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이 두번째 평신도 세미나 였습니다.
담임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또 시험 당하고 힘든.마음을 재충전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늘 세미나로 가는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새로.만날 목자님 댁에서 2박3일을 보내야한다는것 자체가 부담이었고
장시간 들어야 하는 강의도 부담 이었지요.
하지만 제자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했고 시간 시간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여 강의 해주시는 심영춘 목사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이어지는 간증에 너무 은혜 받았습니다.
나보다 어린 목녀님의 간증에 목이 매여 왔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
배반하고 쓴소리하고 차갑게 돌아서는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기도 했을까?
마음 짠하고 슬퍼서 들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지요
오래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함을 새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던 콜롬보 목장은 교회 화단을 멋스럽게 가꾸시고 꽃과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안기환 목자님과
한없이 넓은마음으로 vip와 목원을 섬기시는 장영신 목녀 가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파트가 아닌것에 어찌 지낼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니기에 느낄수 있었던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폭포수처럼 내리는 빗소리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정겹게 들렸고 예쁜 국화 향기가 거실을 가득 메우는 정감 있는곳이었지요.
가진것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사시는 모습에 또 감동 받았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섬겼던 여동생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입고 그 여동생을 용서 하기까지 얼마나 고통의 나날을 보내 셨을까.
그상처들이 내상처처럼 다가와 나는 저렇게 할수 없을꺼야 라고 몇번을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예쁜 손편지에~ 승용차를 가져왔으면 화분을 주시겠다며 가져 가라 하시고 들깨 농사한 들기름을 챙겨 주시고
배추까지 쌈싸 먹으라며 챙겨 주셨지요
거기가 호두과자까지.............. 어찌 갚을까요 갚을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제가 갚을수 있는 방법은 목자로 바로 서는것 이겠지요
성시교회가 영원을 구원하고 제자삼는 이세대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사명을
감당해 내는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은혜갚는길 이겠지요.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