새로 믿는 목장 식구들에게 저녁 집회나 성경공부에 참석하라고 할 때 말빨이 서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중식 식당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배달을 이 식당은 안 합니다. 그런데도 식당이 망해가지 않고 번성합니다.

 

이분을 통해 배우는 것은,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교회 생활 뿐만이 아니라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에서도 하늘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식당 짜장면과 짬뽕 가격은 5000원입니다. 천안에서 거의 제일 쌉니다. 그러나 재료만은 일류 고급 식당보다 더 싱싱하고 풍성합니다. 짬뽕에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국수를 다 먹어 없어질 때까지 해물이 남습니다. 곱배기로 주문을 해도 값을 더 받지 않습니다. 상추가 귀했을 때에는 일부러 상추를 서비스로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리스천으로서 사업을 섬김의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식당에는 항상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중 95% 이상이 단골 손님입니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염가에 제공하는 주인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주일에 문을 닫는 것을 이해하고, 기다렸다가 평일에 찾습니다.

 

삼일 반점이라는 식당 간판에는 아래쪽에 이런 구절이 적혀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업이 잘 안되는 식당 간판에 이런 구절을 써 놓았으면 장사나 잘 해라!” 비웃을 수도 있지만, 흥왕하는 사업체에 이런 간판이 붙어 있으니까 나도 예수 믿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분들은 15개의 선교지를 돕는 것이 꿈입니다. 현재는 목장 선교지와 개척 교회 4곳을 돕고 있습니다. 가게 때문에, 자녀들 때문에, 목장 사역을 못하겠다는 분들이 장한수/박선영 목자 목녀 앞에서는 할 말을 잃을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이 심영춘 담임 목사 내외, 오른쪽이 장한수/박선영 목자 목녀

201303081852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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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3.03.09 20:02
    최영기 목사 (03.08 03:54) ⓔ
    크리스천 방송에서 장한수 목자 대담 프로그램을 내보내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할 것 같은데, 혹시 그 분야에서 일하는 분을 아는 분이 추천해 주실 수 없을까요?

    천석길 (03.08 06:18) ⓔ
    완전감동입니다.
    우리교회에 한번 모시겠습니다.

    최영기 목사 (03.08 06:23) ⓔ
    천석길 목사님! '완전 감동'이었으면 추천을 누르고 나갔어야지요! ^^;

    심영춘 (03.08 06:29) ⓔ
    최목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글이 장한수목자와 박선영목녀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나은식 (03.08 06:55) ⓔ
    제가 대신 추천 눌렀습니다.^^
    두 번 누르려니 한 사람이 두 번은 못 누른다고 해서...

    강승찬 (03.08 07:44) ⓔ
    이번 칼럼은 M633 최목사님 간증과 삼일반점 장한수 목자부부의 간증이네요^^;
    장목자님 부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 제자훈련할 때 훈련생 집사님에게 비슷한 자녀가 있어서 그 형편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18세 딸이 2살 정신연령이어서 힘들었는데, 5개월이면 ... 주님께서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셨으면 하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심목사님 훌륭한 목자목녀님이 계셔서 힘이 나시겠습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간증이라서 더 좋습니다.
    M633 칼럼 추천~~합니다.

    이은진 (03.08 08:48) ⓔ
    그 목사님에 그 목자,목녀님이시군요^^ 대단합니다.
    읽으면서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목자부부에게 어떤 복을 주실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추천을 안 누를 수가 없습니다.

    김정오 (03.08 09:30) ⓔ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와 세대, 지역과 환경을 넘어서는 능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개인 사업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목자, 목녀에게 격려와 도전이 될수 있는 귀한 간증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상연 (03.08 09:55) ⓔ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목자님 가정의 순종이 이런 역사를 만들어 가는군요...
    이번 칼럼도 저에게 너무 유익하고 도움이 되어 최목사님과, 장한수 목자님 가정,
    그리고 심목사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한국에 가면 목자님 식당에 가서 짜장면을 먹고싶네요... 곱빼기로... ^^;

    정영민 (03.08 10:09) ⓔ
    일터선교사가 따로 없네요. 저희 교회 홈피에 퍼갑니다,, 저작권 문제 없겠지요? ㅎ.ㅎ

    하호성 (03.08 10:10) ⓔ
    좋은 말씀과 간증에 감사드립니다.
    천안 제자 교회는 몇번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삼일 반점 얘기는 처음 듣는군요...
    좋은 교회, 좋은 목사, 좋은 목장, 좋은 목자와 좋은 간증은 서로 연결 고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종영 (03.08 13:43) ⓔ
    가정교회 목자로 오랫동안 섬기며 제가 붙잡았던 말씀이 이마태복음 말씀이었습니다. 목자 초년시절 은행에 100불 남짓있었는데 유학생 목장을 하고 있었던 시절이라 목원들 먹일려면 100불어치 장을보고도 목장 끝이나면 저희집 냉장고는 거의 텅텅 비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내와 붙잡은 말씀인데... 저흰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두분에게 하나님의 '도든것을 더하여주시리라'는 약속이 반드시 이루지시길 소원 합니다.^^*

    유대호 (03.08 17:09) ⓔ
    정말 감동입니다. 그리고 목자목녀님의 믿음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심목사님, 천안에 가면 꼭 데려가 주세요. 물론 돈은 제가 내겠습니다. ^^
    대학을 졸업할때 마태복음 6:33절을 붙들고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오늘까지 저의 가정과 자녀들, 그리고 섬기는 교회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Amazing! 그 자체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가정교회목사님/사모님/선교사님/목자님/목녀님들에게는 생명줄이네요 ^^

    구지홍 (03.08 19:26) ⓔ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이 보시면서 얼마나 흐믓해 하실까 생각해보니 정말 기쁩니다. 초대교회처럼 고난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면서 더 풍성해지고, VIP들까지도 구원하는 놀라운 일들이 쭉~~~~~~ 계속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정영섭 (03.08 19:29) ⓔ
    말씀 붙잡고 승리하는 현장의 간증을 보게 하셔서 참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역에 큰 힘이 되신줄 압니다.
    이런 목자/목녀님이 있어서 행복하네요

    정보영 (03.08 19:30) ⓔ
    지난번 용인하늘문 지역목사님사모님들에게 소개하셨던 분이 이분들 같습니다. 정말 최영기목사님의 말씀대로 도전이 됩니다. 심영춘목사님께서 목회를 잘 하시닌 이런 목자목녀가 된 거겠지요? 부럽습니다.^^

    구정오 (03.08 20:48) ⓔ
    저도 퍼갑니다. 그리고 강추입니다.
    봄학기 일터의 삶을 시작했는데, 아주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필 (03.08 20:51) ⓔ
    이런 목자목녀가 헌신하고 있는 제자교회가 부럽습니다. ^^
    아마도 심목사님 내외께서 몸으로 가르쳐주신 것이겠지요.
    제2, 제3의 장한수/박선영 목자 목녀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도 ...

    김정록 (03.08 20:57) ⓔ
    저도 Life Verse 가 마6:33 인데, 실제적인 좋은 본이 되어서 감동입니다.^^

    임관택 (03.08 23:33) ⓔ
    마태 6:33 말씀을 붙들겠습니다!
    늘 통찰력/분별력/민감성 있는 말씀으로
    은혜 주시고 감동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3번째 추천 꾹~~~^0^
    최영기 목사님~~~존경합니다!!!

    박명국 (03.08 23:51) ⓔ
    "세상이 감당 할 수 없는 사람들",... 이곳에서도 만나니 감동이 됩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명국 (03.09 01:14) ⓔ
    힘이 되는 스토리입니다. 결국 목자,목녀 아니 목사로서의 삶도 그냥 목숨을 거기다가 거는 것같습니다. 천안가면 꼭 이 식당에서 짬봉 먹어야겠습니다.

    박경남 (03.09 01:17) ⓔ
    저도 가서 먹어보았는데 정말로 맛있고 값도 저렴합니다.
    하늘 복 받으십시오!

    배영진 (03.09 02:35) ⓔ
    장한수목자님을 작년에 용인하늘문지역 연합집회에 간증자로 초청해 간증을 들었는데 오늘 최목사님께서 자세히 소개해주시니 그때의 감동이 살아납니다. 마633을 모든 성도들이 붙잡아 기적을 체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심영기목사님 대단하십니다!^^ 그 목자에 그 성도가 아니겠어요?^^

    최영기 목사 (03.09 02:53) ⓔ
    그 목사 밑에 그 목자라는 코멘트가 등장을 하는데 ... 맞습니다... 장한수 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직후에는 주일에 식당문을 열어서 예배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심영춘 목사님이 장한수 형제 한 사람을 위하여 1부 에배를 시작하였습니다. ^^;

    나종열 (03.09 03:04) ⓔ
    아아~~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저희교회 홈피로 퍼 가겠습니다.
    추천 꾸욱~ 누릅니다.

    박종국 (03.09 04:04) ⓔ
    주일설교준비하다가 본 칼럼과 댓글 감동입니다..심목사님 주일날 총목자모임에 좀 초청할 수 있나요?

    박태진 (03.09 04:11)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직장생활에서의 상하 동료 관계의 비유로
    명쾌하고 깔끔하게 풀어 주시니 적용점이 확실해서 매우 좋습니다.~
    이것이 가정교회가 지니고 있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닮은 제자들이 곳곳에 계속해서 보여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장한수 (03.09 04:47) ⓔ
    샬롬 저는 천안제자교회 장한수 목자입니다. 제가 이자리에 서기 까지 심영춘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난게 저희는 큰 축복 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으면 저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사람일겁니다. 최영기 목사님 가정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되어서 너무나도 행복 했습니다. 제가 감이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이런 담대함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평신도도 사역을 할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심영춘 목사님 최영기 목사님 사랑합니다.
  • profile
    서정근 2013.03.14 08:34
    어려움 가운데서도 언제나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시는 장목자님과 박목녀님의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항상 주안에서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
    최덕남 2013.03.14 22:41 SECRET

    "비밀글입니다."

  • ?
    김은희 2013.03.21 23:03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가슴 찡~하고 존경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하겠지요..이렇게 훌륭하신 두분 어깨에 힘주고 다니실만도 하신데 늘 밝게 웃으시며 오히려 저희를 걱정해주시니 말입니다. 항상 즐겁게 웃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두분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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